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공과대학, 매사추세츠 주 켐브리지
최근 컴퓨팅은 모바일 컴퓨팅으로 수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 컴퓨팅이란 휴대폰, 랩톱, 노트북, PDA 같은 휴대형 컴퓨터 단말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 업무 및 네트워크 접속을 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을 말한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구글은 모바일 컴퓨팅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개발했으며, 무료 오픈소스인 안드로이드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도 출시했다.
MIT의 핼 아벨슨 교수는 바로 거기에 맞는 응용프로그램을 설계하는 수업을 개강하기로 했다. 안드로이드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은 이전의 컴퓨팅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 아벨슨 교수의 지도를 받은 학생들이 개발한 아래의 7개 응용프로그램은 안드로이드가 장착된 휴대폰의 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다.
로코(LOCO) 안드로이드 폰의 GPS 신호를 수신해 친구의 현재 위치를 지도상에 보여준다. 이를 이용하면 친구를 쉽게 만날 수 있다.
로케일(LOCALE) 사용자의 위치에 맞게 휴대폰의 설정을 바꾼다. 근무 중이라면 착신음을 진동으로, 집에서는 일반 착신음으로 자동 전환할 수 있다. 구글은 이 응용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오라이프(GEOLIFE) 이 응용프로그램은 시간이 아니라 장소에 맞춰 해야 할 일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잡화점에 갈 때면 우유를 사야 한다고 알려주는 식이다.
스냅(SNAP) 위치 기반 커뮤니티 지향적인 디그(Digg)와 마찬가지로 스냅은 박물관, 가게 등 근처에서 가장 갈 만한 장소를 보여준다. 이에 필요한 자료는 기본적으로 사용자 의견과 피드백을 통해 작성된다.
리:퍼블릭(RE:PUBLIC) 이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이웃 사용자들의 프로필을 보고 그들이 어떤 행사에 참석하는지,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케이(KEI) 자동차에 장착돼 있는 블루투스 기능 하드웨어와 통신해 열쇠 없이도 자동차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다.
플레어(FLARE) 이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음식 배달원 등 종업원이 휴대한 안드로이드 폰을 통해 그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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