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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만점 공중제비 워터슬로프

롤러코스터의 스릴을 이제 수영장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올 여름 미국 위스콘신 주의 '노아스 아크 워터파크'에는 공중제비가 가능한 워터슬로프가 개장한다. '전갈의 꼬리'로 명명된 이 워터슬로프는 경사가 최대 70도, 강하속도는 최대 시속 50km에 이르도록 설계돼 롤러코스터에 버금가는 스릴을 느낄 수 있다. 탑승자가 느끼는 중력가속도가 3G에 이른다.

활강과정에서 한 차례 공중제비를 하는 만큼 탑승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슬로프의 경사가 수직이 되면 탑승자의 몸이 돌아가 머리부터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일정한 경사를 주어 탑승자의 등이 슬로프에 밀착되도록 한 것.

공중제비 부분의 경우 슬로프 각도를 60도로 잡았다. 또한 다량의 센서들과 컴퓨터 통제시스템, 비상탈출구 등이 언제든 안전한 탈출을 담보한다.

특히 제작사인 화이트워터 웨스트 사는 유럽에서 이와 유사한 시설을 2년간 무사고로 운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갈의 꼬리'를 설계,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이 회사는 또 겁 많은 구경꾼들을 위한 배려도 있지 않았다. 슬로프를 반투명 유리섬유로 제작, 외부에서 탑승자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소심쟁이들도 짜짓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다.







1 탑승
안전통제원이 센서의 정보로 슬로프 내부에 적정량의 물이 흐르는지, 이전 탑승자가 완전히 퇴장했는지를 살핀다. 모든 안전이 확인되면 탑승자를 태운다.

2 활강
탑승자는 122m 높이에서 경사 70도의 슬로프를 16.7m 활강한다. 강하속도는 시속 50㎞에 달한다.



3 공중제비
공중제비 슬로프의 경사는 60도다. 이는 탑승자에게 스릴과 안전을 모두 담보할 수 있는 각도다. 회전 과정에서 탑승자의 등은 슬로프와 떨어지지 않고 밀착된다.

4 스프링클러
슬로프 내부의 스프링클러가 미세한 물안개를 뿌려 내벽 표면을 매끄럽게 만든다. 이는 물을 흘리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5 비상탈출
활강의 탄력으로 공중제비가 시작된다. 활강속도가 충분치 못해 탑승자가 높이 8.2m의 공중제비 슬로프 정상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되돌아오면 비상탈출구로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그럴 확률은 1% 정도에 불과하다.

6 퇴장
탑승시간은 총 9~14초 정도다. 슬로프 내부의 광학센서가 이 시간동안 탑승자의 모든 움직임을 체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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