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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ships of tomorrow] 미래의 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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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디자인은 물론 무인항공기, 차세대 병기 등으로 무장한 미래의 군함들은 그 어떤 시대의 군함보다 강력하고 두려운 존재가 될 것이다. 사진에서 보이는 길이150m, 폭 21m의 UXV 전투함은 무인항공기, 전차, 잠수함의 해상 스텔스 발진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60명 정도의 승무원이 탑승하며 무인항공기를 24대 이상 탑재할 수 있다.

BAE 시스템즈가 제작하는 이 전투함은 31노트(시속 57.4km)로 항해하며, 오는 2020년 진수된다. 건조비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즉 이 전투함은 극히 최근에 발표돼 개념 정립만 된 상태다. 하지만 선체 디자인은 기존 군함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미래의 전쟁이 어떤 양상을 띨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전쟁에서 로봇의 역할이 더욱 증대될 것은 분명하다. 실제 지난해 무인항공기의 임무 비행시간은 25만8,502시간으로 지난 2002년의 2만7,201시간보다 훨씬 늘어났다. 미군이 무인항공기 시스템에 투자하는 예산 역시 2010년에는 37억6,0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오랫동안 공상과학 소설의 주된 소재였던 로봇 전쟁이 현실화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말 영국의 방위산업체인 BAE 시스템즈는 이들 로봇들을 위해 특수 건조된 고속 이동 해상기지 건조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UXV 전투함 개념으로 불리며 일반적인 군함과 무인항공기 항공모함을 섞어놓은 설계를 하고 있다.

설계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무인항공기의 가장 큰 장점은 유인항공기가 이륙할 수 없는 좁은 공간에서도 이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BAE 시스템즈의 찰스 톰슨은 “항공모함 갑판에서 항공기를 이륙시키는 것은 인간에게 큰 부담을 주는 힘든 일”이라고 말한다.

무인항공기는 이륙시키는데 큰 공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무인항공기를 실은 UXV 전투함은 고속 스텔스 전투함과 항공모함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UXV 전투함은 50m 길이의 갑판 두 개에서 전자 캐터펄트와 경사로를 이용해 무인항공기를 이륙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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