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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손전등

수Km 전방까지 비추는 자가 조립형 손전등 맥사블라스터

랄프 오토는 어느 날 아침 욕실에서 거울을 보다가 앞이마가 그을린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는 선탠을 한 적이 없다. 집에서 만든 손전등에 이마가 그을린 것이다.

45세의 네덜란드인으로 광학엔지니어인 그는 8살 이후로 전등을 직접 제작해 왔다. 그가 최근에 만든 3,800만 촉광짜리 맥사블라스터(Maxablaster)는 별의 축소판 같다.
오토는 우선 강력한 상용 손전등의 내부 구성물들을 떼어낸 다음 수은 아크등을 끼워 넣었다. 아크등은 가스가 채워진 전구 내부의 두 개 전극 사이에서 초고온의 플라즈마를 생성해 빛을 발생시킨다.

그 결과 더 밝고 초점이 또렷한 광선이 나오지만 자외선도 많이 발생해 실험 초기에 이마를 그을리기도 했다.

그래서 그는 특별 코팅을 한 반사경을 추가하고 강력한 광선을 방출하는 동안 자외선을 가두어 두는 새로운 유리 덮개를 디자인해서 만든 다음 코팅 처리했다.

배터리 54개를 전원으로 사용하는 맥사블라스터는 6.4km 상공의 구름이나 같은 거리에 있는 집에 빛을 비출 수 있다. 하지만 오토는 이웃을 놀라게 하는데 이 손전등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그는 “개를 데리고 산책을 나갈 때 가져갈 만한 게 못 된다”면서 “잘못하면 개가 통째로 구워질 수도 있다”고 말한다.

주의 사항: 자가 조립은 다소 위험할 수 있다. 파퓰러사이언스는 모든 프로젝트들을 시험해 보지만 결국 본인의 안전은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보호용구를 착용하고, 적절한 안전조치에 따르며, 관련 법규나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맥사블라스터의 내부 구조

1. 전구 2. 아크등 3. 반사경 4. 냉각팬 5. 직류/교류 변환기 6. 전류안정장치 7. 배터리팩

how it works

성능: 더 밝은 빛을 내는 손전등도 있기는 하지만 맥사블라스터는 수은 아크등이 또렷한 초점의 광선을 방출하기 때문에 빛의 도달거리가 훨씬 길다.
오토는 15km 정도 떨어진 곳의 나룻배에까지 빛을 비춘 적이 있다고 말한다.

전력: 아크등은 연구실에서의 실험용으로 제작돼 일반 가정용 전기를 사용하도록 돼 있었기 때문에 오토는 54개의 니켈금속 수소배터리를 연결해 넣느라 애를 먹었다. 전류를 조절하기 위해 그는 전류안정장치를 추가했다.

안전: 오토는 압력에 의해 전구가 파손될 경우에 대비해 강화 유리막을 설치하고 유해한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추가로 코팅을 했다.
그는 열쇠를 꽂아야 빛이 방출되는 장치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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