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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육군, 칫솔 대용 야전용 껌 개발

미 육군과 민간 과학자들이 전쟁터에서 칫솔질이 어려운 군인들을 위해 칫솔 대용품 껌을 개발중이라고 AP통신이 최근 전했다.

내슈빌에서 열린 미약학자협회(AAPS) 회의에서 소개된 이 연구에 따르면 이 껌은 치석, 충치, 잇몰질환 등을 예방하는 특수 항세균제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

이 껌은 칫솔질을 할 시간이나 수단이 없는 야전 군인들에게 칫솔 대용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투 스트레스를 겪는 사람에게 공통 문제인 입안 세균 증식을 막아줄 수도 있다.

현재 이 껌을 개발중인 켄터키대의 한 의약품 개발팀은 이 껌의 항세균 기능과 향기가 30분-1시간 지속되고 더 좋은 맛을 내도록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내년중 개발을 끝내고 미 육군을 대상으로 현장 시험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미 육군은 이미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군이 유럽 대륙에 전파시킨 추잉검 ‘쥬이시 프루트’ 제조사인 리글리(Wrigley) 등과 손잡고 이 칫솔 대용 껌 시험을 한 뒤 4년 내 완제품을 야전 군인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범죄자 유전정보 ‘DB化’ 입법예고
연간 2만∼3만건 정보은행에 입력될 듯
화성연쇄살인사건과 같은 강력범죄가 발생할 경우 범죄 현장에서 수거한 모발이나 혈흔 등을 단서로 범인을 신속히 검거하는 첨단 과학수사기법이 우리 나라에도 도입된다. 법무부는 최근 범죄 예방ㆍ수사 목적의 유전자 정보를 채취해 데이터베이스(DB)화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날 입법예고된 `유전자 감식 정보의 수집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은 살인, 강도, 강간, 방화 등 11개 강력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수형자, 피의자의 유전자와 범행 현장에 남겨진 유전자 정보를 채취, 보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법무부와 경찰은 1994년에도 각각 유전자정보은행 설치법안을 마련했지만, 설립 주체 문제를 놓고 두 기관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힘겨루기를 한 데다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일부 여론에 밀려 입법이 좌절됐다.

검찰은 현재 수형자중 1만5천∼1만7천명이 유전자 정보 관리대상에 포함되고 피의자중 연간 3만여명이 해당 범죄로 구속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법안이 시행됐을 경우 연간 2만∼3만여건의 유전자 정보 DB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법무부는 논란을 의식한 듯 구속영장이 발부된 피의자에 대하여는 서면동의를 얻도록 했고, 필요한 경우 법원의 영장에 의해 유전자 채취를 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조항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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