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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화물을 운송하는 저렴한 방법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우주로 화물을 운송하는 저렴한 방법은?

10년이상 민간 기업체들은 유료 우주화물운송 서비스를 해왔다. 궤도 및 준궤도 로켓의 운송비용이 곤두박질쳐 캘리포니아의 Interorbital Systems사의 경우 453그램당 500달러(약 50만원)이고 러시아의 Shtil-3A 로켓의 경우 453그램당 200달러(약 20만원)라고 하니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Bigelow Aerospace사는 골프공 크기의 상품당 295달러(약 30만원)의 정액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몇 년 더 기다리면 가격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Masten Space Systems사는 ‘SodaSats to Space’ 프로그램을 발표했으며 이르면 2008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99달러(약 10만원)면 자신이 원하는 물건, 심지어 사랑하는 이의 유해나 배양된 세포 등을 약 100km 떨어진 우주밖으로 보내거나 환송받을 수 있다.

단 무게는 453그램 미만이고 크기는 음료수캔 정도여야 하며 마약이나 방사능물질 그리고 폭발물은 불가하다. 이 회사의 선택적 가압 컨테이너를 이용하면 박테리아처럼 내한성이 뛰어난 경우라면 살아있는 생물도 보낼 수 있다. 여기에는 과학적 실험이 먼저 수행되어야 한다며 "고양이를 우주로 보내 무중력상태에서 나뒹구는 모습은 볼 수 없다”고 부사장인 마이클 밀링은 설명한다.

Masten Space Systems사는 데이비드 매스튼이 거대 컴퓨터네트워크 기업인 시스코 시스템즈의 스톡옵션을 처분한 자금을 발판으로 2004년에 설립됐다. 초기 사업개념은 로켓의 착륙비용을 낮춰 연료비가 주경비가 되도록 하는 것이었다.

매스튼은 어떤 방법을 통해 비용을 낮추었을까? 이 회사의 로켓은 재사용가능한 로켓으로 제작될 것이다.

XA(Extreme Altitude:극고도) 1.0이라 불리는 이 수직이착륙 준궤도 로켓은 앞부분을 위로 치켜든 채로 착륙을 하게 되며 3시간 뒤에 재차 발사하기 전에 액화산소와 이소프로필알코올을 충전해야 한다.

이 로켓은 재발사 위치와 지형에 착륙하기 때문에 1년에 3~4회가 아닌 하루에 3~4회 여행을 할 수 있고 한 번에 최대 90kg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추가 보너스: 매번 20분간의 여행 중에 로켓의 상단부가 조개껍질처럼 개방되어 의뢰품을 우주공간으로 뱉어낸다.

● WEB

HOLLOW EARTH

쥘 베른(Jules Verne), 펄프픽션류의 어드벤처물 그리고 저속한 1950년대 영화 팬들이라면 이 책을 보면서 의미심장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언론학교수인 데이비드 스탠디쉬는 지구중심부로의 여행과 환상적인 지하세계에 대한 수많은 얘기를 열거하고 있다. 작가는 고대 신화와 대중문화는 물론 세계종말론교파의 교리도 담아내고 있다.

고지도와 오래된 영화포스터 그리고 어메이징 스토리 잡지의 커버 또한 매우 흥미롭고 매력적인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펴낸 곳: Da Capo Press; 25달러(약 2만 5천원)

● 사람은 왜 눈을 깜빡거릴까

사람은 하루에 약 1만~1만5천회 정도 눈을 깜빡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깜빡임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자신도 모르게 이루어진다.

사람이 눈을 감았다 뜨는 이유는 눈을 보호하기 위한 인체의 무의식적 반응이다. 눈에는 항상 물기가 있어야 하는데 눈을 깜빡일때 눈꺼풀 주위의 20~30여개 지방샘들이 속눈썹 사이사이의 구멍을 통해 분비액(눈물)을 내보내 수분을 공급, 눈의 건조함을 방지하고 윤기를 제공해준다.

만일 사람이 오랜시간 눈을 깜빡이지 않는다면 눈의 수분이 사라져 고통을 느끼게 된다. 뜬눈으로 밤을 지세우면 눈이 뻑뻑하고 아픈 것도 눈물샘에서 눈물이 잘 분비되지 않아 눈동자가 건조해졌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눈을 깜박일 때 나오는 눈물은 눈 표면에 묻은 먼지를 청소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미세한 먼지나 불순물들을 씻어줌으로서 이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하게 된다. 이와관련 눈의 깜빡임은 어느정도의 규칙성을 갖고 있다.

지루하거나 불안할때, 피곤할때, 새로운 정보를 인지하였을때, 무엇인가 결정을 내렸을때에 사람은 눈을 깜빡인다.

깜빡임의 횟수 또한 두뇌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어떤 사안에 집중을 하고 있을수록 횟수가 줄어든다.

일례로 정상 성인들이 보통 분당 15~20회 정도 눈을 깜빡이는 것에 비해 독서를 할 때에는 분당 10회,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는 분당 7회 정도로 줄어든다. 운전자의 경우에도 인적이 드문 시골길에서는 분당 10~11회 깜빡이지만 혼잡한 도시에서는 분당 6~7회로 떨어진다.

● 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에 대한 의문을 누구나 한번쯤은 가져보았을 것이다.

몸집의 크기나 대결시 건강상태, 컨디션 등이 승패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과거의 전적들을 살펴보면 사자보다는 호랑이가 최후의 승자가 된다고 보는 것이 더욱 타당하다고 판단된다.

실제로 로마시대에는 호랑이와 사자의 격투기가 성행했었는데 호랑이의 승률이 70%이상 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수치는 단순히 한두번의 이벤트성 행사가 아니라 수많은 대결에 의한 결과이기 때문에 상당한 신빙성이 있다.

대결내용을 세밀하게 기록한 글에 따르면 박빙이 예상되는 사자와 호랑이의 싸움에서 사자는 이상하리만치 싸울 의욕을 보이지 않으며 힘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호랑이에 친근감을 갖고 있는 동양인들과 달리 사자를 숭배하는 일부 서양인들은 이러한 의욕의 차이가 승패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로 호랑이가 사자보다 강하다는 속설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와관련 런던 동물원에서 흥행을 위해 시도한 대결에서는 승률이 반반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일회성 행사가 아닌 정기적인 대결의 결과에 더 믿음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호랑이의 우세는 특정한 물체에 의지하지 않고서는 두발로 서있기가 힘든 사자와 달리 호랑이의 경우 뒷다리 두발로 몸을 지탱하고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집단생활과 집단공격에 익숙한 사자에 비해 호랑이는 단독생활을 즐기기 때문에 일대일 대결에 익숙하다는 심리적 부분도 상대전적의 우세를 이끌어낸 하나의 요인으로 꼽힌다.

● 땀은 왜 짠맛이 날까

땀은 인체가 체온조절을 주목적으로 분비하는 물질로 인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통로로서의 기능도 갖고 있다.

이같은 땀은 99% 정도가 물(수분)로 이루어져 있지만 소금, 칼륨, 질소함유물, 젖산 등의 물질도 함유하고 있다. 물과 소금을 제외하면 함유량이 매우 미미하기 때문에 일종의 묽은 소금물인 셈이며 땀에서 짠맛이 나는 것은 이러한 소금기 때문이다.

땀의 소금농도는 발한(發汗)의 정도에 따라 현저하게 달라지며 묽을 때는 0.4%. 진할 경우에는 1%에도 이를 수 있다. 결국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인체내의 소금 성분이 체외로 빠져나가는 양이 많아지게 되므로 물과 함께 소금을 섭취해줘야 정상적인 신체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한편 땀에는 이러한 물질 이외에도 단백질, 면역항체, 유기물질 등이 함께 섞여 분비되기도 하는데 땀을 흘린 후 몸이 끈적거리는 것은 이들 성분들이 피부의 피지와 반응하여 끈적임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 트림이 나오는 이유

음식을 먹고난후 자신도 모르게 ‘꺼억’하는 소리와 함께 트림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반적으로 트림을 포만감을 표시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문화에 따라 교양없는 행동으로 보기도하며 음식을 잘 먹었다는 감사의 표시가 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트림을 위장에서 생긴 가스의 분출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대부분의 트림은 무의식중에 입으로 삼킨 공기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사람은 음식을 급히 먹을때, 음식을 먹으며 말을 할때, 담배를 피울때, 음료수를 마실때, 껌을 씹을때 등의 상황에서 자신도 모르게 공기를 삼키게 되는데 이렇게 위로 들어간 공기가 식도를 거쳐 입으로 되나오는 것이 트림이다. 즉 트림의 빈도는 삼키는 공기의 량이 많을 수록 빈번해 진다.

탄산가스 기포를 다량 함유한 탄산음료나 맥주를 마신후 트림이 자주 나오는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반면 식사를 하고 난후 거의 습관적으로 트림을 하는 사람은 만성소화불량에 걸렸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위장으로 내려가야할 음식이 정체되어 위쪽으로 역류하면서 트림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이 내뱉는 트림은 소화가 잘 안되고 있음을 뜻한다.

● 우주엘리베이터 건설이 지구공전에 영향을 미치는가?

그다지 큰 걱정거리는 아니다. 우주로 화물을 경제적으로 운송하기 위한 영구 구조물인 우주엘리베이터는 적도의 해양 플랫폼에서부터 지구표면 상공 약10만km에 설치된 800톤의 평형추에 이르는 리본을 펼치게 된다.

엘리베이터 카가 15톤의 화물을 싣고 상승할 때마다 질량 확장으로 하루의 시간이 1펨토세컨드(femtosecond)만큼 늘어날 수 있다.(이것은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회전하다가 손을 밖으로 뻗으며 속도를 줄이는 것과 동일한 개념이다.)

고강도 물질 개발업체인 X-Tech의 사장이자 우주엘리베이터 전문가인 브래드 에드워즈는 심각하게 염려할 일은 없다고 말한다.

양극으로부터 수백만 톤의 물이 적도로 유입되게 하는 남북극의 해빙과 같은 현재의 사건들은 우주엘리베이터 운행보다 지구자전을 더욱 느리게 한다. 또한 우주엘리베이터는 지구의 공전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지구의 자전을 크게 방해하려면 지구 질량의 약1%에 해당하는 물체를 배치해야 한다. “마치 달에 맞먹는 물체를 발사하기라도 하듯 떠들어대는 것”이라고 에드워즈는 말한다.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고 덧붙인다.

● 바이러스와 세균의 차이

일반인들의 경우 바이러스와 세균(박테리아)을 동일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러나 바이러스는 자체적인 효소를 가지고 있지 않아 물질대사를 다른 물체에 기생하지 않고서는 물질대사를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세균과 큰 차이가 있다.

살아 있는 세포 속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생명활동을 보이지 않으므로 실험실의 배양기만으로 바이러스를 성장시킬 수 없는 것이다. 분류학적으로 바이러스를 무생물과 생물의 중간으로 분류하는 이유이다.

반면 세균은 생물의 일종으로 스스로 물질대사를 할 수 있으며 각종 세포소기관도 지니고 있다.

● 라디오 안테나에 손을 대면 왜 더 잘 들릴까

라디오의 잡음이 심할 때 안테나를 손으로 잡고 있으면 안테나를 전혀 움직이지 않더라도 한결 깨끗한 음질을 들을 수 있다.물론 손을 놓는 즉시 음질은 예전으로 돌아간다.

이처럼 안테나를 잡았을때와 그렇지 않았을때 음질에 극명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사람의 몸(인체)이 전류가 흐를 수 있는 도체(導體)라는 사실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즉 우리가 손으로 안테나를 잡게 되면 우리의 몸 자체가 하나의 안테나가 되는 셈이며 이로인해 1미터 정도에 불과한 작은 안테나로 전파를 수신했을 때와 비교해 확연하게 깨끗한 음질을 얻을 수 있게 된다.

● 밤에 반짝이는 동물의 눈

고양이 등 야행성 동물들은 컴컴한 밤에도 마치 낮처럼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또한 별빛, 달빛 등 작은 빛만 있어도 눈이 반짝인다.

이는 야행성 동물의 눈이 사람과는 다소 다른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고양이의 경우 망막 뒤에 타페텀(tapetum)이라는 반사층(휘막)을 가지고 있다. 타페텀은 망막을 통과한 빛을 다시 반사시켜 망막으로 되돌려 보내는데 이처럼 빛을 막에 두 번 통과시킴으로서 빛의 량을 증폭, 어두운 곳에서도 낮과 유사한 시각을 갖출 수 있는 것이다.



밤에 고양이의 눈이 반짝이는 이유는 바로 타페텀 반사층에서 반사된 빛이 밖으로 표출됨으로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야행성 동물은 또한 물체의 상이 맺히는 망막 시세포도 사람과 다르다. 시세포는 막대모양의 간상세포와 원뿔모양의 원추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간상세포는 명암의 구분, 원추세포는 색깔의 구분을 담당한다. 대부분의 야행성 동물 눈의 간상세포는 사람을 포한한 주행성 동물에 비해 길이가 길고 숫자도 많다.

실제로 고양이는 개 보다 간상세포를 많이 갖고 있으며 올빼미의 눈은 원추세포가 거의 없이 간상세포만으로 구성되어 있기까지 하다. 올빼미가 사람에 비해 1/100 정도의 빛만으로 사물을 뚜렷하게 구분할 수 있는 이유이다.

한편 고양이과 동물은 얼굴에서 눈이 차지하는 비율이 사람에 비해 크기 때문에 시야가 넓으며 동공이 길쭉하여 쉽게 크기를 변화시킬 수 있다. 또 수정체가 앞으로 튀어나와 있어 외부와 닿는 표면적이 넓으므로 수정체가 더 많은 빛을 모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 동물, 곤충의 행동으로 알 수 있는 정보는?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부르지만 때로는 동물들의 본능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기도 한다.

인간이 최첨단 과학기술을 총동원하고도 대규모 홍수나 지진, 해일 등의 자연재해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해 막대한 인명피해를 입는 것과 달리 동물들은 아무런 도구 없이도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하고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하는 것이 좋은 예이다.

인간에 비해 탁월한 동물이나 곤충들의 오감은 종종 우리에게 미래를 예시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주로 날씨에 관련된 정보가 대부분인데 제비가 낮게 날거나 지렁이가 땅 밖으로 나오면 머지않아 비가 내릴 징조라는 것은 이미 상식이 됐다.

이에더해 개미가 입구를 틀어막거나 이사를 갈 때, 꿀벌이 벌집속에서 나오지 않을때, 잠자리가 집을 날아들때, 까마귀가 시끄럽게 울때 등은 비와 폭풍을 예고한다.
반대로 거미가 집을 지을때, 귀뚜라미가 밤늦도록 울때, 까치가 울때, 저녁에 매미가 심하게 울때 등은 맑은 날씨나 비가 그칠 것을 암시한다.

● ‘기쁨의 눈물’과 ‘슬픔의 눈물’의 차이

눈물은 크게 평상시 눈을 촉촉이 적셔주는 기본적 개념의 눈물, 이물질?매운연기 등 외부자극에 의한 반사적 개념의 눈물, 희로애락과 같은 감정에 의한 눈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중 눈물샘에서 분비되는 기본 눈물은 눈을 깜빡거릴때마다 배출되며 한쪽 눈에 약 6~7밀리리터의 눈물이 고여있다.
외부자극에 의한 눈물 역시 자극이 있을때 눈물샘에서 평소보다 많은 눈물이 나와 이물질을 제거하고 항균작용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인간이 흘리는 눈물중 가장 특이한 것이 바로 감정눈물인데 이 눈물은 보통의 눈물보다 항균물질이 적고 수분과 소금이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분하거나 슬플 때 나는 눈물에는 가장 많은 염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슬픔의 눈물은 다른 눈물에 비해 눈이 충혈되거나 눈 주위가 붓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이처럼 눈물의 성분이 다른 것은 생성과정의 차이에 의해 비롯된다.
감정눈물은 감정적 자극이 발생했을때 뇌속의 화학작용에 의해 부교감신경계가 자극되어 눈물샘에서 대량으로 눈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거친다.

일례로 기쁘거나 행복할때에는 체내에 도파민이란 호르몬이 생성되는데 이 성분이 과다하게 만들어지면 호르몬 분해작용의 일환으로 눈물샘이 자극을 받아 눈물을 흘리게 된다. 즉 기쁨의 눈물을 도파민 호르몬의 분해과정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와관련 감정눈물의 일종인 슬픔의 눈물도 기본원리는 기쁨의 눈물과 동일하기 때문에 눈물의 성분에는 전혀 차이가 없다.

● 우주에는 왜 공기가 없나

공기란 산소와 질소, 이산화탄소 등이 일정한 비율로 혼합된 기체를 의미한다.
인간을 비롯한 대다수 생명체들이 호흡을 하며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도 바로 공기(대기)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공기는 지구의 중력에 의해 우주 밖으로 확산되지 않고 지표면을 둘러싸고 있는데 우리는 이를 대기(大氣)라 부른다.
대기는 지구를 포함해 중력을 갖고 있는 대부분의 행성에 존재하지만 진공상태와 같은 우주공간에는 존재할 수 없다.

행성의 경우에도 질량이 작아서 기체를 끌어당길 만한 충분한 크기의 인력을 갖추지 못한 경우에는 대기가 없다. 지구와 비교해 중력의 크기가 1/6에 불과한 달에 대기가 없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 기인한다.

또한 대기를 갖고 있는 행성일지라도 금성의 대기층이 이산화탄소로 구성되어 있는 것처럼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공기, 즉 인간의 호흡에 필요한 산소를 함유하고 있는 대기를 갖고 있는 곳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다시말해 대기는 지구 이외의 행성에도 존재하고 있지만 공기는 오로지 지구에만 있는 셈이다.

물론 우주는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넓은 공간이므로 아직까지 인류가 찾아내지 못한 ‘공기를 가진 행성’이 존재할 개연성은 충분하다.

● 나침반이 가리키는 N극은 진짜 북쪽이 아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나침반이 가리키고 있는 N극의 방향을 북쪽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나침반이 가리키는 N극과 S극은 지구의 자기장에 의해 북극과 남극 방향으로 맞춰질뿐 정확한 북쪽과 남쪽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이에 인류는 동서남북에 있어 북쪽을 진북과 자북으로 구분하는데 진북은 진짜 북쪽, 자북은 나침반이 가리키는 북쪽을 의미한다.

진북은 지도제작을 위해 정한 지구의 북쪽으로서 전세계가 동일하다. 지도의 지형도 양쪽에 세로로 그어진 자오선(경선)의 위쪽이 진북이며 아래쪽이 진남이 되는 것이다. 즉 지구 자전축을 근간으로한 경선이 동서남북의 방향을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반면 나침반의 N극이 향하고 있는 자북은 진북이 아니라 캐나다 동쪽의 허드슨만 북방의 자극점을 가리키고 있다. 자북은 또 지구의 지자기 변화에 의해 항상 동일한 지점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이동한다.

이와관련 자북과 진북의 차이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이를 편차라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는 서쪽으로 5~6도의 편차가 나타나는데 이 편차를 조정해야만 정확한 방위 설정이 가능해진다.

동일한 시발점이라 하더라도 진행방향이 1도의 차이만 생겨도 100미터 이후에는 거리차이가 2미터 가까이 되기 때문이다.

● 태양의 나이는

태양의 나이는 현재 약 50억년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지구의 나이가 약 46억년 정도이므로 지구가 탄생하기 약 4억년 이전에 태양이 생성된 것이다.

태양의 표면온도는 약 6,000℃로 멀리서 보면 노란색을 띈다. 지름은 140만km 정도인데 이는 지구 지름의 35배,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의 4배에 달하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엄청난 크기이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1억5천만km이고 태양계 총질량의 99.9%를 차지한다. 주성분이 수소(약 70%)와 헬륨(약 30%) 등과 같은 가스로 구성되어 있지만 기체상태가 아닌 플라즈마 상태로 존재하고 있으며 연속적인 수소핵융합 반응을 일으킴으로서 엄청난 에너지를 태양계에 공급하고 있다.

나이가 이미 50억년에 이르고 있지만 앞으로도 약 50~60억년의 수명이 남아있기 때문에 지금은 중년기라고 볼 수 있다.

● 비행기 이착륙시 귀가 막히는 이유

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구분되며 소리를 듣고 평형감각을 유지하는 등 인간의 삶에 매우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공기의 파동에 의해 진동하여 소리를 들을수 있게 만들어주는 고막은 얇은 막에 불고하지만 웬만한 크기의 소리에는 손상되지 않는데 이는 중이와 목구멍을 연결하는 유스타 키오관이 고막 안팎의 공기압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행기를 타고 있으면 이륙 또는 착륙때 귀가 멍해지는 현상을 느낄수 있다.
이것은 기체 상승시에는 기압이 갑자기 떨어져 유스타키오관 내의 공기가 급속히 빠져나가는 반면 하강시에는 기압이 상승, 유스타키오관 속으로 공기가 몰려 들어오면서 나타난다.

이렇게 귓속 공기가 급속히 이동할 때에는 이동방향과 관계없이 파열음과 유사한 소리가 들리게 된다.

귀가 막혔을 경우 침을 삼키거나 크게 하품을 하면 정상상태로 돌아오는 것은 유스타 키오관과 목구멍이 마주치는 부위의 판막이 억지로 열리면서 공기를 내보내거나 받아들여 정상 공기압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 하루살이는 정말 하루만 살까

많은 사람들은 하루살이(mayfly)를 아침에 태어났다가 저녁에 죽는 곤충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하루살이는 평균 1년, 긴 것은 3년 정도를 유충으로 지낸다. 일생의 대부분을 알이나 애벌레 상태로 물속에서 생활하며 성충이 되어서야 물밖으로 나와 교미를 한다. 성충이 되는 이유가 종족번식을 위한 교미 때문이므로 하루살이는 교미 후 곧바로 삶을 마감한다.

하루살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도 성충이 되자마자 교미를 마치고 하루이내에 죽는다는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하지만 몇몇 하루살이들은 일주일이나 보름까지 사는 경우도 있어 반드시 하루만에 죽는다고 볼 수는 없다.

이와관련 곤충의 일생은 온도, 먹이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지금까지 조사된 바로는 1세대가 가장 짧은 곤충은 바로 진딧물이다.

1960년 노다가 발견한 진딧물의 경우 온도가 25℃일 때 약 4.7일로 삶을 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71년 구티에레즈는 아카시아진딧물의 일생이 20℃일 때 5.8일이라고 보고했고 1989년 엘리오트는 온도 26℃에서 기장테두리진딧물이 5.1일만에 한세대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와는 반대로 가장 오래사는 곤충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흔히 매미를 생각하지만 1962년 스미스의 조사에 따르면 나무에 구멍을 내는 한 딱정벌레가 무려 51년 만에 애벌레에서 성충으로 자랐기도 했다. 이 딱정벌레가 지금까지 가장 오래 산 곤충이다.

● 무색의 물이 폭포에서 흰색으로 보이는 이유

누구나 알고 있듯 물은 무색, 무미, 무취이다. 하지만 폭포나 분수를 보면 분명 물이 흰색을 띈다. 동일한 물인데도 고여있을때와 물보라를 일으킬때 물의 색깔이 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물의 난반사 때문이다. 고여있는 물과 달리 폭포나 분수의 물줄기는 빛의 굴절을 여러번 반복시키게 되는데 이를통해 빛이 여러각도로 난반사되어 마치 흰색처럼 보이는 것이다. 투명한 유리컵을 깨뜨려 잘게 부술수록 흰색을 띄며 반짝거리는 것도 같은 이치이다.

빛을 투과시키기도 하고 반사시키기도 하는 유리가 잘게 쪼개져 많은 불규칙 반사가 일어나면서 흰색으로 보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 먹을 수 있는 곰팡이?

곰팡이의 종류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으로도 최소 3만종 이상이다.
자연상태에서는 공기·물·흙·바닷물 등 유기물이 있는 곳에는 어디든 존재하고 있으며 특히 흙은 한줌의 흙에서 수십여종의 곰팡이를 분리해낼 수 있을 만큼 곰팡이의 보고(寶庫)로 불린다.

그러나 사람들은 곰팡이라는 단어를 듣게 되면 대게 더럽고 지저분한 환경을 떠올리며 몇몇 사람들은 곰팡이와 병원균을 동일시하고 있기도 한다. 이는 아마도 대부분의 곰팡이가 습하고 더러운 장소에서 나타나고 곰팡이가 핀 음식물은 상하거나 썩은 음식임을 의미한다는 사실에서 형성된 이미지라고 생각된다.

실제로 3만여종의 곰팡이 중 대다수는 인간이나 동물이 절대로 먹어서는 안되며 자칫 실수로 섭취하게 되면 곧바로 병원신세를 져야하지만 몇몇 곰팡이의 경우 인간이 먹을 수 있음은 물론 식품제조에 아주 유용하게 쓰이고 있기도 하다.

예를들어 만일 녹말을 분해해 당분을 만들어내는 누룩곰팡이가 없었다면 우리는 간장, 된장, 청주, 감주(식혜) 등을 절대로 맛볼 수 없었을 것이다. 또한 식품을 발효시키고 부풀리기도 하는 효모균은 맥주, 막걸리, 와인, 꼬냑, 전통주 등 모든 종류의 발효주와 빵의 제조에 절대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푸른곰팡이의 일종인 페니실륨 로케포르피(Penicillium roqueforfi)가 치즈의 제조에 사용되고 있으며 음식은 아니지만 인류최초의 항생물질인 페니실린도 자낭균류와 푸른곰팡이류인 페니실리엄 노테이텀(Penicillium notatum) 또는 크리소게넘의 배양(합성)에 의해 얻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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