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세계 네티즌들이 스크립팅 뉴스 사이트로 몰려 블로그 탄생 10 주년을 기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와이너의 웹사이트는 자신이 그 날 하루 방문한 웹사이트의 목록을 올려놓는 수준이었지만 새로운 인터넷 혁명을 불러오는 출발점이 됐다.
이후 1999년 블로거 닷컴이 누구나 손쉽게 블로그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대중화의 길이 열렸다.
특히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때는 ‘살람 팍스’라는 필명의 이라크 청년이 바그다드의 참상을 블로그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리면서 빠른 속도로 퍼졌다.
블로그는 대부분 친구나 가족 등 작은 집단에 의해 공유되지만 때로는 신문의 머리기사를 장식할 정도로 사회현상을 전달하는 대안 언론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7,000만 개의 블로그가 생성돼 있고, 매일 150만 개의 글이 블로그에 올라오고 있다.
특히 블로그가 부상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부터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까지 보통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사이트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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