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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규모의 외계인 탐색 안테나, 가장 강력한 하드 드라이브, 가장 빠른 공항 왕복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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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규모의 외계인 탐색 안테나

지난해 10월. 알렌 접시 안테나를 구성하는 350개 전파망원경들 중 첫 번째 42개가 가동되며 우주에서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외계지성탐사계획(SETI)과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에 의해 24시간 가동되는 이 접시 안테나들은 외계의 전파 송신에서만 발생되는 순수한 파장을 탐색한다. 천문학자들은 만약 이런 신호가 포착된다면 우주에 인류만큼 지적으로 발달한 생명체가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2011년 캘리포니아의 해트 크릭 천문대에 완공될 예정인 9,100만 달러짜리 이 접시 안테나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인 폴 알렌이 대부분의 자금을 지원했는데, 전 세계의 다른 망원경들보다 세 배나 넓은 우주공간을 탐색하게 된다.

가장 빠른 공항 왕복열차

독일의 통근자들은 머지않아 유럽 최초의 상용 자기부상열차를 탄 채 공중에 떠서 초고속으로 여행을 하게 될 것이다.

이 26억 달러짜리 로켓 열차는 트랙으로부터 1.3cm 정도 뜬 채 시속 350km의 속도로 질주해 37km 떨어진 뮌헨 공항과 시내 중심가를 10분 만에 주파한다. 레일에 달린 전자기 장치가 열차를 추진시키기 때문에 열차에 엔진이 필요 없다. 이런 구조는 기존 열차에 비해 에너지 소모가 30% 줄어든다.



현재 중국 상하이에서만 자기부상열차가 유일하게 정기적으로 운행 중이다. 하지만 2년 후 자기부상열차 개발사인 트랜스래피드 인터내셔널사가 독일에서 운행을 시작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특히 미국의 라스베이거스, 애틀랜타 시도 각자 자체적으로 자기부상열차 운행을 검토 중이다. 다만 턱없이 높은 가격 때문에 계획 실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가장 강력한 하드 드라이브

좋아하는 음악을 절반 밖에 못 넣어 다니는 아이팟 나노에 싫증이 났다면? IBM이 해결해 줄지도 모른다.

이 컴퓨터 기업의 연구원들은 움직이는 부품이 없고 현재 64기가바이트가 한계인 플래시 메모리보다 월등한 저장 용량을 갖춘 새로운 메모리 장치를 연구 중이다. 이 장치는 컴퓨터 칩에 있는 U자형 나노전선 둘레로 자기 데이터가 흐르는 방식 때문에 레이스트랙 메모리라고 불린다. 촘촘한 배선과 고속 데이터 전송 성능을 이용해 부피는 늘리지 않으면서 대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아이팟 나노에 5만곡을 저장한다고 상상해보면 된다. 가장 큰 난관은 데이터가 전선을 따라 질주하면서도 뒤섞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예상 출시 시기는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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