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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산 항공기엔진 F110-STW-129A

▲ 우주항공·군사
첫 국산 항공기엔진 F110-STW-129A
26종 핵심부품 자체제작… 출력 2만9천 파운드

삼성테크윈이 공군 차세대 전투기 F-15K항공기 엔진 F110-STW-129A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이 항공기 엔진은 2년 6개월 동안의 개발기간을 거쳐 터빈 블레이드를 포함한 26종의 핵심부품을 삼성테크윈이 자체 기술로 제작하고 조립 및 시험을 마친 것으로 항공기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엔진 국산화에 성공, 국내 항공기 엔진 생산능력을 한 단계 더 높이는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한 F110엔진은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사와 면허생산 계약을 체결, 삼성테크윈이 국내에서 제작한 첫 항공기 엔진이다. F110은 출력 2만9천파운드인 터보 팬 엔진으로 지난 86년 이후 F-16 및 F-15전투기 등에 장착, 전 세계적으로 2천600여대 이상이 판매돼 성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다.



삼성테크윈은 지난 2002년 국방부의 항공기 엔진 생산사업승인을 받은 뒤 조달계약을 체결했다. F-15K의 엔진시장은 약 4천4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동사는 지난달 10일 경남 창원 2사업장에서 공군 차세대 전투기인 F-15K 항공기의 국산화 엔진 1호기(모델명 F110-STW-129A) 생산 기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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