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다이슨 사에서 이 같은 인식을 바꾸고자 나섰다. 루트 6라는 이름의 이 휴대용 진공청소기는 대형모델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한다.
배터리 동력으로 구동되는 소형 진공청소기는 흡입력이 시원찮은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청소기를 사용하기 시작하는 순간 배터리 전력이 떨어지면서 흡입력도 자연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이슨사에서는 22볼트 배터리와 함께 16볼트 모터를 장착, 소프트웨어를 통해 배터리 충전량에 상관없이 무조건 모터에 16볼트만 흐르게 만들었다. 전력이 16 볼트이하로 떨어지면 모터도 작동을 멈춘다.
최대의 파워가 아니면 아예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물론 청소기 자체가 시원찮다면 흡입력이 제아무리 꾸준해도 소용없을 터. 이런 점에서 어제 밤에 실험한 결과 30센티미터 2X4짜리 판을 들어 올린 루트 6은 합격점이다.
▲ 먼지 떨어내기 왼쪽 날개에 있는 붉은색 스위치를 누르면 먼지통이 활짝 열리면서 안에 들은 먼지를 쏟아낸다.
다이슨 루트 6
무게: 1.5킬로그램
배터리 수명: 5분
흡입력: 36에어와트
모터: 16.2볼트 DC
구입처: dyson. com 15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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