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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모터사이클

현존 최고 속도를 자랑하는 전기 모터사이클

2010년형 모터 시즈 E1pc는 지난 6월 세상에서 가장 힘든 모터사이클 경주로 꼽히는 영국 맨섬 TT 제로 레이스에서 60.65㎞를 평균 154㎞로 질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 모터사이클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엔지니어인 마이클 시즈가 개발한 E1pc는 토요타 프리우스의 10배에 달하는 배터리 용량과 두카티 1198 시리즈의 2.5배에 달하는 토크를 갖췄다. 시즈는 E1pc가 유냉식 모터와 교체식 배터리 기술의 테스터 역할을 해 이 기술이 전기자동차에까지 적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시즈에 따르면 이미 여러 회사에 기술 라이선스나 공동개발을 제안한 상태며 현재는 인도 자동차기업 바자즈와 신기술 공동 개발에 나서고 있다.

공기역학 디자인
고속주행시 라이더는 보조시트로 자리를 옮기고 몸을 굽히면 바람의 저항력을 극소화할 수 있다. 바람이 측면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나가도록 핸들 앞쪽에 작은 윙렛와 덕트를 부착. 공기역학성을 높였다.



유냉식 모터
모터 시즈는 E1pc의 전기 모터에 오일로 열을 식히는 유냉 방식을 적용했다. 때문에 기존의 공랭식보다 최대 토크가 유지되는 시간이 길다. 참고로 E1pc의 최대 토크는 34.6kg.m이다.

고정 기어
E1pc는 변속기가 없는 고정 기어 바이크다. 스로틀을 여는 비율 만큼 토크가 정비례하여 늘지는 않지만 힘 전달 효율이 매우 높다. 맨섬 경주에서 스로틀의 40%만 열고도 시속 226.8㎞를 냈을 정도다. 회생 브레이크를 장착, 감속 시의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 배터리에 저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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