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플러그가 꽂혀있는 한 소량의 전력을 계속 공급하는 기존 충전장치들과 달리 그린 플러그는 각 기기별로 정확히 필요한 전력만 공급한 후 충전을 중단한다. 과충전은 전력낭비의 원인인데다 전지의 수명도 단축시키기 때문이다.
이 같은 과충전 방지능력 확보를 위해 제조사는 전력 측정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그린 플러그에 연결된 기기가 얼마만큼의 전력이 필요한지 정확히 계산한 뒤 그 양만을 공급한다. 이에 따라 대형주택 거주자가 기존 충전장치를 그린 플러그로 교체하면 연간 최대 3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한다.
그린 플러그사는 현재 모니터 및 디지털액자 제조업체 한 곳과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초 그린 플러그를 공식 런칭하기로 한 상태다. 가격은 5개의 USB 포트를 갖춘 모델이 100달러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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