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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기술 일류기업] SK텔레콤

지난 1984년 3월 29일 차량전화 서비스 업무의 효율적 관리와 이용자 편익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이동통신서비스㈜로 출범한 SK텔레콤은 창사 첫 해 4월 2일 차량전화 서비스를 시작, 그 해말 가입자 2,658명, 매출액 3억9천만원을 기록한 소규모 통신서비스 위탁관리회사에서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9조 7천억원, 가입자 1,878만 명에 각종 세계최초 이동통신 서비스 기록을 보유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통신서비스회사로 성장했다.

SK텔레콤은 설립 이후, 1988년 5월 한국이동통신㈜로 상호 변경, 1994년 7월 SK그룹의 한국이동통신 경영권 획득, 97년 3월 SK텔레콤으로 CI 변경, 2002년 1월 SK신세기통신 합병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

설립 직후 1984년 4월 차량전화 서비스로 개막된 우리나라 이동통신 시장은 올해 3월말 가입자 3,700만명 시대를 열어 이동전화 보급률이 전국민의 76.9%에 달하며, 이동전화 서비스, 단말기, 장비 분야를 망라해 명실상부한 이동통신 선진국으로 도약했다.

이동통신의 효시 ‘차량전화 서비스’
이렇게 급성장한 우리나라 이동통신의 역사는 1984년 차량전화 서비스에 이어, 1986년 3월 디스플레이 방식 무선호출 서비스, 1988년 7월 휴대전화 서비스, 1996년 1월 CDMA 디지털 이동전화 서비스, 2002년 1월 동기식 IMT2000 서비스로 이어졌다.

이러한 기술개발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SK텔레콤은 차량전화 서비스 개시 11년만인 1995년 1월 이동전화 가입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서고, 1998년 5월 500만명, 1999년 12월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올 3월말 현재 1,900만명을 기록하는 등 가입자 2,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있다.

SK텔레콤의 이러한 가입자 증가는 1997년 10월 PCS 3사 상용서비스에 따른 치열한 경쟁구도, TTL을 필두로 연령과 성별에 따른 서비스 세분화, 세계최초 기록을 연이어 갱신한 네트워크 품질의 경쟁력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SK텔레콤은 1992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연구를 통해 1996년 1월 1일 세계최초의 CDMA 방식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시한 것을 비롯, 통화품질 개선과 신규 서비스용 네트워크 진화를 선도해 각종 조사에서 통화품질 우위를 지켜왔다.

이어 2002년 1월 28일에는 인천에서 세계최초의 동기식 IMT2000인 CDMA2000 1xEV-DO 서비스를 개시함으로써 실시간 이동방송 수신을 비롯한 이동통신 멀티미디어 시대를 열었다. 실제로 1996년 이후, SK텔레콤은 연평균 1조 5천억원의 설비투자를 통해 서비스 품질의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오고 있다.

세계최초 DMB용 위성 발사성공
SK텔레콤은 또 지난해 3월에는 세계최초 DMB용 위성인 ‘한별(아래아 한)’을 성공리에 발사함으로써 ‘손 안의 TV’ 시대를 예고하며 통신과 방송의 결합이라는 세계적 흐름을 선도하게 됐다.

서비스 측면에서도 무선인터넷 NATE로 생활정보, 상거래, 오락, 금융, 미디어, 네비게이션 등 각종 정보를 이동전화 단말기를 통해 제공하며, 프리미엄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JUNE을 통하여 단순통화 기능을 넘어서 언제 어디서나 생활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종합통신서비스를 개척해 왔다.

SK텔레콤은 해외에도 눈을 돌려, 1999년 5월 몽골 제2이통사업자 스카이텔(Skytel) 지분 인수를 통해 같은 해 7월부터 이동전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03년 7월부터는 베트남에서 에스폰(S-Fone)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개시해 시장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의 앞선 무선인터넷 플랫폼, 솔루션, 콘텐츠를 이스라엘, 대만, 싱가포르 등지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2월에는 중국 제2이통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과 중국최초의 해외합작 통신서비스업체인 ‘유니에스케이’(UNISK)를 설립해 세계최대인 중국 무선인터넷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했고, 올 2월에는 아시아 네트워크 운용사업자(MNO)로서는 최초로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이동통신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美 EarthLink社와 미국내 MVNO사업을 위한 협력 벤처 설립에 합의했다.

Wibro 등 차세대 성장동력 모색
SK텔레콤은 올해 사업목표를 신가치경영 추진을 통한 지속적 성장기반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하고 기존 비즈니스의 질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글로벌 사업 및 위성DMB 등 신규사업이 조기정착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까지는 번호이동 시차제로 인해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약한 환경이였으나 올해부터 양방향 MNP가 시작되면서 이동통신 3사가 모두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게 되어 오히려 시장에 안정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기존사업에서의 경쟁우위 유지, 해외사업을 통한 글로벌라이제이션의 성공적 추진, 컨버전스 유비쿼터스 시대에 맞는 신규사업 개발 등의 3가지 추진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단기적으로는 우선 무선인터넷의 성장세 유지 등을 통해 Core Biz에서의 확고한 생존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성장 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 및 집중 육성하여 올해 매출 목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중점사업으로는 차별화된 WCDMA 서비스 제공을 통한 데이터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상승을 유지하고 WiBro 등 광대역 네트워크 인프라 확보를 통해 컨버전스 환경에 대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 5월 자회사인 TU미디어를 통해 상용화 예정인 위성DMB의 성공적 론칭, 지난 11월 론칭한 음악서비스인 ‘멜론’ 등 여타 멀티미디어 영역으로의 사업 확대 등을 통해 기존 Biz의 Value 창출을 강화할 수 있는 New Biz 모델의 발굴 및 사업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와이브로, 디지털홈, BcN, 텔레메틱스 등의 시범사업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미래 유비퀴터스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기존Biz와의 시너지 제고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SK텔레콤의 또다른 복안이다.

특히 지난 1월, 사업자 선정이 완료된 와이브로 서비스는 이동전화 서비스의 보완재로서 이동전화 인프라 활용 및 기지국 공용화 등을 통해 투자비를 최소화 하면서 기존 이동전화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컨버전스 사업을 주도하기 위해, SK텔레콤은 다양한 산업과 연계된 통합적이고 협력적인 방향으로 사업추진 방식을 변화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SK텔레콤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력하고 있는 것은 해외사업의 성공적 추진이다.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은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이동통신시장에서 점유율 경쟁보다는 위성방송 등 국내 신규 시장 참여와 적극적인 해외 진출 등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산업과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등 파트너 업체와의 협력도 중요해졌다”면서 “국산 무선인터넷 플랫폼인 위피를 내세워 콘텐츠 업체와의 세계 시장 동반 진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해외진출 글로벌사업화 모색
SK텔레콤의 앞선 무선인터넷 기술력, 네트워크 운용 능력, 마케팅 노하우 등 핵심역량의 전이를 통해, 전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전략으로 SK텔레콤은 그 지역의 시장상황에 따라 신중하게 투자를 집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일회적이고 규모가 작은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수출 만으로는 글로벌화를 통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으므로 해외에서의 네트웍 운영 사업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SK텔레콤은 글로벌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리스크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현지 사업자와의 성공적 Win-Win 파트너쉽을 구축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지난 1월말 미국의 3대 ISP 사업자인 EarthLink社와 현지 MVNO 사업 추진을 위한 조인트 벤처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SK텔레콤은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MVNO(가상이동통신망 사업자) 사업을 통해 한국의 뛰어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미국시장에서도 네이트 바람을 불러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4대 레인보우서비스 제공 고객편의 증대
SK텔레콤은 1997년 고객불편사항 중 10대 중점개선과제 선포를 시작으로 매월 전사 및 부문별 고객중심경영회의 개최, 정기적인 고객만족도 측정 및 고객의 소리(VOC)의 체계적인 경영 반영 등 적극적이고 다양한 고객중심경영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SK텔레콤은 고객의 요구를 앞서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술개발로 국내 이동전화시장을 선도하여 왔으며 이를 통해 외형적으로는 가입자 1,900만의 굴지의 이동전화회사로 성장했다.

SK텔레콤의 CS활동은 보다 적극적으로 ‘고객체감 가치 제고’ 를 추구하고 있다. SK텔레콤의 모든 마케팅전략도 ‘고객가치제고’에 기반을 두고 실행하게 되었으며 특히 고객접점에서의 CS수준 향상을 통한 고객만족극대화를 위하여 지난해 말부터 접점서비스 표준화 작업 및 인증제를 준비중이다. 지점, 대리점 및 고객센터의 서비스품질 수준 제고를 위해서 고객응대 및 접점 지원영역 등에서 한 단계 높은 품질 관리기준의 정립을 통해 채널서비스 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며, 이와 연계하여 각 채널 내부의 품질관리 체계 정립을 위하여 우수 채널 발굴 및 확산을 위한 인증제도를 2005년 상반기 중 도입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 구본혁 기자 nbgkoo@sed.co.kr

SK텔레콤 주력 서비스 상품

▲ 멜론 - 유비쿼터스 뮤직 서비스
SK텔레콤의 멜론 서비스는 렌탈 개념의 요금제로, 가입 후 멜론 사이트 (http://www.melon.com)에서 제공하는 모든 곡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 번 구매한 곡은 추가 정보이용료 없이 PC와 MP3폰, MOD폰, MP3 플레이어 등 유선뿐 아니라 무선에서도 NATE 및 JUNE을 이용하여 이용 가능하다.

또한 스트리밍을 통한 실시간 음악감상, 음악 다운로드, 폰꾸미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멜론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멜론은 불법 MP3 파일로 인해 날로 침체되어가던 음반시장에 유료화라는 모델을 도입한 최초의 시도라는 의의를 지니고 있다. 이는 고객으로 하여금 ‘합법적인 음악 듣기’를 유도하여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시장을 창출하고, 벨소리 및 통화연결음 등으로 출발한 디지털 음악시장의 파이를 보다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PC로 다운로드한 음악을 MP3폰 및 MP3 플레이어로 옮겨서 들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음악서비스라는 점은 멜론만의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올해 멜론 서비스의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위해 상품력 및 마케팅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상반기까지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음악 DB를 구축하고, 연말까지는 1백만곡의 음원을 확보하고, 음악 및 관련 정보 이용을 위한 검색서비스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전용 Player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음악컨텐츠의 사용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음악중심의 차별화 컨텐츠의 지속적인 개발 및 확대, 멜론을 중심으로 PC-Phone-MP3플레이어에 이르는 유비쿼터스 서비스의 개선 등 경쟁사 대비 우월한 상품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휴대폰 속 내 친구 ‘1mm’
무선 인터넷 제공 개인서비스

SK텔레콤은 휴대폰의 첫 화면에 떠있는 캐릭터와의 대화를 통해 고객의 취향과 상황에 맞는 각종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인 ‘1mm(일미리)’를 본격 상용화 했다.

‘1mm’ 란 휴대폰과 사용자간의 거리가 그만큼 가깝다는 것을 의미하는 SK텔레콤의 개인화 서비스 이름으로, 고객과 휴대폰 캐릭터간의 상호작용 (Interaction) 을 통해 축적된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최단의 접속 경로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은 현재 캐릭터 기반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한 ‘1mm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휴대폰 첫 화면상에서 바로 실행되는 이 서비스는 휴대폰 속에서 상주하는 캐릭터와 대화하는 ‘놀기’, 1mm 사용자간에 친밀도 높은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마이버디’, 뉴스, 날씨, TV, 영화, 맛집 등 10가지 정보에 대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템’ 등 총 5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보다 고도화된 개인화 서비스 제공을 위해 ‘1mm Expert Agent서비스’를 준비중으로 캐릭터가 고객의 취향 및 휴대폰 사용 패턴을 분석 한 뒤 특정 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는 고객에게 외부의 전문 서비스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향후 더욱 전문화 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1mm Expert Agent서비스’의 일환으로 유무선 음악 포털 사이트인 멜론과 연동한 멜론 Agent 서비스를 오는 7월 선보일 예정이다. ‘1mm’ 서비스는 무선인터넷 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 단계를 거칠 필요없이 캐릭터가 나의 이용 패턴을 반영하여 스스로 서비스를 제공해 줄 뿐 아니라 캐릭터와의 직접 대화를 통해 원하는 무선인터넷 화면으로 바로 접속할 수 도 있어 검색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Expert Agent 서비스의 경우 다양한 외부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어 보다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mm 서비스가 제공되는 단말기는 현재 3개 기종으로 이미 출시되어 있는 LG전자 SD340, SD870과 함께 삼성전자 SCH V650 단말기가 이날 출시되었으며, 연내에 삼성전자 10여개 기종을 비롯하여 약 25개 단말기가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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