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에너지·자원 부문에서 47조4천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3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국내 경제 전반에 적잖은 파급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최근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제20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에너지·자원 기술개발 기본계획안(2006∼2015)을 심의, 확정했다.
이는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고유가 현상과 지구온난화 방지노력 확산 등 주변여건을 감안한 정부의 종합대책으로, 향후 에너지.자원 기술개발을 통해 기술자원 보유국으로 부상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너지·자원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2015년까지 총 12조1천500억원을 투입, 석유공사와 민간부문의 해외유전 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석유개발비율을 3.8%에서 18%로 대폭 늘리고, 에너지 소비량은 5% 줄이기로 했다.
또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발생률도 2015년 발생 전망치의 10%선인 1천750만TC 감축하고, 2011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도 5%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행정복합도시와 혁신도시 등에 `친환경에너지도시(Eco-EnergyCity)’ 개념을 적용하는 방안 등 대형 융.복합화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제 경쟁력을 갖춘 수요지향적 에너지 부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에너지기술정책대학원이나 석유연구소 등을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휴대폰 이용자 11% 신체이상 경험
휴대전화 사용자 10명 중 9명 이상이 휴대전화 전자파가 유해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전자파를 피하려고 가급적 유선전화를 이용하거나 문자메시지를 사용하는 등 자구행동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휴대전화 이용자 10명 중 1명은 휴대전화 통화를 하면서 이상증상을 느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많은 이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 인체에 흡수되는 전자파의 양을 표시하는 전자파 흡수율(SAR)에 대해 아예 들어본 적이 없거나 휴대전화 구입시 SAR를 고려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서혜석 의원(열린 우리당)은 최근 시민환경연구소와 함께 전국의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34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전자파 유해성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5%p다.
조사에 따르면 휴대전화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에 대해 37.5%가 ‘유해하다’고 응답했으며 55.5%는 ‘영향이 있겠지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응답, 93%가 휴대전화 전자파가 유해하다는 사실에 동의했다.
휴대전화 전자파가 ‘유해하다’고 피력한 응답자 가운데 여성(42.7%)의 비율이 남성(32.2%)보다 높았으며 20대에 비해 30대 이상의 연령대가 휴대전화 전자파의 유해성에 대해 더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휴대전화를 이용하면서 신체 이상 경험을 묻는 질문에 10.9%가 ‘있다’고 대답했으며 이상증상으로 ‘귀가 일시적으로 멍한 느낌’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두통, 피로감, 정신 집중력 약화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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