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 같은 자체 복구로는 해결할 수 없는 큰 균열이 발생하면 어떻게 할까. 미시간 대학의 공학자들은 폴리머 섬유를 함유해 재래식 콘크리트보다 500배의 응력을 발휘하는 유연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응력이란 어떤 물체에 외력이 작용할 때 물체가 원형을 유지하려고 하는 힘을 말한다.
유연 콘크리트는 또한 균열이 생겨도 비를 한번 맞으면 바로 복구된다. 몇 년 내 상용화될 이 유연 콘크리트는 기존 콘크리트보다 비싸다는 게 단점이다. 하지만 유지비가 덜 드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훨씬 경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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