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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질러진 상태를 좋아할 사람은 없다. 설령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는 대상이라 해도 말이다. 눈으로 볼 수 없는 대상을 청소하기란 심히 어려운 일이다.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코자 렌설리어 폴리테크닉 연구소(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 연구진은 목하 세계 초소형 브러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 초소형 장비는 직경 16마이크론 즉 모발 굵기의 절반에 불과한 탄화실리콘 섬유 위에 초강력 탄소 나노튜브의 솔을 자라나게 함으로써 탄생된다.

연구진은 섬유의 한쪽 끝에 나노튜브 성장을 억제하는 금 성분을 코팅함으로써 "손잡이"로 만든다.

이처럼 환상적인 손잡이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다양한 응용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은 다용도 솔 부분이다. 나노튜브가 전도체로 기능하므로 이 브러시는 미니 전기모터에도 사용될 수 있다.



나노튜브란 직경 3/108 m 크기의 탄소 원자로 구성된 원통형 관을 지칭한다. 나노튜브는 또한 액체를 흡수하고 극소 규모의 표면에 도료를 칠할 수도 있다. 그러나 수석 연구원인 안유안 카오 박사에 의하면 이러한 브러시의 성능은 인체 내에서 사용할 경우 최고로 발휘될 것이라 한다.

연구진은 이미 브러시의 솔이 어떻게 소형 모터에 연결돼 로토 루터(Roto-Rooter)처럼 소화기나 혈관 청소에 활용될 수 있는지 시연한 바 있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브러시 털이 손잡이 부분에서 떨어져나가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카오 박사는 "브러시 털이 체내에 떨어져서는 안 될 것이다. 이 털은 매우 강하고 뾰족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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