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발명의 날’에 최고상인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한 LG필립스LCD 박기선 사장은 수상소감을 회사의 몫으로 돌렸다.
LC필립스LCD의 박 사장은 최근 차세대 성장 동력인 IT분야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는 경영자다. 또한 LCD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고 적기에 과감한 투자를 실행, 선진업체들을 제치고 세계정상의 회사로 이끈 LCD산업의 선구자라 할 수 있다.
박 사장은 매년 R&D 투자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여기에서 개발한 발명특허를 권리화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발명자들에게는 직무발명포상제 등 다양한 포상제도를 실시하고, 특허전문 조직 내의 효율적인 특허업무 수행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LG필립스LCD는 전문화 체계화된 총체적인 지적재산권 관리를 통해 경쟁력 있는 다량의 지적재산권을 창출하게 됐으며, 최근 5년간 LCD 관련 특허출원 세계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핵심기술 확보야말로 회사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 향상의 근원”이라면서 “신념을 가지고 차세대 구리배선 기술, 마스크 저감 기술, 액정적하 기술 등 LCD 관련 첨단 기술 개발을 위해 온 역량을 집중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LCD의 불가능 영역으로 여겨왔던 100인치 TV용 LCD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LCD 산업의 기술 수준을 진일보시키고 시장 영역을 확대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LG필립스LCD는 최근 경기도 파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7세대 LCD 생산라인을 준공함으로써 국가 균형 발전과 신규 고용창출 등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LG필립스LCD는 1999년 LG전자와 네덜란드 기업인 필립스가 합작 투자를 통해 출범한 세계적인 TFT LCD 전문기업으로 2005년 대형 LCD 세계시장 점유율 20.7%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박 사장은 “LG필립스LCD는 앞으로도 과감한 기술개발 투자로 유효 특허를 공격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핵심 특허 창출을 통해 TFT-LCD 분야에서 특허 포토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등 지식재산권의 지식경영 활성화를 통해 평판디스플레이(FPD) 분야에서도 세계 1등을 위한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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