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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 찾아 몸을 트는 개구리 배아

신선한 공기 호흡하려 알 표면으로 몸을 트는 곡예 부리는 개구리 배아들

붉은 눈 청개구리의 배아는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에서 살아남기 위해 독특한 생존법을 사용한다.

산소가 부족한 개구리 배아가 호흡을 하려면 무엇보다도 단단한 알의 외피를 뚫고 산소가 유입돼야 한다.

하지만 직경 6mm 정도의 알 속에서 개구리 배아가 섬모를 이용, 내부 액체를 휘저어도 산소는 여전히 알 표면에만 몰려있을 뿐이다.

이 때문에 4일 된 개구리 배아(위쪽)와 5일 된 개구리 배아(13페이지)는 산소를 얻기 위해 공기에 노출된 쪽의 알 표면으로 머리와 외부 아가미를 향하도록 몸을 움직인다.



만약 개구리 배아의 아가미가 산소가 부족한 곳을 향하고 있다면 평균 15초 내에 아가미의 위치를 바꾼다.

보스턴 대학의 생물학자 카렌 워켄틴은 이 연구를 통해 개구리 배아가 발생 초기단계부터 원하는 방향으로 몸을 틀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개구리 배아는 생긴 지 하루만에도 산소를 찾아 몸을 돌릴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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