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마형 전투로봇
감시·정찰용 카메라, 위험물 제거용 로봇팔, 기관총 장착
로봇과학의 결정판인 전투로봇이 우리기술로 개발된다. 정부는 최근 제10회 과학기술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견마(犬馬)형 로봇’개발을 핵심내용으로 하는 ‘국방부와 정보통신부 간 연구개발 협력 추진현황 및 계획’을 확정했다.
견마형이란 이름은 군견이나 말처럼 감시 및 군수품 수송업무를 하게 된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내년부터 2011년까지 총 334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개발 프로젝트에서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는 로봇의 기동기술 및 시스템통합연구를, 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원격제어 및 보안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국방부가 공개한 개념도에 따르면 견마형 로봇은 좌우에 4-6개씩 바퀴가 달린 형태와 곤충처럼 6개의 다리가 달린 형태 두 가지다.
로봇의 무게는 8바퀴형의 경우 200㎏, 6바퀴나 6족형의 경우는 100㎏이며, 로봇 무게만큼의 짐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봇에는 감시·정찰용 카메라와 지뢰 등 위험물을 제거하는 로봇 팔, 기관총이 장착된다.
견마형 로봇의 바퀴는 겉으로 보기에 미국의 화성탐사 로봇 ‘소저너’나 ‘패스파인더’와 비슷하다. 그러나 모든 바퀴 축이 마치 로봇 팔처럼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서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이 때문에 바퀴를 단 로봇이 장애물을 지날 때 어느 바퀴가 걸리면 바퀴 축이 360도로 움직여 바퀴를 아예 위로 접어 올리고 지나갈 수 있다.
반면 미국의 탐사로봇에서는 바퀴 축이 고정돼 있어 장애물을 넘는 데 한계가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바퀴형과 다리형 중 어느 것이 나은지 내년 말까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퀴형은 속도는 빠르지만 장애물을 극복하는 능력이 다리형에 비해 떨어진다. 반면 다리형은 보행 속도가 바퀴형에 비해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견마형 로봇의 또 다른 특징은 무선통신을 이용한 원격제어시스템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전자통신연구원은 수십-수백 대의 로봇들이 서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통신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엔지니어링
서스펜션 구조공법
‘지붕 아래 매달린 빌딩’… 대구 주공사옥 국내최초 시공
대구 주공사옥이 현수교나 사장교처럼 서스펜션 구조로 시공될 예정이어서 엔지니어링 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대림산업이 대구광역시 달서구 도원동에서 서스펜션 구조로 신축공사 중인 대구주공사옥은 지상 13층 지하 2층 규모다. 서스펜션 구조 공법이란 교량의 강교를 교각에 걸쳐 놓거나 건축물의 기둥을 지붕에 매다는 형태의 시공방법이다.
대부분의 지상구조물은 그 하중이 위에서 아래로 적용되지만, 이 서스펜션 구조물만은 그 반대로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서스펜션 구조 공법이 적용된 사례는 서해대교, 남해대교와 같은 토목 교량공사에 한해서이며, 10층 이상의 대형 건축물에 적용되는 것은 대구주공사옥이 최초이다.
대구 주공사옥은 지상 13층 높이까지 중앙골조(Core)를 세운 후, 최 상단의 지붕틀(Truss)에 건물기둥을 매다는 방식으로 시공된다. 쉽게 말해서, 어른의 양팔에 애들이 매달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상단 몸체는 거대하고 하부 중앙골조는 가늘어서 마치 건물을 거꾸로 세우는 것 같은 느낌이다.
서스펜션 구조공법에 적용을 받는 부분은 지상 6-13층까지이며, 지상 4-5층은 단순 중앙골조부분으로써 넓은 옥외 휴게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지상 3층까지는 서스펜션 구조와는 상관없이 “ㄴ”자 모양으로 건축면적을 넓혀서, 직원복지시설 및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문화행사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대림산업 현장소장 박주석부장은 “2007년 8월 준공예정인 대구 주공사옥은 공중부양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건물 외관뿐만 아니라, 특화된 야간조명시설 및 대체에너지 설비까지 갖춘 최첨단 건축물”이라며 “새로운 형태의 랜드마크로 각광 받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프리미엄 럭셔리 소형세단
친환경 디젤엔진, 최고 연비 구현
최근 휘발유 값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로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소형차 출시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과거 소형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에어백 및 네비게이션 장착, 실내공간 확대 등 여러 편의시설을 확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에서 최근 현대자동차는 프리미엄 소형 세단인 신형 베르나를 출시했다.
신형 베르나는 현대차가 ‘내 마음의 첫 번째 차’라는 콘셉트와 최고의 상품성과 경제성을 갖춘 프리미엄 소형 세단을 목표로 25개월간 1305억원을 들여 개발됐다.
기존 차명을 그대로 유지한 신형 베르나는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과 소형급 최대의 실내공간, 중형급의 안전성과 편의성, 소형급 가격의 경제성 등 기존 모델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킨 모델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가솔린 1천400㏄ DOHC 엔진의 M1.4와 1천600㏄ VVT 엔진의 C1.6, 디젤 1천500㏄ VGT 엔진 등 3가지 모델로, 특히 유로4 기준을 만족하는 친환경 디젤엔진을 장착한 1.5 VGT 디젤 모델은 국내 생산 차종중 최고의 연비(자동17.4Km)를 실현했다고 현대차는 덧붙였다.
현대차는 신형 베르나를 내년 2월부터는 해외시장에 본격 판매, 국내.외에 연간 3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특히 미국에서 99년 출시후 올해 8월까지 모두 39만여대가 판매되면서 소형 엔트리카 시장의 스테디 셀러로 자리잡은 기존 베르나(수출명 엑센트)의 판매 호조를 신형 베르나로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형 베르나의 가격(수동변속기 기준)은 1.4 DOHC L 기본형 850만원, 1.6 VVT GLS 기본형 1천14만원, 1.5 VGT 디젤 GL 기본형 1천118만원(자동변속기 116만원 추가)이다.
www.hyundai-motor.com
컴퓨팅
신개념 초슬림 노트북
14인치 와이드 LCD장착, 1.7kg 초박형·초경량
노트북 시장에도 가볍고, 얇은 제품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휴대성’을 최대한 강조한 신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초슬림 노트북 ‘센스X1’은 광디스크드라이브(ODD) 내장형 센트리노 노트북으로 14인치 와이드 LCD창을 장착하고도 두께 19.2~23mm, 무게 1.7kg의 초박형·초경량 제품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센스X1에는 ‘탑로딩 ODD’가 제품 상단 부분에 위치하여 ODD가 상하로 열리는 구조를 채택하여 편리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ODD 사용시 측면의 별도 공간이 필요했던 것에 비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절약형’ 기능성을 더하여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게 구현하도록 구현하였다.
이와 함께 키보드 위치가 데스크탑 PC의 키보드처럼 앞에 있어 LCD와의 거리가 확보되고 사용 자세도 편안해져 사용자가 장시간 편안히 사용할 수 있는 등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되었다.
또한 기능키가 왼쪽으로 위치해 한 손으로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방수 키보드 채용으로 키보드에 물을 흘렸을 경우에도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멀티미디어 기능 또한 강화되어 SRS 사운드 시스템, 와이드 스피커, 리모컨, 멀티미디어 퀵버튼 등 다양한 기능들이 들어있으며 AV기기에 사용되는 SRS 사운드 시스템을 채택하여 영화를 볼 때 ‘SRS 서라운드’ 모드로 가상 채널이 가능해 박진감 있는 사운드가 가능함과 동시에 음악을 들을 때 ‘SRS WOW’ 모드로 3D 입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제품 뒤에 위치한 와이드 스피커는 기존 제품들의 앞의 위치한 스피커 보다 더욱 넓은 공간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멀티미디어 리모컨은 휴대성과 편리함 이외에도 볼륨 조정, 전원 On/Off, 프리젠테이션 슬라이드 기능도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퀵 버튼은 부팅 없이 12초만에 원하는 기능(뮤직, 포토, 무비)을 한 번에 실행 시킬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빠르게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다.
센스X1은 기본 4셀 배터리를 장착하고, ULV 저전력 CPU를 사용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5시간을 사용 할 수 있으며 옵션인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할 경우 9시간의 사용 시간이 가능하다.
인텔 초저전력 센트리노 733 프로세서(1.1GHz) / 512MB DDR2 메모리/ 60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 / 802.11bg 무선랜 / RW콤보 드라이브를 장착한 센스X1의 가격은 260만원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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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쾌속충전 플래시메모리 MP3P
50시간 연속재생 가능 초강력 배터리
최근 MP3 플레이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가눈데 각 제조사들이 최신형 기능을 장착한 저가형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는 추세다.
소니 코리아는 3분 충전에 3시간 재생이 가능한 플래쉬메모리형 MP3P NW-E400 시리즈 (4종)를 출시, 국내 시장을 겨냥한 MP3플레이어 제품라인을 선보였다.
NW-E400시리즈는 PC에 USB를 연결하기만 하면 3분 급속충전으로 무려 3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며, 2시간 만에 100% 충전을 완료하면 50시간 연속재생이 가능한 초강력 배터리 기능이 특장점이다.
이 제품은 보다 화려하고 강렬한 원색적 색감의 블랙, 블루, 레드, 그린 등 이전에 없던 새로운 4가지 컬러로 선보여 소비자의 취향에 따른 선택권을 최대화했다.
용량은 각 컬러별로 NW-E403 (256M), NW-405(512M), NW-E407 (1G) 세 가지 용량으로 출시돼 기호대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기존 NW-E500의 외형이나 음악기기로서의 장점과 매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라디오 기능 등을 최소화해 기존 제품 대비 3-4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대로 제공하다.
따라서 나에게 필요한 기능만으로 저렴한 가격에 스타일리쉬한 욕구까지 모두 충족시키고자 하는 실속파 사용자들의 까다롭고 다양한 니즈를 십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수병을 닮은 디자인의 NW-E400 시리즈는 소니의 워크맨 시절부터 축적되어 온 소니의 배터리 및 음질 기술이 응축된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듣고자 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전망이다.
또한 구간반복 기능을 탑재하여 음악 감상 외에도 어학공부 용도로도 활용 가능하다.
투명한 커버 안에서 비춰지는 세련된 감각의 유기 EL디스플레이를 통해 제품 조작시 손안에서 마치 빛이 나오는 듯한 고급스러움을 연출, 감성적 만족을 중시하는 최근 소비자층에 역시 크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MP3로 녹음 시에는 각각 64곡(256M), 128곡(512M), 250곡(1G)을 저장할 수 있으며, 정해진 용량 보다 많은 곡을 녹음하고 싶은 사용자들은 제품 구입시 제공되는 소닉스테이지(SonicStage) 3.0 소프트웨어를 통해 ATRAC3 PLUS로 압축하면 175곡(256M), 350곡(512M), 700곡(1G)까지 저장할 수 있다.
가격은 NW-E403(256M)이 15만 9천원, NW-E405(512M)가 19만 9천원, NW-E407(1G)은 25만 9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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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첫 PDA형 위성DMB폰
2.5인치 대형 터치스크린 방식 LCD 채택
위성DMB폰은 서비스 초기, 콘텐츠 부족과 기존 단말기의 1.5배에 이르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 가도를 달려왔다.
휴대폰 제조사들은 기종의 다변화를 통해 위성DMB 붐을 일으키겠다는 복안을 내놓고,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국내 개인휴대단말기(PDA)폰 1위 업체인 싸이버뱅크가 위성DMB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싸이버뱅크는 위성DMB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위성DMB폰(모델명 포즈 B300)과 무선랜을 내장한 PDA폰(모델명 포즈 X501) 2종을 동시에 내놓았다.
이 위성DMB폰은 세계 최초로 PDA폰에 위성 DMB를 결합한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으로, 방송 시청에 적합한 2.5인치 대형 터치스크린 방식 LCD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포즈 X501은 이동성 및 휴대성을 고려해 초경량 제품으로 개발됐으며, 음성 및 데이터 통신이 용이하도록 인텔 400㎒ 프로세서 및 EvDO를 채택했다.
또한무선랜, FM 라디오, 메가 픽셀 카메라, 스테레오 사운드를 지원하는 MP3 기능이 추가됐다. 가격은 위성DMB폰(B300)이 88만원, PDA폰(X-501)이 7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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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국내 최대 57인치 LCD TV
1080p 풀HD방식채택, 64억4천만가지 색상표현
국내 디스플레이 분야는 40인치, 46인치, 57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에 이어 최근 82인치 제품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도 102인치까지 개발, 세계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LCD TV의 가격을 대폭 인하한데 이어 LCD TV로서는 국내 최대인 57인치 TV를 새로 출시하면서 대형 LCD TV 시장의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46인치, LG전자가 55인치 LCD TV까지 출시한 상황이어서 이번 57인치 신제품은 출시된 국내 LCD TV중에서는 가장 큰 제품이다.
이 57인치 LCD TV는 최고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1080p 풀HD 방식이어서 기존 HD제품보다 2배나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며 64억4천만가지의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영상과 음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2개의 HDMI 단자가 채택됐으며 시청자들이 영상에 몰입할 수 있도록 TV 하단부에 보이지 않는 스피커를 장착했고 조작버튼도 손을 가까이 대면 불이 켜지는 LED 정보 표시창을 사용했다.
삼성전자는 점차 대형화하고 있는 디지털 TV시장에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소니와 합작한 S-LCD의 7-1 라인에서 40인치 이상 대형제품의 생산비중을 높여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LCD TV의 가격을 대폭 인하하면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가격은 57인치 LCD TV가 1천68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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