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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 5주년 특집] 첨단 과학기술의 접점을 찾아라

‘스페이스코리아’ 가동 세계 10위권 목표
인류최초의 인공위성은 1957년 10월 舊 소련이 쏘아올린 스푸트니크 1호, 40여년 만인 2000년 5,000여 개의 인공위성이 우주공간에 발사됐다.

현재 상업용 인공위성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록히드마틴사, 휴즈사, 스페이스시스템/로랄사, TRW사 등의 미국 업체들. 아스트리움사, 알카텔사를 비롯한 유럽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프랑스가 주도하는 유럽우주기구(ESA)의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로, 이미 아리안로켓은 전세계 제일의 위성발사체로 자리잡았고 인공위성분야에서도 미국과 대등한 수준이다. 인도,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등의 개발도상국도 선진국의 우주 독점에 대응하기 위해 위성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도 한국통신의 무궁화 위성에 이어,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아리랑 1호, 카이스트 학생들이 주도한 우리별 1호 등을 거치면서 인공위성 제조에 선진국 수준으로 진입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를 우주개발의 원년으로 삼고 ‘스페이스코리아’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과기부는 2015년까지 우주기술 수준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설정하고 우주기술개발사업을 위해 올해 총 1천565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선발과 한국형 NASA 우주센터 건립 등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우주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과기부는 올해 소형위성발사체 개발에 900억원, 우주센터건설에 360억원, 다목적실용위성개발사업에 145억원, 통신해양기상위성개발에 348억원, 과학기술위성 개발에 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발사예정인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2호는 1m급 고해상도 카메라를 탑재, 더욱 정밀한 지구관측과 위성사진 촬영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후 과학위성 2호와 아리랑 3호 및 5호 개발도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에 우주개발 종합기능을 갖춘 우주센터를 건립, ‘한국형 NASA’로 육성에도 나선다는 복안이다. 현재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150만평 부지에 위성 발사대, 로켓과 위성 조립시설, 통제센터, 우주체험관 등 모두 13개 동으로 구성된 우주센터 건립공사가 진행중이다.

다중분광 카메라 탑재 ‘아리랑2호’
세계 5번째인 1m급 고해상도 카메라(MSC)를 탑재할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2호가 오는 11월 발사될 전망이다. 지난 1999년 개발에 착수, 총 2633억원이 투입된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2호는 해상도 6.6m급인 아리랑 1호보다 해상도가 40배 이상 향상된 흑백 1m, 컬러 4m의 고해상도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이 정도의 고해상도 관측 위성은 세계적으로도 미국 프랑스 이스라엘 러시아만이 보유한 것으로 우리나라도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특히 아리랑2호는 위성 본체의 핵심부품 국산화 작업에 성공 그 의의를 더하고 있다. 실용위성본체는 위성의 핵심 측정장비인 카메라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지원하는 장비로서, 위성이 일정 온도를 유지토록 하고, 정확한 촬영을 위한 각도를 조절하는 등의 기능을 맡고 있다.

아리랑 2호 개발에는 항공우주연구원의 주도로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한항공, 한화, 두원중공업, 대우종합기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 등이 참여하고 있다.

2005 : 군사무기
유인 전투차량 무인 전투로봇으로 대체


오는 2020년경에는 고가의 유인 전투차량이 무인 전투 로봇으로 대체되며, 위험 지역의 전투를 위해 휴대용 감시정찰 로봇의 활용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미래의 전장은 공중의 무인비행 로봇 혹은 무인정찰 차량을 통해 감시 정찰기능을 담당하게 하고, 적의 근접거리로 공격이 가능한 무인차량 로봇을 접근시켜 근접 공격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다양한 각도의 사격이 가능한 다목적 화력 차량을 유기적으로 전체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감시 정찰에서 획득된 다양한 표적을 공격하는 방식의 새로운 전투 개념이 등장할 전망이다. 또한 국지전·테러전 등 아주 위험한 특수 상황에서 유인 전투로는 원활한 임무 수행이 불가한 상황에서 로봇을 필요로 하는 요인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전투로봇은 감시 정찰로 활용하는 수직 이착륙형 감시 정찰 무인기, 개인 병사가 휴대하면서 특수 지역을 감시 정찰하는 휴대용 감시 정찰 로봇, 중화기의 발사가 가능한 전투 로봇, 건물 내부에 투척해 감시에 사용되는 투척형 감시 정찰 로봇, 협로 지역을 이동하면서 감시 정찰 기능을 수행하는 협로형 감시 정찰 로봇 등이 생체를 모방한 로봇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육군도 21세기를 맞아 최첨단 장비를 갖춘 로보솔저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육군이 발표한 ‘정예디지털 육군 육성계획’에 따르면 21세기 육군병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컴퓨터화한 첨단 기기들로 무장된다.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이 주 야간 그대로 고글형태의 화면에 비쳐지는 전시기와 360도로 회전되는 레이저 탐지기,음성명령장치와 피아구별 기능이 갖춰진 통합헬멧,주위환경에 따라 색깔이 변하고 적의 총탄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방탄복을 입는다.

개인 소총에는 전장 상황을 중앙지휘소로 전달하기 위한 무선 비디오 카메라가 부착돼 있어 지휘관이나 전투통제소는 병사가 입수하는 모든 정보를 실시간 전송받고 대처할 수 있다. 지휘관이 굳이 현장에 있을 필요가 없다. 소총에는 또 조준장치에 의한 관측내용을 헬멧 장착형 전시기에 띄워주고 정밀 사격을 가능케 하는 레이더 거리 측정기도 달려 있어 정확도를 높여주며, 화생방전 보호의류는 호흡장치와 냉방장치를 부착해 전투능력을 향상시킨다.

동력을 필요로 하는 조준장치 및 컴퓨터,냉방장치를 운용하기 위한 개인휴대동력과 정수장비도 갖추고 있어 오랜 기간 전투가 가능하다.

한국군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정보체계 및 지상전술 통신체계(C4I)와의 연동기능을 갖춘 선진국형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가 개발됐다. 차기보병전투장갑차는 21세기 한국군의 주력 장갑차로 전력화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체계조립 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를 비롯한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최첨단 독자개발품이다.

이번에 출고된 이 장갑차는 40mm 주무장과 발사 후 망각방식의 대전차 유도미사일이 탑재되어 적장갑차는 물론 공격헬기 및 적전차 파괴도 가능한 화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동력은 유기압식 현수장치 적용으로 전차 수준의 야지기동력을 확보하고 수상운행이 가능토록 에어백식 수상부양장치가 탑재되어 있다.

특히 피아식별기, 적 화기 위협의 자동탐지 및 경보장치 등 최첨단 기술의 적용으로 생존성을 극대화하였고, 차량 간 정보체계 및 지상전술 C4I 체계와의 연동기능은 아군 제대간의 전장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미래 전장 환경에서 시공간을 통한 아군부대간의 다차원 연합전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첨단 기술은 85% 이상의 국산화율을 달성하였으며, 우리 군의 전력증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5 : 엔지니어링
국내 조선업계 독보적 기술 ‘선박육상건조 공법’


국내 조선업체들이 일본이나 유럽, 중국 등 경쟁업체들이 흉내내지 못하는 획기적인 신공법인 육상건조법을 잇따라 내놓으며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향후 3∼4년 동안의 수주량이 쌓여 있고, 보유한 도크도 제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조선업체들이 세계 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킬 수 있는 것은 이러한 기술력 덕분이다. 지난해 10월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육상건조공법은 우리나라를 조선강국으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전까지 조선소들은 바다와 접한 육지에 커다란 웅덩이,즉 도크(dock)를 파서 그 안에 있는 바닷물을 빼낸 후 배를 만들고 그 후 도크에 다시 바닷물을 채워 완성된 배를 띄우는 방식으로 대형 선박을 만들어왔다.

대형 선박을 육지에서 만들 경우 완성된 배를 바다에 띄우는 진수(load-out) 과정에서 옆으로 쓰러지거나 훼손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전까지 세계 조선업계는 육상에서 대형 선박을 만들 수 없다고 여겨 왔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 최초로 육상에서 건조한 러시아 노보쉽사의 10만5000t급 원유운반선 ‘NS 챌린저’ 호를 성공적으로 진수시켜 발주처에 인도한 데 이어 조만간 육상건조공법으로 제작된 선박 2척을 추가로 진수,발주처에 인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도 선박 블록을 땅에서 만든 뒤 이를 해상에서 조립하는 형식의 육상건조공법을 채택하고 있으며,대우조선해양도 육상에서 건조한 전체 길이 약 290m의 대형 벌크선(17만1000t급)을 진수시킨바 있다. 이밖에 국내 조선업체들은 육상 도크 대신 바다 위에 떠 있는 거대한 바지선 모양의 구조물(플로팅 도크)을 사용해 선박을 건조하는 방법이나 육상에서 선박을 2개 부분으로 나눠 건조한 뒤 이를 해상에 있는 바지선에 올려 한 척의 선박으로 완성하는 방법도 도입, 활용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이 개발한 ‘댐(DAM) 공법’은 바다 속에 댐으로 불리는 공간을 만든 뒤 수중에서 용접작업을 진행, 세계 조선업계를 놀라게 했다.

선박 육상건조공법 ‘스키드 런칭시스템’
STX조선(대표이사 김성기)은 최근 스키드 런칭 시스템(SkidLau nching System)을 이용한 건조공법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1월6일 진해조선소에서 이 공법을 이용해 4만7천톤(DWT)급 석유제품운반선 ‘하이 커리지’(High Cou rage)호를 성공적으로 스키드 바지(skid barge)에 안착시켰다.이 과정에서 1차 로드 아웃을 불과 3시간 만에 성공한 이후, 지난 8일에는 2차 로드 아웃(선수 부분)에 성공함으로써 육상 선박건조에 첫 발을 내디디는데 성공했다. 스키드 런칭 시스템(Skid Launching System)이란, 도크(dock)가 아닌 육상에서 선박을 선미(船尾)부와 선수(船首)부의 2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건조한 후, 이를 이동시켜 해상에 계류된 스키드 바지(Skid Barge)에 선적(로드 아웃)하고 이 위에서 한 척의 선박으로 완성한 후 진수하는 최첨단 선박건조 공법이다. 이 공법은 도크 건설에 필요한 자금과 건설 기간을 절약하고, 육상 공간의 효율적인 사용으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어서 조선업계에서는 혁신적인 선박 건조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5 : 자동차
디젤 내연기관과 전기모터의 장점 조합


최근 자동차업계의 최대 이슈는 환경오염을 크게 줄인 첨단 친환경차의 개발이다.
이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환경규제가 실제로 수출장벽이 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업계에는 친환경차량 개발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열린 2005 서울 모터쇼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를 비롯해 BMW, 렉서스, 혼다, 볼보 등이 친환경차량 10여대를 출품하고 미래 환경자동차의 기준을 제시했으며, 친환경차량의 주류는 하이브리드카와 연료전지차가 차지했다.

하이브리드카는 디젤엔진을 기본 동력으로 내연기관과 전기모터의 장점을 조합, 연료절감 효과가 일반차에 비해 15-20% 정도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대차가 선보인 투싼 연료전지차 FCEV는 미국 에너지부 주관 시범운행에 투입될 정도로 주행성능과 안정성 면에서 인정받고 있다. 투싼 연료전지 자동차는 지난해 4월 현대차가 미국 국책사업 ‘연료전지차 시범사업’ 시행사로 선정되면서, 현재 미국 전역에서 시험운행하고 있다.

기아차는 미래형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차’와 ‘연료전지차’를 선보였다. 특히 스포티지 연료전지차는 80kW급 연료전지시스템과 20kW급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152볼트)를 탑재한 수소연료 전지차로, 최고속도는 150Km/h, 가속성능은 15초에 달한다. 특히 영하 20 에서도 시동 및 운행이 가능하며, 152리터 고압 수소 저장탱크를 적용해 운행거리를 300km까지 확대 시킨 것이 특징이다.

수입차 업체들도 친환경 차량을 대거 내놓고 있다. 볼보의 V70환경차는 생산과정에서부터 오존층 파괴성분인 프레온 가스를 제거했으며, 도요타는 휘발유와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SUV ‘RX400h’를 출시했다. 배기가스 규제기준 중 가장 엄격한 등급으로 잘 알려진 미국 캘리포니아의 SULEV를 충족시킨 이 차의 연비는 일반 소형차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BMW의 H2R는 수소를 연료로 쓰는 경주차량으로 최고시속이 무려 302.4km에 달한다

람다 뮤엔진 장착 ‘그랜저TG’
최근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이며 호평을 받았던 현대자동차의 그랜저TG가 본격 출시됐다. 그랜저XG의 후속모델로 개발된 그랜저TG는 총 2,500억원의 예산을 투입, 남양기술연구소에서 48개월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탄생한 풀체인지 모델이다.

그랜저TG는 독자기술의 고성능 람다/뮤엔진, 디자인 트렌드를 주도할 내 외장 스타일, 첨단기술로 구현한 안전/편의사양 등을 특징으로 한 최고의 제품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새로 개발한 람다와 뮤 엔진을 탑재해 최강의 동력성능과 최적의 연비를 자랑한다. 또한 첨단기술이 적용된 차체 자세 제어장치, 사이드 커튼 에어백, 스마트키 시스템 등 다양하고 편리한 첨단 안전장치들이 내장되어 있는 것도 그랜저만의 독특한 장점이다.그랜저TG 2.7 기본형은 2527만원, 디럭스 모델 2692만원, 럭셔리 모델 2872만원, 프리미엄 모델 3097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 www.hyundai-motors.com

2005 : 지능형 로봇
세계시장 연18% 성장 2020년 1조 달러형성


지능형 로봇은 외부 환경을 스스로 탐지, 인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판단,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을 일컫는다. 지능형 로봇은 기계, 전자 등 전통기술은 물론, 신소재, 반도체, 인공지능, 센서 소프트웨어 등 첨단기술의 융합을 요구하는 등 기간 산업분야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고 여러 신기술의 산업화를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미쓰비시 연구소에 따르면, 지능형 로봇 시장은 연간 최소 18%의 성장을 보일 것이며, 2010년 1천억 달러, 2020년 1조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가정용 로봇이 전체의 60%를 차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10년간 지능형 로봇은 서비스용 로봇을 기반으로 점차 의료용, 가정용 서비스 중심의 로봇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이며 지능형 로봇 산업은 20년 안에 서비스 분야에서만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국제 로봇 협회는 전망하고 있다.

우리정부는 오는 2007년까지 음성인식 등 사용자 요청에 반응하는 모바일 네트워크 로봇을, 2011년까지 사용자의 의도를 판단하여 반응하는 센서 네트워크 로봇을, 그리고 2015년에는 사용자와 상호 작용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로봇을 개발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네트워크 로봇은 세계 최고 수준의 IT인프라를 바탕으로 정보통신부가 세계 최초로 기획,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 성공할 경우 CDMA에 이어 또 하나의 쾌거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산업자원부 주도 하에 5년간 기술개발과 기반조성 사업에 각각 3,402억원과 963억원 등 총 4,365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3년까지 세계 로봇 시장에서 15%의 점유율을 확보, 세계 3위권의 로봇 생산국으로 발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과학기술부는 동적 환경 감지와 반응형 실시간 행동제어 등의 원천기술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산자부와 정통부의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군사용이나 해저탐사, 원자로 유지보수해체 로봇 개발 등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휴머노이드 등 다른 산업으로 파급 효과가 큰 핵심분야는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국산 청소로봇 아이클레보
로봇전문기업 유진로보틱스에서 출시한 ‘아이클레보’는 스스로 알아서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 다니며 먼지를 깨끗하게 빨아들이는 똑똑한 청소로봇이다. 청소로봇 몸체에는 7개의 적외선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주변에 있는 벽이나 가구등의 장애물을 피해간다. 또한 전면부는 실리콘 재질의 범퍼센서로 되어 있어 고가의 원목가구등에 흠집을 내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청소방식에 있어서도 전면에서 메인브러쉬가 회전하며 쓸어 준 뒤 진공흡입구로 다시 미세먼지를 흡입하는 이중 방식이어서 더욱 깨끗하게 청소가 된다는 것이 돋보인다. 이 밖에도 항균필터가 장착되어 있어 흡입된 후 다시 배출되는 공기의 오염도를 낮췄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내에 원하는 세기의 흡입력과 청소방식으로 리모컨 조절을 통해 청소할 수 있다. >> www.iclebo.com

2005 : 생체인식 기술
음성 정맥 얼굴인식 시스템 등 상품화 가속


최근들어 생체인식 보안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최근 미국이 비자 신청을 요구하는 외국인들에게 생체 정보를 요구하는 한편 종이 여권을 대체하는 기계판독 가능 여권(생체 여권)에 얼굴을 주인식 수단으로 채택함에 따라 생체인식 기술 보급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 국내 생체인식 시장은 지난 9.11 테러를 거치면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융권 및 대형 유통가를 중심으로 그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전자산업진흥회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천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부문별로는 지문 인식기술이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얼굴인식(14%), 정맥인식(13%), 홍채인식(10%)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체인식 기술은 도어록 출입통제시스템 등 물리적 접근제어 분야가 가장 큰 수요처로 향후 컴퓨터, 금융권 등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생체인식 보안 분야는 금융권의 정보유출 사고에 대한 대비책 강화, 디지털 문서 및 정보기기 접근 권한 통제수단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특히 여러 국가에서 생체인식 여권 및 출입국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등 그 쓰임새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생체인식 시장을 살펴보면, 지문인식 시스템을 중심으로 음성 정맥 얼굴인식 시스템 등이 상품화되어 있다. 전자상거래 인증 지문인증 서버 시스템 컴퓨터 보안 시스템 PKI 지문인증 센터를 이용한 전자상거래 인터넷 뱅킹 인터넷 쇼핑몰 회원제 유료 사이트 운영 은행의 안전 대여금고 시스템 공급 근태관리 및 출입통제 시스템 회원관리 시스템 등이 본격적으로 수요기에 접어들고 있어 생체인식 기술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 원천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인식엔진과 센서설계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이 다수 포진되어있고, 많은 업체들이 이를 이용, 응용제품을 만드는 주력해 기술의 질적 측면이나 양적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들어서는 다중 생체인식 기술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문 얼굴 홍채 등 단일 생체인식 방식을 택할 경우 사고 등으로 특정 신체정보가 유출될 경우가 있어 공항의 출입국용 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다중 생체인식 제품의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도어록
아이레보가 출시한 스마트카드 방식의 디지털도어록 게이트맨 MX540은 에티켓 기능을 대폭 강화한 제품이다. 기존 카드키 방식의 디지털도어록이 사용자의 편리성에만 초점을 맞추었다면, 게이트맨 MX540은 주위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배려하는 에티켓 기능을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먼저 에티켓모드 기능으로 설정하면 문 개폐시 발생하는 정상적인 동작음 소리를 없앨 수 있다. 단지 음량만 작게 감소시키기를 원한다면 음량 조정 기능을 이용해 각종 경고음, 동작음, 에러음 등의 소리를 조정할 수 있다. 특히 야간 자동 소리줄임 기능은 0시부터 6시까지 새벽시간에만 자동으로 소리를 줄여주는 기능이다.

이렇게 소리를 없애거나 줄인다고 해도 침입 및 제품 파손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보음은 여전히 강력한 80데시벨(dB)로 울린다. 단, 경보시간을 3분, 10분, 30분, 무한설정으로 선택하여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 기존 제품과 또 다른 에티켓 특징이다.
MX540는 이게이트맨과 연동이 가능해, 경보시간은 10분 정도로 설정해놓고 이게이트맨을 전체경비로 설정해서 사용하면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에도 이웃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침입사실을 휴대폰으로 바로 통보 받을 수 있어 보안성을 더욱 높였다.
>> www.irevo.com

2005 : 노트북
차세대 센트리노 플랫폼 소노마 탑재


노트북은 최근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고 있는 무선랜 기능의 장착과 100만원대 미만의 제품이 등장하는 가격파괴 바람으로 그 쓰임새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100만원대 미만의 초저가 제품부터 300만원대의 고급 제품까지 가격대가 차별화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인텔의 최신기술인 소노마를 탑재한 노트북이 대거 출시돼, 고객들의 선택의 폭은 더더욱 넓어지고 있다.

이러한 노트북의 특징 중 가장 두드러진 점은 무선 인터넷과 그래픽 기능이 대폭 강화된 인텔의 차세대 센트리노 플랫폼인 소노마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차세대 센트리노로 불리는 소노마는 PC의 두뇌 역할을 하는 CPU(중앙처리장치)에 무선 랜 기능을 추가한 노트북PC 전용 기술로(또는 무선) 랜 카드가 없어도 노트북PC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소노마 노트북PC의 데이터 처리 속도는 기존 센트리노 제품보다 약 33%, 그래픽 처리 용량은 약 2배 빠르며 전력 소모량은 훨씬 적어 한 번 배터리를 충전하면 최대 6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또한 90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모바일 CPU는 트랜지스터 수(1억4000만개)가 기존 센트리노 제품에 비해 2배 가까이 많다.

소노마의 장점 중 하나는 무선 랜 접속 속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점이다. 기존의 센트리노는 접속 속도가 ADSL 수준인 최대 11Mbps(초당 전송 속도)에 불과했지만, 소노마는 VDSL 수준인 최대 54Mbps까지 지원한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강화돼 TV튜너, 돌비 디지털 7.1채널을 지원하고 개인 비디오레코더(PVR)도 갖췄다.
소노마 노트북PC는 알비소 칩셋 주기판을 통해 시스템 전반의 속도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했다. 도선 펜티엄M CPU의 프론트사이드버스(FSB) 속도를 기존 400㎒에서 533㎒로 높여 기본성능을 강화했으며, 최신 PCI 익스프레스 방식 그래픽카드를 지원하며 통합그래픽 주기판(915GM)의 경우 다이렉트X 9.0을 지원하는 클록속도 333㎒의 인텔 그래픽 미디어 엑셀러레이터(GMA)900 그래픽코어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기존 인텔 익스트림 그래픽스2(250㎒)보다 훨씬 뛰어난 그래픽을 제공하고, 7.1채널 입체음향 지원 인텔 HD오디오기술을 지원한다.

세계 초경량 ‘센스Q 30 ’
삼성전자는 센스Q30은 현재까지 출시된 12.1인치 와이드 LCD 채용 제품 중 세계 최경량이다. 센스Q30은 기존 서브형 노트북PC들의 단점이었던 작은 LCD 작은 키보드 등을 보완하기 위해 12.1인치 와이드 LCD을 채용하고 일반 노트북PC에 사용되는 키보드 간격인 18.5mm의 키보드를 탑재, 서브형 노트북의 작고 가벼운 장점은 더욱 강화하면서도 일반 노트북과 같은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CF(콤팩트 플래시)카드와 메모리스틱 등 디지털 카메라 및 캠코더에서 많이 쓰이는 5가지 종류의 플래시 메모리 카드를 별도의 장치 없이 직접 읽을 수 있어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쉽게 PC로 옮길 수 있다. 특히 노트북 소음의 주요 원인인 냉각팬을 제거한 노팬(No-Fan)기술을 적용하여 도서관 등 조용한 외부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LCD화면을 여닫는 래치를 삭제하여 제품 외관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저전력 기술을 통해 일반 배터리로 최대 3시간 30분, 대용량 배터리의 경우 최대 7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 www.sec.co.kr

2005 : 핸드폰
DMB·게임·블루투스폰 등 국내 최고기술 보유


대한민국의 핸드폰 기술은 고속으로 발전해 올해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700백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는 핸드폰은 물론 MP3기능 또한 이제는 더 이상 신기한 기능이 아니다.

이밖에도 올해 핸드폰 제작업체들이 개발해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핸드폰에서 TV를 볼 수 있는 DMB폰, 핸드폰에서 3D 그래픽의 고성능의 게임을 할 수 있는 게임폰, 선 없이도 전화를 받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블루투스폰 이다.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
ing:디지털멀티미디어 방송)란 음성 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신호를 디지털 방식으로 변조, 고정 또는 휴대용 차량용 수신기에 제공하는 방송서비스로, ‘손 안의 TV’라 불리는 서비스 이다. 예전에도 TV방송을 시청 할 수 있는 핸드폰이 나오긴 했지만 DMB폰은 이동중에도 CD DVD급의 고음질 고화질 방송을 즐길 수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 계속 출시되고 있는 게임폰은 2.2인치 QVGA급 가로형 LCD 화면과 UI(User interface)를 갖추고 있으며, 3D 그래픽 구동엔진쪾그래픽 가속 칩쪾듀얼 스피커를 내장해 생생하고 화려한 화면과 음향을 지원하며 저장용량만 확대 하면 100MB이상의 RPG게임이나 3D 게임도 가능하다.

예전부터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상용화가 되지 않았던 블루투스 기능도 전세계적으로 판매신기록을 세우면서 화려하게 출시되었다. 새로운 근거리 통신에 근거하고 있는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하면 선이 없이 무선통신이 가능해 전화기를 받지 않고도 통화나 음악청취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핸드폰에는 음성만으로 한글, 영문, 숫자를 입력 할 수 있는 음성인식 기능뿐 아니라 지문인식, 전자사전 기능, 집중력 강화 기능 등 수 많은 기능들이 추가되어서 자신의 목적에 맞는 핸드폰을 잘 찾아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블루투스 지원 ‘블루블랙폰’
블루투스폰 애니콜 SPH V6900의 가장 큰 장점은 블루투스 기능과 수려한 디자인에 있다. 10미터 내 단거리에서 최대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셋을 통해 무선으로 MP3 음악을 즐길 수 있으며, KT 듀원폰서비스를 이용해 집에서는 유선전화로, 밖에서는 휴대폰으로 사용 가능하다. 또한 블루투스 지원 포토프린터와 무선으로 연결해 사진을 무선으로 출력할 수도 있다.

1.9인치 QVGA TFT LCD화면으로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을 제공하며, 인테나와 블루블랙의 컬러를 채택해 유럽에서도 인정받은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퀄컴 MSM6000시리즈 다기능칩 기반으로 고속 모바일게임을 지원하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웰빙 음악을 내장해 기분 전환에도 도움을 준다.

2005 : MP3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의 중심


세계 MP3플레이어 시장은 지난해 2000만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약 3500만~4500만대까지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세계 MP3플레이어 시장의 왕관을 차지하고 있는 업체는 애플. 애플은 세계적으로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시장에서 약 7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MP3종주국인 국내기업과 휴대용 음악기기의 최강자였던 소니도 별도 자회사까지 세우면서 MP3사업에 뛰어들고 세계적인 컴퓨터 업체인 델과 HP도 MP3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올해는 더 치열한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드디스크 타입과 플래쉬 메모리 타입으로 나뉘어졌던 MP3플레이어도 이제는 핸드폰, 전자사전, PMP, 게임기 등에도 들어가면서 각종 디지털 기기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하드디스크 타입만을 고집해오던 애플이 플래쉬 메모리 타입을 출시 할 만큼 올 상반기는 플래쉬 메모리 타입 MP3플레이어가 인기를 끌었다.

최근의 플래쉬 메모리 타입은 점점 작아지고 디자인은 고급화 되면서 1G가 넘는 메모리는 물론이고 패션 악세사리로도 기능을 하고 있다. 아이리버의 N10은 목걸이Type 방식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현원의 모비블루 큐브(DAH-1500)은 크기가 24 24 24mm에 18g의 초경량을 자랑한다.

하드디스크 타입은 단순히 용량만 커진 것이 아니라 컬러액정에 전자사전, 동영상 기능까지 내장해 커다란 용량에 맞게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50시간 연속 재생가능하고 ‘멜론’과 같은 인터넷 음악서비스를 지원하는 기능도 있으며 디카와 연동되어 사진들을 직접보거나 저장 시킬 수 있다.

또한 라디오 내용도 바로 MP3에 저장 할 수 있는 기능과 MP3플레이어에서 게임도 즐길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고 있어 MP3플레이어는 앞으로도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의 중심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영상 지원 초슬림 HDD MP3P
iAUDIO X5는 1.8인치, 26만 컬러의 TFT LCD를 장착해 음악과 함께 디지털사진, 뮤직비디오, 영화도 보고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GB, 30GB의 초대용량임에도 최소형 슬림디자인으로 타사 미니하드 제품의 크기에 근접하고 있다.

디지털 멀티미디어 기술력으로 자체 개발된 ‘제트오디오(jetAudio)’를 이용해 다양한 비디오 컨텐츠를 누구나 손쉽게 변환하여 재생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내장 배터리 포함 145g에 불과한 동급 최소형 슬림 디자인과 고품질 알루미늄 외장을 갖추고 있으며 약 3시간 충전으로 14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함께 출시되는 iAUDIO X5L 모델의 경우 6시간 충전으로 최장 35시간까지 재생이 가능하다.

최고 전송속도 480Mbps의 쾌속 USB 2.0 다운로드를 지원하며 USB 호스트 기능을 이용해 PC없이도 디지털카메라에서 찍은 사진을 바로 iAUDIO X5로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2005 : 디지털 카메라
화소경쟁 절정…저가 컴팩트형 강세


요즘 2,30대 가운데 디지털 카메라가 없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디지털 카메라는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었다. 2006년에는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포화상태가 된다는 보고서가 나올 정도로 디지털 카메라는 해가 다르게 널리 보급되고 있다.

작년까지 계속되던 제조업체간의 화소경쟁은 저가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에도 500만 화소 이상이 채용되는 등 어느 정도 화소경쟁이 무의미해져 가는 상황에서 올해는 저가형 DSRL 카메라와 더 작고 얇고 기능이 강화된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가 강세를 이어갔다. 더구나 파나소닉 등 전자제품 제조업체들 까지 시장에 뛰어들어 더욱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캐논에서는 2004년 베스트셀러 제품인 600만 화소 ‘EOS 300D’의 후속모델로 EOS 350을 출시했는데 기존 전문가용 카메라인 ‘EOS 20D’ 및 ‘EOS 1D Mark II’의 상위 기능을 채용하면서도 18-55mm 렌즈 킷트를 포함해 120만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되어 DSRL 디카 사용자들의 많은 환영을 받았다.

소니는 과거 디자인에서 탈피하여 슬림형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다. 소니의 T시리즈는 두께가 9.8mm. 초슬림 디자인에도 광학 3배줌, 디지털 12배줌을 지원하고 확대경 모드를 이용한 최고 1cm접사가 가능해 근접촬영에서부터 원거리 촬영가지 다양한 초점 거리를 지원한다.

후지필름의 경우 A350 모델을 출시했다. 500만 화소에 3배 광학줌을 지원함에도 20만원대 까지 가격을 인하시켰다. 또한 컴팩트 디카의 가장 큰 변화로 크기가 작아지고 두께가 얇아 졌음에도 LCD크기가 2.5인치의 대형 LCD의 추세로 가고 있다. 파나소닉의 경우 컴팩트 디카에도 손떨림 방지기능을 추가해 너무 작아서 쉽게 떨릴 수 있는 컴팩트 디카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무한 연속촬영 DMC-FX7
500만화소급으로는 업계최초로 무한대 연속촬영이 가능한 컴팩트 디지털카메라 DMC-FX7은 메모리 카드 용량이 꽉 찰 때까지 초당 3프레임의 속도로 무한연사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손떨림 방지기능을 채택해 어두운 곳에서나 망원사진을 찍어도 선명한 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손떨림 방지기능은 보급형 디지털카메라에서는 보기 드문 기능으로 FX7은 디카의 오른쪽 상단에 따로 버튼을 마련해 초보자들도 손쉽게 이용이 가능토록 했다.

또한 뷰파인더를 없애고 2.5인치의 대형 LCD모니터를 탑재했으며, 파워LCD 기능이 있어 햇빛이 밝은 야외에서도 40% 이상 밝고 선명한 LCD화면을 보면서 촬영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광학 3배줌의 렌즈를 장착했다.

2005 : PMP
‘주머니 속 영화관’ MP3의 차기 성장엔진


요즘 ‘주머니 속 영화관’으로 불리는 PMP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PMP(Portable Multimedia Player)란 우리말로 풀면 휴대용 멀티미디어 재생기이다. 쉽게 말해 갖고 다니면서 DivX 영화와 MP3 음악 등을 보고들을 수 있는 기기.

이런 장점 덕분에 현재 MP3 플레이어의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PMP가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어린 분석도 있다.

이러한 기대에 발맞추어 디지털큐브 등 일부 중소기업에만 만들어지던 PMP는 레인콤, LG, 삼성, 소니 등의 대기업도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초기에 PMP는 플레이어에 맞게 파일을 변환시켜주어야 하고 배터리의 성능도 1시간 정도여서 사용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물론 비싼 가격 또한 문제점 중 하나였다.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PMP개발을 하고 있는 디지털큐브는 동영상 재생시간을 12시간으로 늘린 제품을 내놓았으며 레인콤에서도 PMP-120을 출시했다. PMP-120은 3.5인치 대형TFT-LCD 화면에 USB 호스트 기능을 지원, 일부 디지털 카메라 등 USB 주변기기와 바로 연결해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또한 TV 아웃 단자를 지원해 TV와 곧바로 연결, DivX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에서 만든 MF-HE700은 1.8인치 20GB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제품이다. MP3 /WMA /OGG /WAV 등의 다양한 음악파일을 모두 재생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며, 폭 70mm, 높이 108mm, 두께 22mm, 무게 196g의 소형제품으로, 한손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한 디자인을 가졌다.

이에 반해 삼성에서는 PMP와는 다른 PMC를 출시했다. PMC는 PMP가 리눅스 기반으로 작동하는데 반하여 삼성 YH-999GS제품은 Microsoft Window CE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이처럼 PMP시장도 계속되어 발전되고 있으며 80GB의 저장 용량과 TV시청도 할 수 있어 자동차 용품으로도 각광 받고 있다. 또한 소니에서 출시한 PSP에도 PMP와 같은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갈수록 소형 멀티미디어 제품들이 컨버젼스화 되어가고 있다.

아이스테이션 PMP1000
아이스테이션 PMP1000은 20GB/30GB의 대용량 하드디스크에 DVD급 고화질을 재생할 수 있는 제품으로, 동영상 재생시 6시간 연속재생이 가능한 포터블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Portable Multimedia Player)이다. 또한 고화질 카시오 LCD와 윈도 방식의 터치스크린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플래시 타입의 PMP보다 동영상 재생 품질 및 시스템 성능면에서도 뛰어나다.

이 제품은 인터넷상에서 영화 및 교육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여 이동 중에 볼 수 있다. 저장능력은 DVD급 화질로 20여편의 영화를, 5000곡 이상의 음악을 저장해 감상할 수 있다. 크기는123 76 21㎜, 무게는 배터리 포함 246g이다.

또한 일반 TV에 연결하여 볼 수 있는 고화질 S-Video out을 지원하며, 착탈식 리튬폴리머배터리와 터치스크린을 채용하였다.

2005 : LCD·PDP
40인치 이상 대형화 추세 TV시장 잠식


최근 디스플레이 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LCD이다. 소형 디지털기기나 컴퓨터 모니터 정도로만 생각했던 LCD가 점점 대형화 되면서 PDP가 독점하던 대형 TV시장도 LCD가 들어오고 있는 것.

이에 대해 6세대 LCD가 30인치대 였다면 7세대 LCD는 40인치를 넘어서므로 7세대 시장에서의 선점을 위해 LCD최대 생산업체인 LG와 삼성의 대결은 전쟁이라고 할 정도로 치열하다. 이에 맞추어 삼성과 소니가 합작한 S-LCD가 세계 최초로 7세대 기판(1870mm X 2200mm)의 TFT LCD 패널 생산을 개시, 4월 중순부터 삼성전자와 소니에 LCD 모듈 출하를 시작했다.

7세대 라인이 삼성측은 40인치와 45인치가 주력이지만 LG-필립스LCD의 경우 40인치와 47인치가 주력 모델이기 때문에 양사가 만든 모델로 세계추세가 따라가는 형태여서 누가 시장의 표준이 되는지가 중요하다. 현재는 삼성-소니의 가전라인을 견제하기 때문이란 말이 있지만 대만제품들이 LG의 표준을 따르기로 함에 따라 LG가 한발 앞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LCD TV가 대형TV시장에 경쟁자로 들어오게 됨으로 PDP도 신제품 박차를 가하고 있다. LCD TV가 크기확장에 한계가 있다는 말도 많았지만 현재 65인치 TV가 개발됨에 따라 PDP역시 가격인하와 더 큰 화면으로 이에 대응하고 있다. PDP는 현재 100인치에 달하는 화면이 개발되었으며 최근에 주력상품으로 판매하는 60인치의 경우 단순 TV기능 외에 TV안에 HDD를 장착해 다른 기기 필요 없이 녹화를 할 수 있다. 또한 PC입력 기능으로 PC나 디지털 카메라 등의 디지털 기기와 연동 할 수 있다.

하드디스크 내장 HDR PDP TV
LG전자가 출시한 PDP TV(모델명: 50PY
2DR)는 일반 PC 저장용량의 2~3배인 160GB 하드디스크를 채용해 HD(High Definition)급 방송을 PDP TV에 저장하고 재생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별도의 저장매체 없이 HD급 방송을 최대 13시간까지, 아날로그 방송은 62시간까지 녹화가 가능할 뿐 아니라, TV를 켜는 순간부터 자동으로 1시간 분량이 녹화되는 ‘타임쉬프트(Time Shift)’ 기능을 적용, 생방송을 잠시 멈췄다 볼 수 있어 방송 시청도중 잠시 자리를 비워야 하는 경우에도 끊김없이 연속 시청이 가능하다.

또한 저장된 방송내용을 PC의 데이터 분류방법처럼 폴더로 구분, 저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하는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녹화할 수 있는 예약반복 녹화기능도 갖췄으며, EPG(전자프로그램가이드)를 이용해 버튼 하나로 예약 녹화설정이 가능하다.

2005 : 텔레매틱스
날씨·비상구난·차량보안·위치기반 맞춤형 정보


텔레매틱스 서비스가 실생활속에 필수적인 아이템을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IT 신성장동력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텔레매틱스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복안을 추진중이다.

오는 2007년까지 1,945억원을 투입 국내시장 규모를 3조2천억원 규모로 확대, 세계 5위의 텔레매틱스 선도 국가로 자리 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발맞춰 SKT·KTF·LGT 등 이동통신서비스 3사는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력,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텔레매틱스는 위치정보와 무선통신망을 이용하여 자동차 운전자에게 교통안내, 긴급구난 정보를 제공하고, 동승자에게 인터넷, 영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일컫는다. 이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들은 날씨·비상구난·차량보안·위치기반의 맞춤형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컨텐츠를 선택,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텔레매틱스는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 차량용 멀티미디어 환경구축을 통한 이용자의 편익증진과 관련 산업의 대외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보급이 추진됐으며 우리나라도 2001년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인터넷 인프라와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서비스가 보급되기 시작했다.

국내 텔레매틱스 서비스 가입자는 약 20여만명 규모로 추산되고 있으며 시장규모는 오는 2007년 경에는 3조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엇보다 텔레매틱스의 기반 기술인 무선통신 기술·단말기 제조기술·통신 인프라 등이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이들 기술이 합쳐지면 시스템 단말기 등의 동반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정부도 텔레매틱스 서비스 활성화의 장애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단말기 및 이용요금 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보조금 지급과 세제 혜택을 검토하고 있으며 텔레매틱스 정보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네비게이션 파인디지털‘Fine-A500
네비게이션 전문 기업인 파인디지털은 첨단 TTS(Text Talk System)을 적용한 5.1인치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 신제품 파인드라이브 ‘Fine-A500’을 출시했다.

‘Fine-A500’은 지도 및 관광 정보 등의 문자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첨단 시스템인 TTS 기능을 적용해 기존의 길안내 기능과 여행 정보 기능을 음성정보로 변환해 준다.

‘Fine-A500’은 576MB의 대용량 메모리를 장착했으며,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SD카드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또한 5.1인치 대형 모니터에 건물의 크기, 모습을 반영한 3D 그래픽 및 도로의 실폭까지도 그대로 반영한 지도를 적용했으며, 전국 주요 교차로 구간에서는 실사 이미지를 활용한 상세 교차로 확대 기능이 작동해 초보 운전자도 쉽게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 www.finedigital.com

2005 : 신약
국내 15년간, 10여개 신약개발 성과


국내제약업체들은 대부분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KGMP)에 따른 설비증설로 현재 엄청난 공급과잉에다 과당경쟁을 빚고 있으며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부진에다 약값의 인하, 다국적 제약업체들의 국내진출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산신약은 이러한 국내제약산업의 불황을 탈출할 수 있는 계기와, 세계적인 제약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까지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제약회사들이 신약 개발에 나선 것은 1987년 물질 특허가 도입된 이후 1990년을 전후한 시점부터이다.

신약 개발에 통상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시 시작한 프로젝트들은 지난 1990년대 말부터 본격적인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그 결과 1999년 SK케미칼의 항암제 선플라주가 최초로 식약청의 허가를 받은 것을 필두로 총 11개의 국내 신약이 개발됐다. 이중 LG생명과학의 팩티브정은 지난 2003년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최초의 국산 세계 신약이다.

신약 개발의 어려움을 감안한다면 신약 개발 경험이 전무했던 우리나라에서 불과 15년 이내의 짧은 기간에 10여개의 신약이 개발되었다는 사실은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로 여겨진다.

또한 현재 많은 신약 개발 프로젝트들이 여러 제약회사를 통해 추진되고 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03년말 현재 84개의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제약회사들은 어려운 사정을 무릎쓰고 매출액의 4-5% 수준을 연구개발에 쏟아붓고 있다. 현재 업체별로 진행중인 국산신약개발 연구과제는 동아제약이 12건으로 가장 많고 제일제당이 9건, 녹십자가 8건, 엘지화학이 7건, 에스케이제약 6건, 대웅제약 6건, 종근당 4건 등이다. 이들 후보물질의 현재 성공확률은 30-40%에 이르며, 약 2,000억원의 현재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들 국내 신약들은 시장에서의 성과가 아직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매출 실적이 부진한 이유로는 국내 신약의 효능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의사들의 보수적 처방 관행, 시장 규모 자체의 협소성, 다수의 경쟁 의약품이 존재하는 성숙 시장 등이 지적되고 있다.

간암치료제 밀리칸주
동화약품의 간암 치료제 밀리칸 주사약은 세계 최초의 주사제 방식의 방사선 항암 치료제이다. 6년간 6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되었으며 한국원자력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밀리칸주는 방사선 동위원소인 홀뮴에 천연물질인 키토산을 결합시켜 만든 치료용 방사성 의약품이다.

밀리칸주는 강력한에너지의 베타선을 방출하는 동위원소인 Ho-166을 일정 점도를 유지하는 키토산에 표지하여 종양내로 주입할 경우 강한 에너지의 방사선으로 종양세포를 살상시킬 수 있는 완전히 독창적인 신물질 신약이다.

밀리칸주는 종괴만 선택적으로 괴사시켜 부작용이 거의 없고 단 1회의 경피 주사로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내며, 간암종괴내에 집적되어 타 장기 및 조직으로 누출되지 않고 또한 세포조직에 대한 침투거리가 짧아 방사선 치료의 문제점인 정상조직에 대한 부작용을 극소화 할 수 있다. 또한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으로서 반감기가 26.8시간에 불과하며, 미량 방사되는 감마선으로 인해 감마 카메라로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밀리칸주는 현재 소간암 치료제로 이용되고 있는 에탄올 주입법이나 고주파 열치료법에 비해 통증이 매우 적고 시술이 간편하며, 높은 유효율과 안전성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로 각광을 받고 있다.

2005 : 나노기술
융합기술로 IT·BT·ET 등 한계극복


나노기술은 정보통신기술(IT)나 바이오기술(BT), 환경공학기술(ET)과 같은 다른 분야가 갖고 있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할 융합기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를 들어 IT의 토대를 이루는 컴퓨터의 성능은 반도체 칩의 저장용량과 정보처리속도에 따라 결정된다. 반도체를 구성하는 기본단위는 트랜지스터다.

컴퓨터의 두뇌인 CPU(중앙처리장치)의 경우 인텔이 올해 2월 출시한 최신 ‘펜티엄4 익스트림에디션(EE) 3.73㎓’을 보면 1억6900만개의 트랜지스터가 칩 하나에 담겨있다.

우리나라가 세계를 석권하는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가 지난해말 공개한 ‘8기가 플래시 메모리’를 보면 트랜지스터 80억개를 반도체 하나에 집적해 놓았다.
나노분야에서는 반도체 집적도를 혁신적으로 높이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나노 전자소자를 개발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단전자 트랜지스터는 전자 1만개가 움직이는 기존의 트랜지스터와 달리 단 한개의 전자가 이동해 정보를 처리한다. 크기가 수nm에 불과하고 전기는 1만분의 1만큼만 필요하다.

이런 나노 전자소자를 적용하면 현재보다 수백배 더 집적이 가능해 기가비트(109bit)급보다 1000배 더 빠른 테라비트(1012bit)급 반도체 칩을 만드는 일이 가능하다. 이를 이용해 컴퓨터를 만들면 현재보다 수천배 빠르게 작동되면서도 크기는 손목시계보다도 작아진다. 또 한번 충전하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므로 모바일 컴퓨팅에도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BT 분야에서 최근 나노기술에 대한 기대가 한창 달아오르고 있다. 생명현상은 기본적으로 나노 스케일에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나노기술을 활용하면 지금까지 풀지 못했던 수많은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분자 수준에서의 미묘한 변화를 감지 나노바이오 센서는 단 하나의 질병 바이러스가 있더라도 찾아낼 수 있다.

방사광 나노분석기술
차세대 핵심기술인 나노기술 개발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원천기술이 포항공대 화학과 이문호(포항가속기연구소 부소장) 교수팀에 의해 개발됐다.

이 교수팀은 0.1~1000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크기의 구조와 특성을 고정밀도로 분석할 수 있는 방사광 나노분석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나노분석기술 영역에서 세계 각 국의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소자를 분리하지 않는 비파괴적 방식인 방사광 나노분석기술의 개발은 전세계적 관심사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포항방사광가속기에서 만들어지는 방사광 X-선을 소재 표면에 입사시켜 구조를 완벽히 분석해내는 `스침각산란법` 개발에 성공, 이 기술을 통해 0.1~1000nm 크기의 구조와 특성을 완벽히 분석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문호 교수는 “방사광 나노분석기술은 나노소재와 나노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나노평가기술로서 21세기 우리나라 나노기술은 물론, 나노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반도체ㆍ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제품 개발을 가능케 하는 획기적인 나노 원천기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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