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차륜, 기어, 그리고 차동장치로 24km의 속도 내는 인력 전차
축제의 퍼레이드에 끼어들어 방심하는 구경꾼들에게 물대포를 쏘거나 핫도그 향을 품어내는 데는 분홍색 페인트로 도장된 이 인력 전차가 최고다. 필라델피아에 사는 올해 30살의 프로그래머 빈 마샬은 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는 9명의 친구들을 설득, 압축기체로 발사되는 포까지 달린 900kg짜리 복제품 전차를 만들었다. 이 전차의 비밀은 인력으로 달린다는 것. 컴퓨터 모델링 결과 6명의 승무원이 페달을 밟으면 1.5마력의 힘을 낼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이 힘만으로는 캐터필러를 굴릴 수 없기 때문에 캐터필러 대신 일반 차륜을 쓰기로 했다. 그리고 적은 힘을 들이고도 빨리 움직이게 하기 위해 자전거에 쓰이는 것과 비슷한 기어를 달았다.
낡은 트럭 차축에서 가져온 차동장치를 달아 바퀴가 독립적으로 회전하게 하고, 조향 역시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했다. 퍼레이드 때 이 인력 전차는 크게 힘을 들이지 않고도 시속 24km의 속도를 낸다.
※ THE H2WHOA CREDO :
자가 조립은 위험할 수 있다.
파퓰러사이언스는 모든 프로젝트를 시험해 보지만 결국 본인의 안전은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항상 보호용구를 착용하고, 안전규정을 지키며, 제반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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