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나이겔 파월
컴퓨터를 사용하다보면 충돌이 일어나기도 하고 바이러스에 걸리기도 한다. 하지만 백업만 해둘 수 있다면 그리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자, 그럼 우선 PC에 있는 파일을 마지막으로 백업한 게 언제였는지 기억을 더듬어보자. 백업한 지 24시간이 지나지 않았다면 금메달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고개 숙여 반성해야 한다. 페퍼다인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장비 고장, 바이러스 및 천재지변으로 인해 매년 약 5백만 건 이상의 중요한 데이터가 손실된다고 한다. 다시 말해, 언젠가는 파일이 없어지게 된다는 말이다. 저장 장치의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고는 있지만 우리들 대부분은 마치 치과에 가듯 마지못해 백업을 한다.
하지만 몇 가지 간단한 요령만 따르면, 치과의 신경치료보다 훨씬 간단하고 쉽게 디지털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먼저, 드라이브 전체를 백업할 것인지(이미징 또는 미러링이라고도 부른다) 아니면 필요한 파일 몇 개만 백업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전체를 백업한다면 사용 중인 운용체제와 응용프로그램을 다시 설치할 필요가 없지만 공간이 더 많이 필요하다. 그리고 일부분 백업한다면 가장 중요한 문서를 한 종류 이상의 매체에 저장하고 여러 위치에 분산하여 보관한다. 많은 프로그램이 데이터 압축 기능을 제공하므로, 자주 사용하는 파일은 이중 백업하여 백업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빠르게 복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백업 절차를 최대한 자동화한다.
다섯가지 정보...
이식형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기 전에 알아둘 사항
* 렌즈를 뺄 필요가 없다
라식수술을 대체할만한 이 해결책(ICL)은 눈을 약간 절개하여 각막과 홍채 사이에 일반 콘택트렌즈의 1/3 크기인 플라스틱 렌즈를 이식한다. 시술을 받으면 대부분 0.5이상으로 시력이 개선된다. 물론 삽입되는 렌즈는 영구 착용을 목적으로 제작되지만 수술을 통해 안전하게 제거할 수도 있다.
* 저렴하진 않다
수술비용은 눈 한쪽 당 평균 3천에서 4천 달러이며, 본인의 편리를 위한 수술이기 때문에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일반적으로 레이저 수술은 이 값의 절반 정도이지만 근시가 심해서 라식을 받으려고 한다면 ICL(verisyse.com에서 ICL 수술에 대해 알아보시길) 수술을 받을 수 있다.
* 누구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현재 FDA에서는 근시가 매우 심한(-5에서 -20 디옵터) 사람에 한해서만 이 수술을 허가한 상태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경우에 대하여 ICL 수술의 임상실험이 진행 중이니 원시거나 난시라면 끈기를 갖고 기다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
* 인내심을 가져라
일반적으로 한쪽 눈을 수술한지 한 달 정도 후에야 다른 쪽 눈도 수술할 수 있다. 이는 라식수술보다 시력을 회복하는데 수일에서 수주일 정도 더 걸리기 때문이다.
*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다
이식이 잘되고 정상 시력을 회복했더라도 이중 초점 안경을 써야할 경우가 있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이식한 렌즈가 딱딱해져 시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 백업 방법 2가지
1. 드라이브 전체 백업
가장 간단한 방법은 모든 파일을 확장 하드 드라이브로 복사하는 것이다. 하지만 몇 기가바이트나 되는 음악, 동영상 또는 문서 파일을 모두 옮기기란 여간 지루한 작업이 아니다. 그보다 한 단계 나은 방법은 Maxtor OneTouch II(Maxtor.com, 250 기가바이트짜리의 경우 300달러)와 같이 저장 기능이 내장된 하드 드라이브를 구매하는 것이다. 언제든지 앞면에 붙은 단추만 누르면 백업이 가능하고 제품에 포함된 Dantz Restrospect Express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예약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하드 드라이브로 컴퓨터를 직접 부팅할 수는 없기 때문에 불의의 사고가 발생해 데이터를 백업하려면 운영 체제를 다시 설치해야하는 등 상당 시간이 소요된다.
이보다 좀 더 정교하고 안전한 방법을 찾는다면 USB, Firewire 또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하드드라이브와 전용 백업 프로그램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True Image(acronis.com, 50달러)를 선호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개별 파일과 폴더를 저장하는 것 외에도 하드 디스크의 전체 스냅샷을 저장하여 부팅 가능한 복구 CD를 만드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PC의 윈도우에 문제가 생겼다면, 우선 복구 CD를 넣고 메시지에 따라 작업한다. 단, 수분 내에 새것처럼 복귀되는 시스템을 보고 너무 놀라지는 말라. 간단한 단계별 마법사를 제공하는 Handy Backup(handy-backup.com, 30달러)을 사용하여 자동 백업 작업을 설정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저장된 파일의 128비트 암호화 및 비밀번호를 통한 보호, 압축 또는 그대로 백업 그리고 FTP를 사용하여 서버에 데이터를 업로드하는 기능 등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여러 번 예약이 가능해 Quicken 데이터 등 자주 변경되는 파일은 수 시간마다 플래시 드라이브로 복사하도록 하고 외장 하드 드라이브에 있는 디지털 사진 등은 일주일에 한 번만 백업하도록 설정하는 것도 좋다.
2. 중요한 파일만 백업
현재 집필 중인 소설이라든가 연락처 목록 등 삭제되면 안 되는 중요 파일이 그리 많지 않다면, 굳이 대용량 하드드라이브와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이 경우, 윈도우 XP의 내장된 프로그램인 백업 유틸리티(맥 OSX인 경우는 Backup)와 함께 저렴한 소형 하드 드라이브인 USB Monster Drive(usmodular.com, 2 기가바이트에 약 100달러) 또는 움직이는 부속품이 없고 내구성이 강한 USB 플래시 드라이브를 써 보자.
Simpletech사의 Bonzai 드라이브(simpletech.com, 128 메가바이트에 약 22달러)에는 백업 소프트웨어도 포함되어 있다.
그 외 하드웨어 분실이나 파손에 대비할만한 방법을 찾고 있다면 CapSure.com의 온라인 백업 서비스도 고려해볼만 하다. 압축, 자동 예약 및 지능형 점증방식 백업 등 뛰어난 기능을 제공하는 이 사이트는 한 달 최저 10달러에 200 메가바이트의 공간을 할당해 준다.
주로 전자 메일을 백업한다면. 필자는 Express Assist(ajsystems.com, 30달러)라는 프로그램을 즐겨 사용한다. 이 프로그램은 아웃룩 익스프레스 메시지, 주소록을 비롯해 기타 설정 사항들을 정해진 시간에 백업하여 압축된 상태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 형태로 보관한다. 전체를 다 복구하지 않고도 개별 메일만 복구해 낼 수도 있다. 아웃룩 이외의 메일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 동일한 기능을 가진 Backup E-mail(backup-email.com, 25달러)을 사용해 보기 바란다.
▲ 백업 요령
공백그라운드로 실행되게 한다. 우리는 흔히 한밤중에 백업 작업을 예약해 놓고 PC를 꺼두고 자버리는 실수를 저지른다. 차라리 CPU 사용량을 최소화하면서 백그라운드로 실행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컴퓨터를 사용하고 필요한 하드 드라이브가 연결되어 있을 법한 시간에 실행되도록 예약하는 것이 좋다. 직접 확인한다. 시스템에 충돌이 일어났는데 지난 수개월 동안 백업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의 난감함이란. 백업에 포함시켜야 할 내용이 모두 들어가 있는지 수주에 한 번 정도는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백업의 수명
다음은 표준 저장 매체의 예상 수명 주기이다. 안전하게 하려면 수 년 마다 데이터를 새로운 매체로 옮기는 것이 좋다. CD/DVD+/-R: 2-15년, CD/DVD+/-RW: 25-30년, 하드 드라이브: 3-6년, 플래시 드라이브: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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