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엠바디의 컬러시트 아래에는 총 94개의 플라스틱 코일이 들어있다. 각 코일들은 독립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뼈가 튀어나온 사람이나 주머니에 지갑을 넣은 사람이 앉아도 돌출 부위만 들어갈 뿐 다른 부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특히 이 회사의 엔지니어들은 의자의 부위에 따라 스프링의 탄력도 다르게 조절했다. 대퇴부와 무릎이 위치하는 곳의 코일은 부드럽게, 체중 대부분을 지탱하는 등받이 부분의 코일은 강하게 만든 것. 또한 코일 맨 위의 플라스틱 뚜껑은 어느 방향으로도 기울어질 수 있어 인체의 굴곡에 정확히 반응한다.
등받이의 경우 플라스틱 막대로 지지되는데, 이 플라스틱 막대는 끝부분만 등받이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사람이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체형에 맞춰 형태를 바꾸며 무게균형을 맞춘다. 이 분할구조 덕택에 등받이 위쪽을 뒤로 젖혀도 아래쪽은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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