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배터리 및 엔진 기술을 조합한, 심해 정찰 잠수함이 냉전의 시작을 알리다.
“지금 우리는 진정한 잠수함에 더 가까이 가고 있다.” 1949년 6월호에서 해군이 새롭게 개조한 U.S.S. 터스크(Tusk)를 소개하면서 기사는 “이 잠수함은 겨우 몇 시간밖에 잠수하지 못하는 단순히 방수처리된 수상함이 절대로 아니다”라고 쓰고 있다. 1946년 원래 어뢰정이었던 터스크호는 심해에서 몇 주 동안이나 잠수가 가능한 위협적인 정찰 잠수함으로 재부상했다. 물속에서도 디젤 엔진이 작동할 수 있게 만든 스노클과 업그레이드된 충전 배터리 덕분이었다.
이 기술과 유선형 항공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은 잠수함의 속도를 10노트에서 15노트로 향상시켰다. 그리고 이후 20년간 터스크호는 지중해를 누비며, 동유럽 블록 국가들의 통신을 도청해왔다. 6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훈련용 전함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무인 잠수정과 무소음에 가까운 추진장치가 장착된 신세대 정찰 잠수함의 살아있는 원조이기도 하다.
1949년 6월호에 실린 다른 기사들
군용기 조각이 세 바퀴 차량으로 변신
2차 세계대전에 쓰인 낡은 전투비행기의 연료탱크가 이 독특한 세 바퀴 오토바이의 차체가 되었다. 7리터의 석유만 있으면 45mph 속도로 183킬로미터까지 주행할 수 있다.
놀라운 것은 아직도 이 오토바이를 직접 제작할 수 있다는 사실. 현재 1,000달러짜리 조립 키트가 판매되고 있다.
우유: 연구에 도움을 주다
1만 마리 가량의 쥐들에게 12년 이상 우유를 먹이자, 설치류에서 유방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격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연구자들이 발견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사한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발생하는 대부분의 유방암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기계가 심판을 이기다
“이 파울볼 판단 기계만 있으면 심판과 언쟁할 일이 없어질 것”이라고 기사에 나와 있다. 야구공이 파울폴 어느 한 쪽에 달린 막대기에 맞았을 때, 페어일 경우 녹색 불이 들어오고 파울일 경우 빨간 불이 들어온다.
하지만 이 발명품은 곧 스트라이크아웃 당했다. 경기장을 바라볼 수 있는 관중들의 시야를 차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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