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비슷하면서도 화학구조와 생물학적 기능이 다른 이 두 호르몬은 식욕을 억제하거나 체내에서의 칼로리 이용을 증가시켜 체지방이나 체중을 단시간 내에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디마치 박사에 따르면 합성호르몬이 투여된 쥐들은 1주일 만에 체지방이 42%, 체중이 25%로 각각 줄어들었다. 또한 1개월 후에는 체지방이 62.9%, 체중이 28.1% 각각 감소했다.
하지만 이 합성호르몬은 아직도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임상시험을 해 보기 전에는 효과와 부작용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다고 과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지난 1995년에도 렙틴이라는 식욕억제 호르몬이 발견돼 쥐 실험에서 효과가 나타나자 과학자들이 흥분했지만 임상시험에서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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