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질 좋은 원료를 이용해 엄격한 방식의 제조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식품이라고 해도 안심할 수는 없다. 운송과정과 보관단계에서 온도와 습도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맛과 신선도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의약품 보관시설의 경우 내부 온도와 습도를 실시간으로 측정, 2℃에서 8℃ 사이를 유지해야만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한마디로 온도와 습도 관리가 최고의 관건인 셈이다.
휴대용 측정기 전문업체인 테스토코리아의 테스토 175/177 시리즈는 온도와 습도의 정밀한 측정, 그리고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데이터 로거다. 데이터 로거란 온도·유량·압력 등 공정변수(工程變數)의 아날로그 입력을 디지털로 변환해 자동적으로 기록하는 장치를 말한다.
이들 시리즈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온도와 습도 정보를 바로 확인하거나 그래프 및 도표 등 원하는 형태로 기록할 수 있다. 또한 수집된 데이터는 전용 소프트웨어로 관리할 수 있다.
테스토 175는 온·습도와 전압 및 전류를 측정하는 소형 데이터 로거로 최대 1만6,000개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으며, 냉동고· 진열장·컨테이너 내부의 기록을 관리할 수 있다. 테스토 177은 장시간의 온·습도 측정에 적합한 모델. 24시간을 주기로 최대 4만 8,000개의 수집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테스토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테스토 175/177시리즈는 식품에 따라 필요한 온도와 습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효율적 관리를 가능하게 해 준다"며 "식품관리뿐만 아니라 의약품과 물류운송, 빌딩공조 등 다양한 분야로 사용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와이맥스 프로토콜 인증 테스트 시스템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의 모바일 와이맥스 프로토콜 인증 테스트 시스템이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애질런트는 최근 자사의 모바일 와이맥스 프로토콜 인증 테스트 시스템인 N6430A가 중국 정보통신사업부 산하 이동통신연구협회(CATR)에 채택돼 모바일 와이맥스 단말기의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와이브로와 동일한 개념인 모바일 와이맥스는 노트북, 휴대폰 등 휴대용 단말기를 휴대하고 이동하면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이다. 프로토콜이란 컴퓨터끼리 또는 컴퓨터와 단말기 사이에서 정보교환이 필요한 경우 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정한 여러 가지 통신규칙과 방법에 대한 약속, 즉 통신규약을 의미한다.
N6430A는 인터페이스 스크립팅에서부터 라디오 베어러에 이르기까지 모바일 와이맥스 프로토콜 인증 및 개발을 위한 최적의 테스트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크립팅이란 사용자가 응용프로그램의 동작을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말하며, 라디오 배어러는 무선으로 정보를 실시간 전달하는 수단을 말한다.
N6430A를 통해 엔지니어들은 기지국 시뮬레이션, 전자파 방사성능 측정을 포함한 프로토콜 인증 테스트뿐만 아니라 다각적인 연구개발(R&D) 테스트를 실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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