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된 소니의 XBR8 LCD TV는 LCD TV가 지닌 PDP TV와의 근본적 화질 격차를 크게 줄인 제품이다.
이를 위해 소니는 기존의 형광 튜브 대신 LED를 활용, TV가 색상을 표현할 때 쓰는 적색·녹색·청색광의 명암을 더욱 짙게 했다. 이렇게 XBR8은 구현 가능한 색상 범위가 HD 방송이나 블루레이 영화 수준을 뛰어넘어 PDP TV와 견줄 정도로 확대됐다. 또한 형광 튜브를 없앤 덕분에 스크린을 LED 클러스터가 밝히는 여러 개의 블록으로 나뉘어 훨씬 선명한 대비를 만들어 냈다.
일례로 XBR8은 검은색 자동차가 나오는 부분의 화면은 조명을 아예 꺼버리고 빛나는 태양을 보여주는 부분은 최대 밝기로 표현할 수 있다. 3색 LED 후면 조명과 분할 후면 조명기법은 예전에도 쓰였지만 블록 별로 쓰인 LED의 품질이 조화를 이루지 못해 하나의 TV에 동시에 적용한 적은 없었다.
실제 흰색 자동차가 여러 블록에 걸쳐 나올 경우 3색이 모두 밝게 빛나 흰색을 만들어야 한다. 이때 만일 적색 LED의 밝기가 조금이라도 다르다면 차량은 핑크색(적색 LED가 너무 강한 부분)이나 연두색 및 하늘색(적색 LED가 약한 부분) 사각형으로 이루어진 체스 판처럼 변한다. 바로 이 같은 현상을 막기 위해 소니는 실험을 거쳐 엄선한 LED를 사용, 각 블록에서 동일한 색상을 내도록 만들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탄생한 XBR8은 색상 품질과 대비가 하이엔드급 PDP TV 수준이다. LED는 플라즈마 셀보다 전력 소모량이 적어 환경측면에서도 좋다.
■ X6BR8의 작동 메커니즘 1. XBR8은 적색·녹색·청색광의 명암을 조절하는 LED 클러스터를 제어한다. 2. 필터가 광선을 정렬시켜 한 블록의 밝기가 주변의 블록 밝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한다. 3. 다양한 명암의 빛이 스크린의 각 부분을 통과, 검은 치마의 어두움과 보석의 밝은 빛을 표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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