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상황에서 대다수의 설계자와 엔지니어들은 오실로스코프를 기본 툴로 사용해 테스트 및 디버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실로스코프는 미세한 신호의 세부 사항까지 일관성 있게 볼 수 있어 전자시스템을 보다 신속하게 디버그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장비다.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는 최근 10개의 모델로 구성된 차세대 인피니비(InfiniiVision) 7000 시리즈 오실로스코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신형 오실로스코프는 아날로그 또는 디지털 및 시리얼 신호를 포함하는 설계를 위한 최상의 신호를 구현한다.
이 제품은 최대 1GHz의 대역폭과 초당 최대 100,000개의 파형업데이트 속도를 갖추고 있다. 특히 기존 제품에 비해 약 40%이상 큰 12.1인치 XGA LC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으며 무게는 6.35kg에 불과하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업데이트 속도다. 즉, 초당 최대 100,000개의 파형을 제공해 엔지니어가 중요한 정보를 놓치게 되는 원인인 일반적 오류를 없앨 수 있다는 것이다.
딥 메모리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반응성이 떨어지는 컨트롤 오류와 테스트 중인 신호의 변경을 보지 못하는 기존의 아키텍처의 오류를 신속하게 잡아낼 수 있다. 또한 디지털 및 아날로그 신호 측정을 지원하는 설계의 경우 업데이트 속도는 다른 가용 스코프보다 5,000배 이상 빨라져 중요한 신호 세부사항을 체크할 수도 있다.
제이 알렉산더 애질런트 부사장은 “신형 인피니비전 스코프는 시중에 출시된 다른 스코프와는 달리 신속하게 문제를 찾아낼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애질런트는 저렴한 비용으로 최상의 신호 가시성을 보장하는 아키텍처와 더불어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제품 개발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본혁기자 nbg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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