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도쿄대 공학부 물리공학과 소메야 다카오 조교수팀은 최근 미국 과학아카데미 인터넷판에 이런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소메야 교수는 로봇이 체표면에서 촉각을 느끼도록 압력을 감지하는 센서를 시트위에 배열하는 연구를 계속해왔다. 신축성있는 플라스틱 망위에 유기 트랜지스터를 이용한 압력센서를 붙이고 같은 방법으로 온도센서를 붙인 망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망 2장을 그물눈이 어긋나게 겹쳐 놓는 방법으로 인공피부를 만들었다. 이 인공피부는 두께가 1㎜에 불과해 달걀처럼 굽은 면에도 밀착시킬 수 있다. 실온에서부터 섭씨 80도까지의 온도와 1㎠당 300g 이상의 압력을 감지하는 능력을 갖췄다.
소메야 교수팀이 개발한 인공피부는 제작비가 100엔 정도로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메야 교수는 수술용 칼이나 야구배트 등에 붙이면 수술시 노련한 의사가 칼에 들이는 힘과 뛰어난 야구선수의 타격 비결 등을 해명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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