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지금 21세기는 지식정보화 사회라고 합니다만, 과학기술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현대인의 일상생활을 얼마나 크게 지배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나타내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주변의 일상적 과학현상부터 전문적 과학정보에 이르기까지 현대인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과학정보를 총 망라하고 또한 그것들을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표현하고 있는 파퓰러사이언스는 단순한 한 권의 잡지 이상의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합니다.
오늘날 미국이 최고의 선진국으로 군림해 오고 있는 배경에 136년 전통과 160만 유료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과학기술 시사정보지 파퓰러사이언스가 있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에서도 서울경제신문사가 6년 전부터 이 잡지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우리나라의 과학이슈를 가미한 파퓰러사이언스를 발간해 오고 있는 것은 정말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잡지와는 차원을 달리하고 있는 뉴프론티어 과학잡지인 파퓰러사이언스를 보다 많은 국민들이 친숙하게 접할 수 있다면, 우리나라가 높은 과학기술력을 기반으로 하여 미래 선진강국으로 한 걸음 더 빨리 도약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저는 국회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과학기술은 미래를 여는 열쇠”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과거를 돌아보면 한 시대의 사상, 문화, 라이프스타일을 결정짓기도 하고 또 그것을 뒤바꿔 놓기도 한 것이 바로 과학기술적인 발견과 발명들이었습니다.
아무쪼록 파퓰러사이언스를 통해서 선진한국도 앞당겨 달성되고 국민 모두가 앞으로 다가올 미래사회 모습을 미리 관통해 볼 수 있는 혜안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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