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용 의족에는 물갈퀴도 달려 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이 리스트에 인공지능 생체 의족을 추가했다. 번즈가 프로프리오 풋(Proprio Foot)이라 불리는 이 장치가 장시간 걷기나 골프 코스와 같은 언덕을 걷기에 완벽하다고 평가한다.
하퇴의족을 사용하면 대부분 정강이와 종아리의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실제 자신의 다리보다 약간 짧다.
이는 발을 확실하게 지면에서 들어 올리도록 하기 위함이지만 덕분에 눈에 띄게 다리를 절뚝거리게 된다. 번즈는 예전 의족을 사용하면 계단이나 경사지를 오를 때 약간 뛰어야 했다고 말한다.
아이슬란드의 의족 제조업자인 오서가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프로프리오는 소프트웨어와 센서, 피스톤을 사용해 실제 발의 움직임을 모방했다.
하지가 앞으로 움직이면 모터는 발가락이 지상에서 확실히 떨어지도록 발목을 구부린다. 그러한 움직임을 통해 큰 보폭으로 걸을 때 발생하는 어색함을 바로잡고 수많은 의족 사용자들이 경험하는 근좌상도 줄일 수 있다.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생체 의족 해부
동력
충전식 리튬 배터리가 의족 소켓에 내장되어 있어 진흙탕 물의 유입을 막는다.
신경
가속도계는 발목의 움직임을 초당 1600회 측정해 다리 움직임의 속도와 방향을 판단한다.
뇌
소프트웨어는 센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해석하고 그에 맞게 움직이도록 발목에 명령을 내린다.
뒤꿈치
버튼으로 뒤꿈치의 높이를 0에서 5.08센티미터까지 조정 가능해 착용한 구두 높이에 따라 실제 다리와 동일하게 의족의 길이를 조정할 수 있다.
근육
모터는 계단이나 자동차 계기판 아래에서 발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피스톤을 움직인다.
중량
항공기 등급의 특수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의족은 680.38그램(배터리: 317.51그램)으로 의족치고는 매우 무겁다. 그러나 의족 스스로가 자신의 무게를 대부분 들어올리기 때문에 착용자는 무게를 거의 느끼지 못한다.
기이한 발명품
물결로 글자 쓰기
일본 선박제조업체에서 세계 최초로 물결로 문자를 만드는 장치를 발명했다.
오사카대학과 미쯔이 조선에서 바닷물 위에 영어 알파벳과 간단한 기호, 일본 알파벳을 쓸 수 있는 웨이브펜(Wave pen)을 발명해냈다. 물론 정말 멋진 장치지만 어디에 사용할 수 있을까.
아메바(Advanced Multiple Organized Experimental Basin, AMOEBA)라는 재미있는 이름이 붙여진 이 장치는 어린이용 풀장만한 크기의 원형 물탱크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탱크 주위에 컴퓨터로 조정하는 물결 생성기 50대를 설치하고 작동한다. 그럼 이 물결 생성기는 위 아래로 독립적으로 움직이면서 거품과 같은 높이 2.54센티미터, 넓이 10.16센티미터의 물결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생성기는 프로그램에 따라 각 문자와 기호에 대해 다른 순서로 움직인다. 각 문자를 생성하는 데는 약 10~15초가량이 소요되지만 물 표면에 글자가 머무는 순간은 이보다 훨씬 짧은 순간에 불과하다.
미쯔이 조선의 연구원인 에츠로 로쿠야마는 컴퓨터에 글자를 입력하면 컴퓨터가 물탱크에 이를 전달한다고 말한다.
오사카 대학의 선박엔지니어링 전문가인 나이토우 시게루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작업한 오쿠야마에 따르면 이 기계는 현재 시중에서 판매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가격과 정확히 어디서 판매하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이러한 물건을 누가 사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RFID 전자파 유해성 ‘무관심’
전자파 유해성
△ 정통부 산하 정보사회진흥원, 대비책 연구 초보단계
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RFID(무선인식)의 전자파 유해성에 대한 경고를 받고도 아무런 정책적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은 최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정통부 산하기관 국감에서 정보사회진흥원은 유비쿼터스 시대 핵심기술인 RFID에 대해 수익과 사업발전만을 목표로 할 뿐 부작용에 대한 대처가 매우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정보사회진흥원이 2005년10월 용역, 발간한 `RFID/USN 확산 저해요인 및 개선 대책 연구에 의하면 제3장에 “RFID를 기반으로 하는 유비쿼터스 사회가 물류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에 적용될 경우 RFID 전자파에 의해 인체는 더욱 광범위한 곳에서 장시간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다양한 지표를 제공했다.
그러나 정보사회진흥원은 광범위한 RFID 시범사업, 본사업, 현장시험 등을 수행하면서도 RFID 전자파 유해성에 대한 직접적 연구수행은 아예 없고 이제 측정절차나 기준에 대한 초기 단계 연구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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