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⑨ 경상북도 ¦ 산업 구조개편에 생정력 집결 - [지방 과학문화 확산의 현장을 가다]

경북도가 새해들어 산업구조개편을 위해 행정력을 총집결시키고 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넓은 면적과 가장 많은 농업인구를 보유하고있는 경북도가 전체 수출액의 90%이상을 차지하는 전자·전기, 철강·금속, 섬유 등 전통산업군을 재정비하고 바이오·신소재 등 미래형 첨단산업을 도입하는 대대적인 산업구조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과학기술 관련 조직인 과학기술진흥과를 과학기술정보산업국으로 확대 개편하고 도내 지역을 서남권 동해연안권 북부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여건을 고려한 첨단산업 인프라 구축 및 기업 대학과 연계된 구체적인 발전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특히 경북도는 대구 포항간 중부내륙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그동안 산업발전에서 소외됐던 북부권 지역경제를 집중적으로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아래 한방·농업·해양분야를 묶는 바이오 산업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다는 계획이다.

북부권 바이오인프라 구축
경북도는 생물자원이 풍부한 북부권을 농생물분야로 특화된 바이오산업 집적지로 조성키로하고 상주-안동-울진을 잇는 최첨단 ‘바이오벨트’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지난해말 완공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을 중심으로 바이오 신기술 개발 및 산업화 지원, 첨단 벤처기업육성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2008년까지 739억원을 투입, 안동시 풍산읍에 30만평 규모의 ‘경북바이오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첨단 바이오 산업체를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또 인근에 있는 ‘경북생물자원연구소’, ‘안동약용작물개발센터’, 안동대·상주대 등 지역대학과 클러스터를 형성함으로써 바이오산업 연구·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것.

특히 안동·영주·상주 등 북부지역의 풍부한 한방바이오 자원을 활용, 경쟁력 있는 한방바이오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상주한방자원산업화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방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한방제품 개발 및 브랜드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동해안의 무한한 해양자원 개발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울진에 ‘한국해양연구원 동해연구기지’ 및 ‘경북해양생명·환경산업지원센터’를 조기 완공, 동해안의 풍부한 해양생물·환경자원의 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울진지역을 해양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서남권 IT산업벨트 구축
경북도는 구미의 첨단산업생산기반과 칠곡의 모바일 부품소재 및 물류기반, 대구의 모바일 및 부품소재, 경산의 우수한 인력 및 지식기반, 포항의 나소·신소재 등 지역간 네트워크를 구축, 구미(칠곡)-대구(경산)-포항을 잇는 광역 IT산업벨트를 세계적인 IT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키 위한 기본계획을 마무리 했다.

도는 클러스터 추진을 위해 오는 2008년까지 10개 단위사업에 총 1천734억원을 투입,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및 R&D기능 개선에 주력키로 했다. 특히 원천기술개발과 연구역량을 강화해 우수 고급인력에 대한 정주여건을 개선함으로써 구미 산업단지의 취약한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혁신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도는 산학연관 네트워크 및 혁신기반구축에 119억원을 투입하고, 차세대 부품소재기술개발에 260억원, 기술컨설팅 및 애로기술지원에 80억원, 생산기반(생기원분원 설치)기술 및 혁신사업에 394억원, R&D기반 개선 및 산업구조 고도화에 80억원, 6-Ssigma 모델 구축 및 미니클러스터 운영에 85억원씩 지원예산을 각각 설정했다.

추진계획은 이와 더불어 구미 혁신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 구미 국가산업단지 제4단지에 2007년까지 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868억원), 외국인기업 전용단지(17만평, 572억원), 국민 임대산업단지(42만평, 1천865억원)를 조성 전자산업을 디지털화, 융·복합화를 통한 첨단과학기술과 생산기반이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디지털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동해연안권 나노 클러스터 조성
도는 포항을 중심으로한 동부 연안권을 세계적인 나노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지난해부터 조성에 들어간 나노기술집적센터를 중심으로 구미 나노디스플레이센터, 안동 나노바이오센터 등 권역별 전략산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분소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나노기술집적센터의 주력연구분야가 소재와 재료인 점을 감안하면 포스코 철강산업구조를 신산업으로 개편하는데도 연계성을 지닌다.

한편 도는 ‘포항R&D특구 지정’과 관련 포항공대와 포항테크노파크 및 방사광가속기, 나노기술집적센터,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등이 몰려 있는 지곡연구단지를 대덕연구단지에 버금가는 연구개발 인프라 집적지로 규정하고 이를 외부에 알리는데 주력키로 했다. 경북도는 오는 3월 서울에서 ‘포항 R&D특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키로 하고 이 자리에서 지곡 연구단지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벌인다는 것. 또 포항R&D 특구 추진계획을 매 분기마다 수립하고 곧 과학기술부에 포항 R&D특구 지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물류·수송 인프라 구축
도는 칠곡지역에 2008년까지 2,152억원을 투자하여 12만평규모의 영남권 내륙화물기지를 조성하게 된다.

지난해말 구미-동대구간 경부고속도로 61Km를 8차선으로 확장되고 대구-포항간 고속도로가 지난 12월 7일 개통되었으며, 지난 12월 15일 개통된 구미-여주간 중부내륙고속도로를 2006년까지 대구 현풍까지 연장 구마고속도로와 연결되면, 구미-대구-포항·울산·마산·창원·김해 등 동남권역을비롯한 구미-대구-광주, 구미-대전·수도권 등 전국적인 교통망을 확보함은 물론 2011년에 완공될 포항 영일만신항과 연계 가능한 準임해산업단지로 급부상하게 되어 국제적인 수송 인프라가 형성되어 수출산업기지로서의 면모를 더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 한수진 기자 popsci@sed.co.kr

다핵형 U자형 산업밸트 조성계획 수립
장래웅 경북전략산업기획단장
“다음달까지 경북 상주·구미·칠곡·경산·경주·영덕을 아우르는 다핵형 U자형 산업밸트(세계디지털슈퍼밸리)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이 수립 됩니다” 장래웅 경북전략산업기획단장은 경북지역 산업현황 분석을 토대로 성장 가능한 핵심산업을 도출해내고 이를 거점으로하는 다핵형 U자 밸리조성 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이 지역 전자정보기기·첨단소재·생물산업·문화산업 등의 전략산업과 지역 연관산업을 연계해 도시와 도시, 산업과 산업을 잇는 미래형 첨단밸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 미래형 첨단밸리가 조성되면 전략산업분야에 신규로 참여하는 기업수가 500여외국업체를 비롯 4천여개사에 이르며, 수출액 2천억달러 신규일자리 150만명을 창출하는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 경북지역은 북부권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습니다. 이에따라 지역인구가 매년 3만명씩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장 단장은 이같은 점을 감안 경북북부지역 거점의 지역혁신 활성화를 도모하기위한 북부권 그린테크노벨트 조성계획을 수립키로 했다며 다양한 지역혁신 주체들간 연계를 통한 포럼운영 및 워크샵을 개최하고 산학연, 지방 및 중앙전부간 네트워킹으로 지역현안에 대한 이해 및 발전비전을 공유해 나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역내 산업낙후 지역인 울진군에 들어서게 될 경북해양생명·환경산업지원센터 건립사업을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해 왔다며 운영계획이나 사업화방안 마련과 향후 해양 심층수 개발을 통한 부가가치 상품을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장 단장은 이와함께 포항R&D특구 조성계획과 산업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지역내 기업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중소기업 대상 ‘6시그마 계획’을 수립, 이를 실천해 나가는데 주력할 예정임을 피력했다.

4세대 광가속기 2009년 완공
3세대 방사광보다 1백억배 이상 밝은 빛 얻어
포항가속기연구소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선형가속기를 이용하여 제 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을 2009년을 완공목표로 진행 중이다. 주요 선진국에서도 제 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건설을 추진 중이거나 제안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표적으로 미국에서 2008년말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고, 독일에서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제 4세대 방사광은 기존의 제 3세대 방사광보다 약 100억 배이상 밝은 빛이다. 제 3세대 방사광원들이 저장링에서 방사광을 발생시키는 데 반하여 제 4세대 방사광은 선형가속기를 사용하여 방사광을 발생시킨다. 저장링의 입사에 필요한 선형가속기는 현재, 하루에 2번씩 30분간만 사용되므로 나머지 시간에는 제 4세대 방사광 발생을 위해 효율적으로 사용 할 수 있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제 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에 필요한 기계사양등에 관한 설계를 진행 중에 있으며 건설예산이 조속히 지원된다면 외국의 시설보다 빠르거나 비슷한 시기에 건설이 가능하다. 해외의 시설들이 선형가속기를 건설하여야 하는데 비해, 기존의 선형가속기를 성능을 향상시켜 사용하게 되므로 건설기간의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해외 과학 선진국들을 쫓아가던 연구 형태에서 방사광 분야에서만은 제 4세대방사광가속기 건설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선두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 4세대 방사광을 이용하면 지금까지 한 번도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연구 분야가 열리게 된다. 우선 초고속 화학 반응에서 화학적 변화의 중간 단계를 이해하게 된다. 예를 들면 물 분자의 산소와 수소가 결합하거나 떨어지는 과정을 관찰하여 이 반응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촉매를 설계할 수 있게 된다면 우리는 바닷물에서 아주 싼 값으로 수소를 얻을 수도 있게 될 것이다.

한편,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우리 삶을 결정하는 각종 단백질들을 분자 수준에서 바로 구조를 알 수 있는 방법도 연구되고 있다. 이는 지금 사용 중인 3세대 방사광의 경우 반드시 결정체로 만들어야 하는 과정이 생략됨은 물론, 아직까지 결정을 만들기 힘들거나 불가능한 수많은 단백질에 대한 구조 연구가 가능해지면서 생명에 대한 불가사의를 벗기는데 다시 한번 이 분야의 도약이 기대된다.



** 한수진 기자 popsci@sce.co.kr

수익형·자립화 가장먼저 추진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사업단장
“이제 경북테크노파크도 PBS시스템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수익형 자립화를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사업단장은 이같은 상황을 대비, 전국 8개 테크노파크중 2001년 가장 먼저 홀로서기를 위해 IT교육전문회사인(주)GB테크와 금형 개발회사 (주)MK테크라는 자회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벤처투자 및 임대 자본투자 등을 통한 수익창출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경북테크노파크가 그동안 구축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전략을 수립, 관리형 테크노파크에서 사업형 테크노파크체제로 대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전문성과 효율화를 기하기 위해 관련분야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정부프로젝트 수탁 및 각종 용역 수행을 통해 수익창출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그는 기존조직을 부서별 조직에서 벤처창업·교육행정·해외사업전문인력 등 사업별로 세분화하고 참여기관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과 중앙 또는 지방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유도해 운영의 독립성을 추구하는 ‘제3섹터형 테크노파크’로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단지조성 및 사업범위를 국내로 한정 시켜왔던 것을 해외로 확대진행할 생각입니다”

이 단장은 해외 사이언스파크 등과 교류를 통해 해외 네트워크의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지원할 계획이라며 한국의 최대 투자대상국이며 교역상대국인 대 중국 채널확보도 한층 강화해 기술이전 분야에서는 인력파견까지 고려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이 단장은 경북테크노파크가 그동안 사업추진에서 쌓은 노하우 및 관련 정보를 후발 테크노파크와 공유하고 한국형 테크노파크 전형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의근 경북도지사
과학기술 경북 역량 집중
“우리 도는 세계화와 지식정보화 지역균형발전과 자립형지방화 시대를 맞아 지역발전에서 과학기술혁신이 차지하는 중요성과 비중을 인식, 지난 98년 전국최초로 과학기술전담부서를 설치하고 그동안 ‘과기도(科技道)경북’이라는 기치아래 과학기술발전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올들어 과학기술전담부서인 과학기술진흥과를 과학정보산업국으로 확대 개편, 과학기술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있는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올해 주요정책목표로 과학기술행정역량강화, 과학기술혁신기반(R&D)조성, 산학연관협력사업강화, 과학문화마인드확산, 경북과학기술혁신시스템구축, 과학기술종합정보망구축 등을 올해 주요정책목표로 정했다며 이를 이루기 위해 경북도의 행정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전통산업의 지식산업화와 IT BT NT 등 첨단 신산업을 동시에 육성함으로써 지역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의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민선 10년째를 맞았습니다. 지난 95년 민선초기 경북도의 전통문화를 유지발전시키는데 주력했다면 이젠 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구조 개편에 역량을 집중시켜야 할 때입니다. 경북도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있고 1차 산업인 농업인구가 전체의 26%를 차지하고 있어 산업구조 개편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것이지요.”

이 지사는 3년전 민선 3선을 계기로 경제도지사임을 자청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산업을 첨단 신산업구조로 개편하는데 노력해왔다며 포항 대구간 중부내륙 고속도로 개통으로 낙후지역에 대한 교통 물류가 원활해지면서 올해부터 경북도를 북부(BT)·중부(IT)·남부(IT CT)·동부권(NT ET) 등 4개 권역으로 분리해 전략산업 육성에 효율화를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 경북도내에는 전국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39개 대학이 소재하고 있어 고급두뇌를 활용할 수 있는 인력 인프라 조성 여건이 매우 유리한 상황입니다.”

이 지사는 지역발전의 지식기반이 대학과 고급두뇌라는 점에서 이를 성장엔진으로 키워나가기 위한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오는 2008년까지 5년간 19개 대학 21개 사업, 2천601억원을 투자하는 등 관련 사업분야 전국 최대수준의 사업비와 국비를 확보했음을 피력했다.

그는 또 경북 대구지역 대학을 중심으로한 인력양성사업을 위해 포항공대를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하고 오는 2009년까지 480억원과 1천104억원을 각각 투입, 포항지능로봇연구소와 나노기술집적센터를 건립함으로써 고급인력 활용을 통한 장기적인 인력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외에도 임기내 포항 R&D특구지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포항시는 이를 계기로 지역을 뛰어넘는 동북아 R&D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뿐만아니라 구미 대구 경산 포항을 잇는 거대한 산업클러스터를 완성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훈 기자 hpark@sed.co.kr

완벽한 기반시설… 진정한 테크노파크
이명섭 포항테크노파크사업단장
“포항테크노파크는 지난 90년대초 포스코를 중심으로 테크노파크 조성에 따른 기본계획을 수립한데이어 97년 국내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민간주도형 테크노파크를 설립에 따른 전담팀을 구성, 2003년 정부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명섭 포항테크노파크사업단장은 포항시는 타 도시와 달리 완벽한 사회기반시설을 보유하고있어 테크노파크를 조성환경이 충분한데다 세계적인 철강업체인 포스코의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벤처창업 및 신규업체 창업이 절실히 요구돼왔다며 테크노파크 정부승인과 무관하게 이미 민간이 주도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포항시가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형성된 철강공업도시로써 이들 전통산업과 IT 바이오 등 첨단산업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첨단과학문화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포스코가 영일만 기적을 만들었다면 앞으로는 포항공대 등 고급두뇌를 중심으로한 제2 제3의 기적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단장은 우수인력과 최고의 사회기반시설을 보유하고있는 포항시는 첨단과학기술의 연구역량을 집중시킬 수 있는 제반 여건과 환경이 구비돼 있다며 포항 R&D특구지정의 필요성을 내 비쳤다.

“포항테크노파크에 참여하고 있는 24개 업체가 출자하는 전략기획단을 올해안에 구성할 예정입니다.” 이 단장은 테크노파크 입주사들의 필요에 의해 전략기획단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기업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기업지원시스템이 테크노파크 주요사업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포항테크노엔젤클럽은 현재 회원수가 개인 68명 법인 16개사로 모두 84명에 이른다며 지난 2003년과 2004년 2회에 걸쳐 엔젤투자마트를 개최한 바 있다고 밝혔다.


기능성 유전자 발굴기술 상업화
박영목 제노마인 사장
“식물 생명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능성 유전자와 원료물질을 발굴, 이의 기술이전 및 활용산업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영목 제노마인 사장은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 및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지난 99년 9월에 설립, 제노믹스와 프로테오믹스의 특화된 분야에 연구력을 집중함으로써 다수확성 내한성을 지닌 신 기능성 작물 및 환경친화형 식물생장조절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단기수익창출을 위해 단백질분석·유전자분리분석·올리고합성 서비스 등 연구서비스와 연구개발용역 기술노하우의 상업화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용 기능성 유전자 발굴기술은 우리회사의 핵심기술로 상업화를 위한 다각도의 연구노력을 진행중 입니다”

박 사장은 식물 노화억제 및 개화시기 조절 유전자 발굴과 식물 이차대사산물 생산관련 유전자 발굴을 통한 생산증가 연구로 생산성이 높은 우수품종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식물수명연장 유전자와 개화시기조절 유전자, 환경저항성 유전자 등 25건 특허를 국내를 비롯 미국 유럽 중국 호주 등에 출원하고 9건은 등록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연구서비스 사업의 경우는 국내는 물론 미국 영국 기업들이 서비스제휴를 요청한 상태에 있어 앞으로 본격적인 기술수출회사로 변모해 갈 것이라고 박 사장은 강조했다.

“천연식물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 및 화장품 관련 기술을 제품화하는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 사장은 전연 유기 셀레늄을 이용한 아토피 개선용 화장품을 조만간 시판할 예정이라며 스테로이드를 비롯한 일체의 화학적인 향 색소 계면활성제 등을 사용하지 않은 순수천연 식물성 제품의 출시가 임박해 있음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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