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대리점에서 수소연료 차량을 구입할 수 없다. 하지만 수소 충전소가 많은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나 뉴욕 웨체스터 카운티, 워싱턴 D.C. 주민들이라면 수소 자동차를 2년간 빌릴 수 있을 것이다.
이달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승용차 테스트를 실시하는 GM의 프로젝트 드라이브웨이 프로그램은 에퀴녹스 SUV 차량 시험에 참여할 100가구를 찾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혼다는 FCX 연료전지 차량을 단 2명의 고객에게 빌려 주었다.
다른 연료전지 자동차처럼 에퀴녹스의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혼합해 전기를 생산한다. 배출물은 수증기 뿐이며, 스모그를 유발하는 유해가스나 온실 가스는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에퀴녹스 차량 1대에는 수소 4.5kg이 실려 있다. 이 수소 1kg은 가솔린 1 갤런의 에너지 량과 비슷하다.
갤런 당 90km의 연비로 주행할 경우 에퀴녹스는 수소 탱크 한 개로 320km를 주행할 수 있다.
만약 수소폭탄처럼 폭발할까봐 우려가 된다면 안심해도 좋다. 이 자동차는 모든 고속도로 안전기준에 맞춰 설계됐기 때문이다.
GM은 대당 1억 달러가 든 이 차를 시승할 운전자들을 아직 선정하지 못했지만 시승 소감만 제출하면 별도 비용은 한 푼도 지불할 필요가 없다.
관심이 있다면 chevrolet.com/fuelcell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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