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통화 기능을 가진 상용 휴대폰이 드디어 등장했다.
미국 거주자라면 이번 여름부터는 회사에 꾀병 전화를 걸 때 주의가 요구된다. 이동통신기업 AT&T가 LG전자로부터 공급받은 3세대(3G) 화상통화 휴대폰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AT&T의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데이터 망을 활용하는 이 휴대폰은 음성과 화상을 완벽하게 동기화하여 전달한다.
‘AT&T 비디오 쉐어’로 명명된 이번 화상통화 서비스는 올해 여름 미국 50개 도시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가격 미정)
물론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언제든 송출되는 영상을 켜거나 끌 수 있지만 아내에게 회사에서 야근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할 계획이라면 회사를 떠나기 전에 전화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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