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마우스 MX는 레이저 마우스에게 난공불락의 요새였던 투명유리 위에서도 작동한다. 2개의 레이저를 쏘아 표면의 미세한 흠집이나 먼지에 반사된 빛을 인식, 마우스의 움직임을 정확히 추적한다. 이에 따라 투명하거나 반사율이 높은 표면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한다. 나무처럼 인식이 용이한 표면에서는 하나의 레이저만 사용한다. 100달러; logitech.com
테스트 이야기: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즈7
멀티 터치 컴퓨터 시대의 본격 개막
필름 카메라 시절에는 사진들을 탁자 위에 펼쳐놓고 손으로 골라 친구들과 감상하고는 했다. 이제는 이 같은 방식으로 디지털 사진을 볼 수 있다. 윈도우즈7을 운영체제로 가진 멀티 터치스크린 PC만 있으면 된다.
윈도우즈7은 한 번에 두 번 이상의 손가락 눌림을 감지할 수 있는 코드를 지원하는 최초의 컴퓨터 운용체제다. 테스트에 활용한 MS의 포토샵 프로그램인 서페이스 콜라주는 이 같은 멀티 터치스크린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물론 윈도우즈7에 채용된 이외의 응용프로그램들 역시 페이지를 누르면 텍스트가 강조되거나 두 손가락으로 페이지를 확대 및 축소할 수 있는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윈도우즈7에 맞춰 업데이트된 3D 모델링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엔지니어들은 자신이 그린 디자인을 손으로 잡아서 수정할 수도 있다. 자동차 엔진과 같은 복잡한 설계도 역시 손쉽게 다룰 수 있는 것이다. 120달러부터; microsoft.com
구글의 웨이브
삼위일체의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구글의 웨이브는 전자메일, 인스턴트 메신저, 파일공유 사이트의 장점만을 골라 버무려놓은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사용자의 이메일 창을 열면 웨이브 목록, 즉 온라인 대화가 가능한 친구나 동료들의 리스트가 뜬다.
이들과 실시간 채팅을 할 수 있으며, 이미지나 문서를 드래그 하는 방식으로 상호 공유도 가능하다. 특히 웨이브는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향후 다양한 기능적 발전이 예견된다. wave.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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