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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론직설]노도영 IBS 원장 “아인슈타인 이론이 GPS 토대…기초과학 키워야 퍼스트무버 부상”
산업 IT 2023.02.27 18:12:58“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내비게이션 기술의 토대가 됐고 1970~1980년대의 2차전지 기초과학이 전기차 시대로 이어지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기초과학을 본격 시작한 게 10년 조금 넘었는데 여전히 기초연구 현장에서 애로가 많습니다. 외국인 석학 연구자를 붙잡거나 유치하기에도 여건이 만만치 않고요.”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은 27일 서울경제와 인터뷰를 갖고 “연구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것과 해줄 -
[청론직설] "챗GPT 열풍에 반도체 수요 증가…고성능 D램 초격차 사활 걸어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02.22 18:07:22우리 경제의 최대 수출 품목인 K반도체가 흔들리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기반이 위협받는 와중에 주력인 메모리반도체마저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다만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 열풍이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지각변동을 몰고 올 것이라는 낙관적인 관측도 나온다.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을 지낸 황철성 서울대 석좌교수는 22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
“수소 강국이 미래 에너지 전쟁 승자…석유처럼 자원무기화 가능성”[청론직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3.02.15 16:59:16“천연자원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는 세계 에너지 위기에 늘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우리 스스로의 선택지가 없어 늘 약자였죠. 이번 난방비 쇼크가 그런 사례입니다. 하지만 수소경제가 궤도에 오르면 상황은 달라질 것입니다. 수소는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에 ‘게임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수소경제의 전도사’로 불리는 문재도 한국수소융합얼라이언스(H2코리아) 회장은 15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수소는 만들 수 있는 -
[청론직설] “中, 부동산·금융·첨단산업 한계와 인구 감소로 종합 국력 둔화 불가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02.13 18:08:37중국의 경제성장이 정점에 달했다는 ‘피크 차이나(Peak China)’ 이론이 국제 정치경제학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3.0%로 문화대혁명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한 데다 인구도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부동산·금융 개혁이 원활하지 못하고 첨단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이 순조롭지 못하며 인구 성장 중단이 성장률 저하로 이어져 중국 국력의 둔화가 나 -
[청론직설]"부처·기관들 전자정부 마이웨이…정보 시스템 1만7000개나 양산"
산업 IT 2023.02.08 17:44:14“우리나라가 정보기술(IT) 강국답게 전자정부 측면에서 세계 3위입니다. 그런데 부처와 기관 등 공공 부문의 정보 시스템 구축 현황을 조사하니 무려 1118곳에서 1만 7060개의 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하고 있더라고요. 정부 부처들이 서로 잘하려 한 데다 고질적인 사일로 현상(조직 이기주의)까지 겹쳐 각자 ‘마이웨이’를 한 것이죠.” 고진(사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8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
“평생직장 아닌 평생고용 시대, 노동 경직성 해소가 4차혁명 좌우”[청론직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02.06 18:49:43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출주도형 한국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머지않아 0%대 저성장의 늪으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의 소리도 제기된다. 경제 위기의 강을 건너려면 구조 개혁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을 거론하면서 “노동 개혁을 이뤄내지 못하면 정치도 경제도 망하게 된다”며 강 -
“K무기는 北 위협 맞서며 성능 검증…방산 경쟁력 자유진영 2위 넘봐” [청론직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02.01 17:57:54방위산업 수출 실적이 최근 몇 년 사이에 폭발적으로 늘었다. 정부는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까지 제시했다.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 회장은 1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K방산’의 경쟁력에 대해 “자유 진영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넘볼 수 있을 정도”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4대 방산 수출국으로 우뚝 서려면 단순한 무기 판매 차원에서 벗어나 구매 국가가 필요로 하는 것을 패키지로 -
"올해 집값 더 떨어질 것…'영끌' 문제는 지분공유제로 풀자"
부동산 주택 2023.01.30 15:22:39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주택 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2022년 한 해 동안 서울 아파트의 가격 하락 폭은 대략 20%. 1년여 전 누구도 대세 하락을 미처 예상하지 못했을 때 낙폭까지 거의 정확하게 맞춘 인물이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다. 김 교수는 개인 홈페이지(부트캠프)에 부동산 분석 보고서를 꾸준히 업로드하면서 ‘부린이(부동산+어린이)’의 멘토로 떠오르고 있다. 김 교수는 30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
[청론직설] "한국기업 쓴맛 봤던 인도시장…'숙성 와인' 만들려면 장기 윈윈 전략을"
산업 IT 2023.01.25 17:54:44“포스코가 과거 인도에 진출했다가 쓴맛을 봤잖아요. 하지만 ‘좋은 와인은 천천히 익는다’는 말이 있어요. 종교·문화·언어의 다양성이 있는 인도에는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해요. 무엇보다 양국의 경제와 과학기술 구조가 상생할 수 있으므로 윈윈 전략을 장기적으로 잘 짜면 효과가 클 것입니다.” 라훌 라지(40·사진) 인도 자와할랄네루대 한국학과 교수는 25일 서울경제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미중 패권 전쟁으로 한국이 -
[청론직설] “자체 핵무장, 필연적 요구…핵물질 없으면 100년 걸려도 불가능”
경제·금융 정책 2023.01.18 17:48:49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국방부 업무 보고에서 ‘더 문제가 심각해지면’이라는 조건을 달았지만 ‘자체 핵무장’ 방안을 처음 언급한 뒤 국내외에서 핵무장을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휘락 전 국민대 정치대학원장은 18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과연 뉴욕을 포기하면서까지 서울을 지킬 것이냐’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스스로 던져봐야 한다”며 “현 상황에서 자체 핵무장은 필연적인 요구”라고 -
“에너지 위기 장기화…전기료 더 올리고 다소비문화 바꾸는 기회로” [청론직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01.16 16:48:54따뜻한 겨울 날씨 등으로 국제 천연가스 가격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에너지 위기가 사그라들 것이라는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또 윤석열 정부가 올해 1분기 전기 요금을 ㎾h당 13원 10전 인상함에 따라 한국전력의 적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을 지낸 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16일 진행된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에너지 위기는 앞으로 3~4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며 “절 -
[고광본 선임기자의 청론직설] “퍼펙트스톰 속 경제 붕괴 우려…대한민국 생존에 정치 리스크 가장 커”
산업 IT 2023.01.09 18:09:27“초대형 복합 위기가 겹쳐 경제가 구조적으로 붕괴 위험에 노출돼 침몰하는 것 아닌가 하는 위기감이 듭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개혁하겠다고 구호만 내걸지 제대로 된 진단과 처방 없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어요.” 고려대 총장을 지낸 이필상 서울대 경제학과 특임교수는 9일 서울 종로 서울경제 본사에서 인터뷰를 갖고 “윤석열 정부 집권 2년 차가 됐는데도 어떻게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지킬지 밑그림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
[청론직설] “구조 개혁 늦어지면 일본 쇠락 전철 밟을 것…설득의 리더십 절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01.04 18:22:17올해 경제 위기의 강을 건너려면 구조 개혁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노동·교육·연금·공공 개혁 등을 통해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 성장 기조를 회복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 세대의 운명이 달린 개혁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낸 최종찬 건전재정포럼 대표는 4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도 구조 개혁과 혁신을 외면하고 현상 -
[청론직설] “상대 진영 惡으로 규정하는 ‘전쟁’ 끝내야 정치의 위기도 극복”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2.12.26 18:10:322022년 세밑, 총체적 복합 위기의 거센 파고 속에서 나라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국민들에게 힘과 위로가 돼야 할 정치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는 실종되고 대결 정치가 만연하면서 여의도 국회는 저주와 증오로 넘쳐난다. 여야가 24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가까스로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지만 2014년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 ‘최장 지각 처리’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국 정치가 민주주 -
[청론직설] “신재생·러시아 믿다 전기료 6배 폭등…유럽 전력대란 타산지석으로”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12.21 16:57:22‘그린플레이션(greenflation)’. 친환경을 의미하는 그린과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을 합친 신조어로 2년째 이어지는 세계적 에너지 대란을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다. 탄소 중립, 친환경이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각국마다 태양광·풍력 투자를 확대했으나 되레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아지고 가스·석유 가격 폭등을 야기한 현상을 말한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21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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