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이 끝난 상태임에도 충전기에 꽂혀 있는 상태의 전자기기가 소모하는 전력을 가리켜 ‘흡혈귀 에너지’라고 하는데, 이는 미국 가정의 전체 전력 소비량 중 5~10%를 차지한다.
비록 한 사람이 사용하는 전기량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다음 방법을 사용하면 충전기의 전력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우선 충전기를 만져보자. 만약 따뜻하다면 전력을 소모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형 전자기기가 완전 충전되면 충전기 플러그를 뺀다. 이를 위해 몇 시간 후에 울리도록 알람을 설정해 잊어버릴만하다가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한 번에 여러 전자기기를 충전하는 경우라면 멀티 탭을 사용해 충전이 다 끝난 후 한꺼번에 전원을 차단한다.
전자기기에 연결돼 있지 않은 충전기라도 플러그가 꽂혀 있다면 전력을 소모한다.
따라서 기존 충전기보다 30% 이상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는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원하는 전자기기에 맞는 충전기 목록은 energystar.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례로 노키아의 고효율 충전기는 불과 0.03와트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력 부담을 주지 않는다.
물론 그것 하나만 가지고서는 지구를 구할 수 없겠지만 이 제품의 전력 사용량은 에너지스타 기준인 0.5와트보다도 적으며, 평균 1와트를 소모하는 구형의 검은색 휴대폰 충전기보다도 물론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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