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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 도시바 포테제 R700

노트북이 갖춰야할 최고의 덕목은 휴대성이다. 아무리 성능이 우수하고 디자인이 멋져도 휴대가 불편하다면 노트북 본연의 의미를 상실한 '헛똑똑이'에 불과하다. 이 점에서 최근 도시바가 노트북 론칭 25주년 기념 모델로 출시한 '포테제 R700'은 노트북이 갖춰야 할 필수 조건을 모두 만족시킨 제품으로 평가된다.

노트북을 구입할 때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부분은 휴대성과 성능이다. 하지만 이 두 요소가 동시에 만족스러운 제품은 그 수가 적을뿐더러 가격도 만만치 않게 비싸다. 따라서 휴대성을 중시하는 사람은 성능을 포기해야하고 성능이 중요하다면 휴대성에서 한 발 양보를 해야 했던 게 현실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도시바의 초박형·초슬림 노트북 시리즈 포테제의 신 모델 'R700'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두께와 무게가 각각 25.4㎜, 1.43㎏에 불과하고 최신 코어 i5 CPU와 13.3인치(33.78㎝) LCD, 광드라이브 등을 탑재해 성능까지 빵빵하다.

마그네슘 소재와 벌집 구조

포테제 R700에는 경량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이 접목돼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마그네슘 소재와 6각형 벌집구조(Honeycomb)다. 마그네슘은 무게가 가볍고 강도가 높아 우주왕복선, 항공기, 자동차 등의 소재로 많이 이용되며 벌집구조는 무게 대비 강도가 가장 우수한 구조로서 F1 경주차의 보디에 쓰일 만큼 그 효능이 검증돼 있다.

이 2가지를 통해 도시바는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소재의 기존 초경량 노트북에서 나타나는 뒤틀림 현상을 없앴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R700은 두께가 가장 얇은 LCD 패널 부분조차 쉽게 비틀어지지 않았으며 결합 부분의 틈이 벌어지거나 모양이 변하는 등의 이상 현상도 찾아보기 힘들어 전체적 내구성이 우수한 편이다.

휴대성 부분은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 무게가 가볍고 두께가 얇아 노트북 전용 가방이 아니더라도 일반 서류가방이나 토트백 등에 넣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이는 가방의 크기와 모양 등에 민감한 여성들에게 더욱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다.

색상은 검은색 한 종류지만 견고한 느낌이 강하다. 헤어라인(머리카락 무늬) 코팅을 곁들여 다소 밋밋해 질 수 있는 디자인을 보완했다. 전체적으로 학생, 비즈니스맨, 여성 등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쓸 만하다. 특히 스타일보다는 심플함을 원하는 CEO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만한 디자인이다.

키보드는 각 키가 따로 분리된 '아이솔레이트'방식을 채택했다. 키 사이 간격이 넓기 때문에 손 크기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한 타이핑이 가능하다. 터치패드의 터치 영역도 매우 넓었다.

터치 감도를 기본값으로 설정했을 때 한 번에 화면의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 움직일 수 있을 정도다. 또한 별도의 터치패드 활성/비활성 버튼을 마련, 타이핑 중 커서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 둘 수 있어서 편리하다.






멀티태스킹 성능 만족, 발열은 불만

R700은 2.4㎓ 클록으로 동작하는 인텔의 최신 CPU 코어 i5 M450을 채택한 덕분에 기존 노트북들에 비해 성능이 꽤 좋다. 포토샵, 프리미어 등 CPU 성능에 영향을 많이 받은 프로그램도 빠르게 실행됐다.



특히 싱글 스레드의 풀로드 작업 시 동작 클록을 2.6㎓로 끌어올리는 '터보 부스트'기술 덕에 동영상 인코딩 시 발군의 실력이 드러난다. 다만 메모리 용량이 2GB에 불과해 웹브라우저를 많이 띄우거나 워드, 엑셀 작업을 하면서 다른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는 시스템 속도가 전반적으로 다소 느려졌다.

이 제품은 별도의 그래픽 전용 칩셋 대신 메인보드에 포함된 내장 그래픽 칩셋을 쓴다. 때문에 업무용이나 동영상 재생에는 큰 무리가 없지만 아이온, 데카론 같은 고사양 3D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스타크래프트Ⅱ의 경우 모든 옵션을 최저로 낮추면 답답하지 않을 만큼 즐길 수 있으며 마비노기, 카트라이더, 메이플 스토리 등 캐주얼 게임이 무리 없이 실행된다는 점은 위안이 된다. 배터리는 6셀 6,200mAh 리튬이온이 기본 장착돼 있다.

도시바의 자료에 따르면 최대 8시간 연속사용이 가능하다. 실제 테스트로는 전원 옵션을 '고성능'으로 설정하고 무선랜을 통해 인터넷, 문서 작성 등의 작업을 병행한 결과 6시간 정도 버텼으며 동일 조건에서 스타크래프트Ⅱ는 4시간가량 즐길 수 있었다. 다른 제품 대비 배터리 성능은 전체적으로 우수하다고 볼 만한다.

그런데 테스트 도중 R700에 한 가지 개선점이 발견됐다. 바로 발열이다. 발열은 모든 디지털 기기에서 나타나는 문제지만 R700이 뿜어내는 열기는 상대적으로 강했다.

1~2시간 정도 작업을 하면 좌측 방열구에서 선뜻 손을 대기 힘들 정도의 온기가 뿜어져 나왔다. 제조사 측은 인텔과 함께 제트엔진 기술에서 착안해 외부의 찬 공기를 흡입, 발열기기를 직접 냉각시킨 뒤 배출되는 에어 쿨링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고 밝혔지만 기대만큼 큰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기본 발열량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냉각시스템의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포테제 R700은 언제 어디서든 최적의 업무환경 구현에 적합한 노트북이다. 출장이 잦거나 프레젠테이션이 많은 비즈니스맨에게 최고의 파트너가 될 자질을 갖췄다.

포테제 R700 사양
CPU 인텔 코어 i5 450M(2.4㎓)
메모리 2GB DDR3 SDRAM
그래픽 내장 HD 칩셋
저장매체 500GB 하드디스크
화면 크기 13.3인치(33.78㎝)
배터리 6셀 6,200mAh 리튬이온
부가 기능 DVD 슈퍼멀티 광드라이브, USB 포트(3개), e-SATA, HDMI, D-SUB, 웹캠, 마이크
무게 1.43㎏
두께 25.4㎜




서영진 기자 artjuc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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