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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잇장 두께의 TV 스피커

0.5㎜ 두께의 플라스틱 박막이 스피커 역할 대신해

TV의 음향을 좋게 하기 위해 큰 스피커를 부착할 필요가 없다. 미국 이모랩스사의 엣지 모션은 TV 스크린 앞에 설치한 0.5㎜ 두께의 진동식 플라스틱 박막이 스피커의 역할을 대신한다. 가수의 노래, 영화 주인공의 음성 등 소리의 종류에 따라 박막이 빠르거나 느리게, 또는 얕거나 깊게 진동하면서 다양한 주파수의 소리를 내는 것.

표면이 넓기 때문에 기존 TV 스피커보다 한층 크고 실감나는 사운드를 생성하며, 별도의 스테레오 시스템을 부착하는 것보다 차지하는 면적도 적다.

물론 이 박막의 떨림은 워낙 미세하고 신속해 육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전자음성신호에 의해 확장되는 세라믹 소재의 압전모터가 이를 제어한다. 이 시스템은 서브우퍼 스피커에서나 생성 가능한 베이스 톤의 깊은 저음을 제외하고 모든 소리를 재생할 수 있다.

이모랩스에 따르면 엣지 모션은 내년 중 몇몇 TV에 채용될 예정이며, 이로 인한 가격상승 효과는 약 10~15%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TV 외에 노트북 스크린에도 장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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