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X란 무엇인가?
본지에서는 최근 과학기술의 미래에 대한 예측을 사고파는 파퓰러사이언스 미래예측 거래소(PPX)를 개설했다.
‘ppx.popsci.com’에 접속하면 파퓰러사이언스 화폐로 25만 달러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앞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것 같은 가설을 매수한 후 다른 플레이어들과 경쟁해 보자.
이 시장에서는 각 가설이 실현될 가능성을 각 가설의 가격으로 정한다. 정기적으로 접속해 미래를 가장 먼저 확인해 보자.
[아이폰 개조]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된 후 2개월 이내에 아이폰을 개조,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을 가동할 수 있을까?
아이폰 판매가 시작된 지 채 일주일도 안 돼 해커들은 이 휴대폰의 내장 파일들에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아이폰 인터페이스를 공개했다.
거래자들은 이를 보다 큰 해킹이 임박한 신호로 해석했다. 이 주식은 거의 90달러에 육박했다.
[다이어트 약]
FDA로부터 처방전 없이 판매할 수 있는 허가를 최초로 받은 다이어트용 알약 알리(ALLI)가 2008년 1월 이전에 문제가 생겨 리콜 되는 사태가 발생할까?
기업공개(IPO) 이후 며칠간 지켜본 결과 이 가설의 주가는 변덕스러운 다이어트 당사자의 체중처럼 기복이 심할 것 같다.
[에어버스 A380]
에어버스 A380은 올해 기존 민간 항공사의 여객기와 본격적인 경쟁을 할 수 있을까?
에어버스는 9월 중으로 첫 번째 A380기를 싱가포르 에어라인에 인도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회사의 정시 이착륙 기록 부진을 감안한 때문인지 거래자들중 60%만이 이런 일이 올해에 가능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달의 공개 기업
[VRGEARTH] 2010년까지 2,500만 달러의 버진 어스 상(賞) 수상자가 나올까?
비즈니스계의 거물인 리처드 브랜슨은 대기로부터 온실가스를 빨아들이는 효과적인 방법을 발명하는 사람에게 2,500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것은 엄청난 주문이다. 발명가의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환영은 받겠지만 이 프로젝트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연구비를 충당하기에 2,500만 달러의 상금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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