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선풍기 빨래 건조대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부들에게 빨래 건조대는 생활필수품의 하나다. 마당이나 옥상에 빨랫줄을 설치할 수 있는 일반주택과 달리 아파트는 빨래 건조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 빨래 건조대는 습기가 많은 날에는 건조가 잘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이로 인해 장마철에는 2~3일 동안 거실에 퍼지는 눅눅한 빨래 냄새를 감내해야 했다.

지난 4월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 모군이 주부들의 이 같은 고민을 일거에 해소시켜 줄 신개념 빨래 건조대를 개발해 냈다. 일명 ‘선풍기 빨래 건조대’로 불리는 이 아이템은 건조대의 프레임에 작은 구멍들을 뚫어 그 속에서 바람이 나오도록 디자인돼 있다. 산들바람이 이마의 땀방울을 식혀주듯 바람을 통해 건조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



출원인은 이를 위해 하단부에 선풍기 모터를 장착, 이 모터가 팬을 돌려 바람을 만들어내도록 했다. 건조대와 선풍기를 일체화한 것이다. 특히 한 모군은 건조대에 타이머 기능을 장착, 바람 생성 시간을 원하는 대로 조절토록 했다. 또한 섬유탈취제 자동분사 기능을 채용해 주부들의 일손을 덜어주는 세심한 배려까지 잊지 않았다.

일견 간단해 보이는 아이디어지만 효용성만큼은 뛰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선풍기 바람에 힘입어 날씨에 상관없이 언제나 신속한 건조 성능을 발휘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 실험에서도 이 제품은 실내에서 약 2시간 만에 젖은 빨래를 완전히 말릴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허청은 아직 이 제품에 대한 특허등록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디자인과 가격, 이동 편의성 등 몇몇 부분을 개선하면 상업화 가능성도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