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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충전소

몇 달 후 전기자동차의 대량생산 개시에 맞춰 전기충전소 제조업체들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전기자동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는 120V 콘센트로 전기를 충전할 수 있다. 하지만 충전 속도는 매우 느리다. 가정용 전원은 완충에 16시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진다. 충전속도를 높이려면 240V 전용 레벨Ⅱ 충전 도킹스테이션 설치가 요구된다.

그나마 가정에서는 이렇게라도 전기를 충전할 수 있다. 하지만 야외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아직 공용 전기충전소 인프라가 완비되지 않아 콘센트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야 한다. 이에 전기자동차 제조사들은 충전인프라 보급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에너지부(DOE), 주정부, 지방정부 등이 19개주에 1만1,000개소의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앞으로 주유소 대신 찾게 될지 모를 전기충전소를 먼저 만나보자.

1. 에어로 바이런먼트 가정용 충전 도크

가정용 120V 전원으로 닛산의 전기자동차 리프의 24kWh 용량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때문에 리프 고객들은 에어로바이런먼트의 가정용 레벨Ⅱ 충전 도킹스테이션을 구입한다. 이렇게 수요가 늘자 이 회사는 아예 일선 전기기술자들에게 설치법을 교육하는 등 닛산 전용 충전도크로써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충전능력은 시간당 3.3㎾로 4~8시간이면 리프 1대가 완충된다. 설치비 포함 가격은 2,200달러지만 세액공제를 받아 절반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2. 쿨롬테크놀로지 차지포인트



레벨Ⅲ는 고속충전기는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를 30분 내 완충할 수 있어 전기자동차 대중화를 주도할 제품으로 꼽힌다. GM의 EV1 개발에 참여했던 에어로바이런먼트는 이러한 고속충전기를 주유소 숫자의 10~30% 수준으로 도심에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LA의 경우 250~750개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SAE는 아직 레벨Ⅲ 충전기의 기술표준을 완비하지 못했다. 때문에 고속충전기의 도심 보급은 수개월 더 기다려야 한다.

다만 쿨롬 테크놀로지의 레벨Ⅲ 480V 직류 고속충전기 시제품 '차지포인트'로 그 모습을 예상해볼 수는 있다. 향후 이런 고속충전기 인프라가 대폭 확충된다면 전기자동차는 단순한 출퇴근 용도를 넘어 여행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차량으로 활용도가 크게 늘어날 것이다.





3. GE와트스테이션

올 초 미국자동차기술협회(SAE)가 제정한 기준에 따라 향후 출시될 모든 전기자동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는 와트스테이션 같은 충전장치와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
내년 출시 예정인 와트스테이션은 가정용과 공용 2종류로 개발도상국 어린이에게 노트북을 저렴하게 보급하는 OLPC 프로젝트의 디자이너 이브 베하가 설계했다. 충전성능은 24kWh이며 4~8시간 충전하면 최대 160㎞의 주행이 가능하다.

이때 들어가는 전기요금은 미국 기준으로 단 3달러. 동일거리를 휘발유자동차로 주행했을 때 필요한 연료비의 4분의 1이다. 스테이션의 가격은 신용카드 결제 기능이 있는 공용 버전이 3,000~7,000달러, 벽걸이 형태의 가정용은 정부의 세제혜택을 받아 1,500달러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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