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겁고 기동성이 나빴던 기존의 무인 심해 잠수정과 달리 티타늄, 유리섬유, 발포재로 만들어져 기동성이 우수한 것은 물론 심해를 탐사할 때 받는 엄청난 수압도 견뎌낼 수 있었다.
이 3인승 심해 잠수정은 1,800m의 깊이까지 잠수할 수 있었으며, 해저확장 현상을 확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해저확장 현상이란 화산활동을 통해 대서양 해령에 새로운 해양지각이 생겨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이 잠수정은 갈라파고스 군도 앞바다에서 열수분출공을 확인하고, 타이타닉의 잔해를 탐사하기도 했다.
앨빈의 현대판 버전은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우즈홀 해양연구소의 지원 아래 더 깊은 바다를 탐사하기 위한 우수한 장비를 갖출 것이다. 26 페이지에 관련 내용이 있다.
파퓰러사이언스에 실린 잠수함 관련 기사
잠수함 승무원 구하는 소용돌이 튜브
1932년 10월호
에드워드 아들러는 침몰한 잠수함의 승무원을 구해내는 소용돌이 튜브로 특허를 냈다. 소용돌이 튜브는 파이프 형태의 관 내부에 물갈퀴가 장착돼 있는데, 이 물갈퀴를 회전시키면 소용돌이가 일어나면서 원심력에 의해 바닷물이 가장자리로 빠져나가게 된다. 그렇게 되면 사람이 통과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데, 여기에 사다리를 내려 난파당한 승무원을 구조하는 것이다.
U보트 설계 참조한 초기 미국의 잠수함
1949년 6월호
노획한 독일 U보트의 설계를 참조해 만든 초기 미국 잠수함 가운데 하나인 USS 터스크호(위 그림)는 유선형의 선체와 스노클을 갖추고 있다. 스노클은 장기간 잠항하기 위해 장착하는 수중통기장치. 이 때문에 이 잠수함은 수중에서 더욱 빨리 움직일 수 있으며, 수 주간 잠항한 채로 견딜 수 있다.
디지털 비디오카메라 장착 잠수함
1999년 5월호
아직도 현역으로 복무중인 USS 버지니아호는 디지털 비디오카메라를 장착한 최초의 잠수함이다. 디지털 비디오카메라는 사람의 눈으로만 보던 기존 잠망경에 비해 해상도가 훨씬 우수하다. 이 잠수함에는 엄청난 성능의 컴퓨터와 거의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 추진 장치, 그리고 수직 발사하는 순항미사일도 장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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