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강은 영국인 수중 탐험가 스티브 보거츠가 동료들과 카리브해 연안의 휴양지 플라야 델 카르멘 부근에서 지하 동굴 수중탐사를 하던 중 찾아냈다.
전에 없었던 새로운 지하수계를 발견한 것은 아니지만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사크 악툰과 세 번째로 긴 노호크나 치크 수계가 하나의 물줄기로 서로 연결돼 있음을 확인한 것.
두 강을 제외한 연결 수계의 길이만 무려 154㎞로 이는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거리와 유사하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긴 지하수계로 꼽혀왔던 필리핀의 팔라완 강과 베트남의 손 트라크 강은 이번 발견으로 수위의 자리를 넘겨줘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보거츠는 “플라야 델 카르멘 지역의 해저는 구멍이 숭숭 뚫린 석회석 동굴 지대로 4년간의 탐사 끝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며 “아직 발견된 수계의 이름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악툰 수계와 치크 수계의 전체 길이를 최대 200㎞ 이상 늘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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