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Wii
비디오 게임이 재미있었던 시절을 기억하는가? 캐릭터를 점프시키기 위해 한시간 가량 7개의 버튼을 마구 눌러봐야 하는 요즘과 달리 버튼 몇 개만으로 작동이 가능했던 시절을 말이다.
그 시절을 기억하는 닌텐도는 새로 선보인 큰솔 Wii(위)에서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취했다. 닌텐도의 프로세서는 Ⅹ박스360보다 75퍼센트 정도 느리다.
따라서 닌텐도측에서는 사진처럼 리얼한 아이콘의 버섯모양의 말풍선에 대해 소비자가 부가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대신 이들은 제어장치 모양을 다시 만들어 손 움직임을 게임내의 동작으로 바꾸어줘 실제로 게임을 하도록 해주는 세 개의 축으로 된 가속도계를 선보였다.
위(Wii) 테니스를 한 예로 들어보면, 손을 라켓을 들고 있듯 휘두르면 된다. 익사이트 트럭(Excite Truck)에서는 제어장치 양끝을 마치 운전대를 잡듯 잡는다.
앞에 보이는 나무를 조심하라. 사진과 같은 생생한 것이건 그렇지 않건 이 게임에 여러분은 완전히 몰입하게 될 것이다. 250달러(약 23만원) nintendo.com
완벽한 색상구현
삼성 HL-S5679W LED 후광 DLP HDTV
LED로 비추는 후광 프로젝션 TV로는 최초인 이 제품은 방송 표준이 규정하는 색상을 모두 보여줄 뿐만 아니라 여기에 추가로 몇 가지 색상을 더 보여준다.
대개 TV세트의 경우 주파수가 눈에 보이는 빛 모두를 다루지 못하는 백색등에 의존하고 있어 만족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이 56인치 TV는 다양한 명암으로 붉은 빛, 녹색, 푸른 빛의 LED를 각기 비추어 완벽한 색을 띤 광선을 만들어내며, 이 광선은 반사용 칩에 부딪혀 스크린에 투영된다. LED의 수명이 오래가므로 좋은 영상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4,200달러(약 390만원); samsung.com
빠른 TV
히타치 37HLX99 LCD HDTV
LCD TV는 움직임이 어느 정도 번지는 현상을 모두 가지고 있다. 빠른 동작이 연속되는 경우 화면이 이를 따라잡지 못하여 속력을 내어 달리는 경주용차가 여러 가지 색상의 띠처럼 보인다.
그리하여 히타치에서는 매초 형성되는 평균 60개 프레임마다 좀 더 어두운 프레임을 넣었다. 추가된 프레임이 아주 어두워 바로 옆에 나오는 밝은 프레임이 더욱 선명하게 보이게 한다.
어두운 부분이 눈에 보이는 검정색에 강도를 더해주어 더욱 선명한 대조감을 준다. 3,000달러(약 280만원); hitachi.us
형식을 가리지 않는 뮤직박스
로지텍 무선 DJ 뮤직 시스템
MP3, AAC, WMA등 디지털 음악은 수십 개 파일 형식을 가지고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재생된다. PC에서 듣고 싶은 곡을 무선으로 음악 기기로 보내고 싶은가?
로지텍이 이에 대해 디코딩이나 인증은 컴퓨터가 하도록 하고, 처리된 신호를 송신하는 해결방안을 내놓았다.
작은 박스를 전원이 켜진 스피커에다 꽂으면 음악이 전달된다. 웹 라디오를 비롯한 음악을 최대 약 50미터 떨어진 공간 어디건 보낼 수 있으며 원격장치로 조정이 가능하다. 250달러(약 23만원); logitech.com
최적의 TV색상 산출 장치
데이터칼라 스파이더TV
사용후기
필자가 새로 구입한 TV는 전시장에나 어울리는 현란한 색상과 밝기 조절이 된 상태였다. 필자의 거실 장식은 모던하지 않은 까닭에 스파이더 TV를 압착시켜 스크린에 달고 PC에 연결하였다.
이 스파이더TV는 최초의 소비자용 TV 색상측정용 기기다. 이 기기에 있는 7개의 실리콘 센서가 색상치를 읽어 들이고 소프트웨어는 TV에 가장 적합한 세팅을 산출해 낸다. 230달러(약 21만원); spydertv.com
휴대형 위성 라디오
XM 미티 투너(XM Mini-Tuner)
위성 라디오를 차에서, 방에서, 그리고 휴대기기를 통해서 들으려면 보통 가입비를 세 군데에 내야 한다.
하지만 XM 미니 투터의 경우, 사용자의 정보를 담고 있게 되어 가입비는 한 번만 지불하되 호환이 가능한 모든 기기를 통해 들을 수 있다.
미니 튜너는 30달러(약 2만 8천원)짜리 도킹 스테이스만 있으면 XM 기능이 있는 여러 종류의 수신기와 함께 쓸 수 있으며, 자동차나 가정 수신기에 바로 끼워 쓸 수 있는 멋진 솔루션이 곧 선보일 예정이다. 29달러(약 2만 9천원); xm.com
악기가 되어버린 스피커
온쿄 D-TK10
일반적으로 스피커 캐비넷의 기능은 트위터나 우퍼가 떨리지 않도록 고정해 주는 것에 국한되어 있다. 하지만 온쿄의 기술자들은 완전히 다른 접근법을 제시했다.
바로 이 캐비넛을 악기처럼 공명하는 장치로 활용하여 작은 스피커의 우퍼가 만들어 내는 소리보다 더 따뜻하고 풍부한 음량의 소리를 내게 한것.
디자인팀은 일본의 기타 제작업체 타키미메(Takimime)와 협력, 내부의 지원 장치와 캐비넷의 두께 간의 균형을 전략적으로 맞추어 작업한 결과 3년 만에 적절한 음향 진동을 얻어냈다.
그 결과로 같은 사이즈보다 훨씬 더 생생한 음으로 방을 가득 채워주는 스피커가 탄생했다. 스피커 한 쌍에 2,000달러(약 180만원) onkyousa.com
고화질 전쟁의 승자
삼성 BD-P1000 블루 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우리들의 구미를 당기는 고화질 디스크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바로 블루레이(Blu-ray)와 HD DVD이다.
이 둘 모두 DVD 사이즈의 광학 렌즈 위에서 고화질 영상을 보여주며, 아름다운 영상과 뛰어난 서라운드 음향을 선사한다.
필자의 경우 블루레이와 최초의 블루레이 플레이어기인 BD-1000를 선호한다. 이 기기는 최신의 1080p HDTV 화질을 지원하고 부팅이나 명령에 대한 반응속도가 다른 경쟁사의 HD DVD 보다 더 빠르며 디지털 카메라의 메모리 카드를 읽어 들여 TV에 고화질로 보여주기도 한다.
기술적인 것을 떠나, 헐리우드 제작사 8곳 중 7곳이 이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어 (HD DVD의 경우 3곳만 지원하고 있다) 얼리 어답터들이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1,000달러(약 93만원); samsung.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