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군연구소사무국과 미국국립보건연구원에서 자금을 투자해 개발한 이 방법은 사람이 걸어 다닐 때 위 아래로 움직이는 엉덩이의 움직임을 이용하여 기계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배낭이다. 롬은 덕분에 옷장에 30년 이상 처박혀 있던 지게배낭을 꺼냈다고 한다. 그는 가방에 용수철을 달아 매 걸음에 탄력을 더 했으며 이 용수철을 발전기에 연결했다. 테스트에서 배낭에 44~84파운드의 짐을 올려 놓으니 7.4와트의 전기가 발생했다. 이는 전자 장비에 동력을 공급하거나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한 것 이상의 양이다.
롬은 해군에서 2~3년 계획으로 실시하는 검토 과정에 참여하면서 동시에 라이트닝팩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1년 내에 긴급구조대원에게 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욕소방국에서는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롬이 예상하는 최대 소비자는 일반 야영자들이다. 용수철 위에 짐을 올려 놓으면 전기가 발생할 뿐 아니라 더욱 인간환경공학적 배낭이 탄생한다.
파워백 내부
배낭
알루미늄 금속판(load plate)에 붙어있는 나이론 주머니는 5파운드의 알루미늄 팩 프레임과 나사로 연결된 한 쌍의 스틸러너를 따라 수직으로 3인치 움직인다. 금속판은 84파운드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기어 장치
강철 걸이는 자루 위로 몇 인치 정도 늘어나 팩 프레임의 상단부에 부착된 모터의 황동으로 가공된 파이언기어와 접촉한다. 용수철 3개는 금속판 위로 매달려 있으며 나머지 용수철 1개는 아래에서 금속판을 받치며 보호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착용자의 등에 있는 가방의 수직 움직임을 극대화된다.
모터
5000rpm의 속도로 회전하는 DC 모터는 톱니모양의 랙이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7.4와트의 전기를 생산해낸다. 이는 베터리를 충전하거나 직접 전자장치를 구동하기에 충분한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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