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 다이버들에게 시계는 중요한 잠수장비 중 하나다. 시계가 고장 나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해저 세계에 빠져 있다가 산소가 떨어져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스위스 에테르나사의 ‘콘티키 다이버(KonTiki Diver)’라면 이런 사태를 막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시계의 용심축(winding stem)을 조이지 않고도 무려 수심 1,000m까지 완벽한 방수성능을 제공한다. 기계식 잠수용 시계를 착용하는 많은 다이버들이 용심축 조이는 것을 잊는다는 점에서 이는 매우 중요하다.
에테르나는 자동차 메이커들이 트랜스미션을 제작할 때 고압오일의 누출 방지를 위해 사용하는 ‘축 밀봉(shaft seal)’ 기술을 도입, 이 같은 강력한 방수력을 구현했다. 이로 인해 콘티키 다이버는 강한 압력을 받으면 축 밀봉이 납작해지면서 용심축을 보다 단단히 움켜잡는다. 수심이 깊어질수록 방수력도 더불어 강해지는 셈이다.
이 때문에 깊은 바다를 탐험해야 하는
스쿠버 다이버는 O링으로 밀봉 처리된 일반적인 시계보다 월등히 우월한 효과가 있는 콘티키
다이버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