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의 아이팩 포켓PC는 윈도 2003 포켓PC OS를 탑재해 워드, 엑셀 등 한글 모드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기존의 포켓PC보다 다양한 기능과 높은 생산성을 유지해, 더 강력한 포켓PC의 성능을 보여준다. 시판한지 3개월만에 6천대이상이 팔릴 정도로 유저의 반응도 좋다.
지난 왓스핫 8월에 소개되었던 아이팩 포켓PC는 윈도 2003기능 추가뿐만 아니라 내장 SD메모리 카드 슬롯을 통해 음악, 이미지 등을 간편하게 전송 및 저장할 수 있으며 슬림형 착탈식 충전용 배터리로 전원공급이 없는 곳에서도 보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H1900시리즈는 120g에 불과한 초경량으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으며 H2200시리즈는 블루투스 기술이 탑재되어있고 WLAN 802.11b 카드만 추가하면 무선 연결도 가능하다. 또한 H2210은 CF/SD 듀얼 슬롯이 지원되는 포켓PC중 최소형이며 가전용 통합 리모컨으로 사용 가능한 고급기종이다.
아이팩 마케팅 담당자는 “기존 아이팩 제품의 가격이 고가로 되어있어 일반 유저들이 구입하기가 어려웠으나, 윈도 2003 포켓PC를 탑재한 H2210은 기존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더 강력한 성능과 유연한 확장성도 가지고 있어 일반 유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아이팩 제품”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왓스핫에 소개되었던 H2210은 무선랜이 내장이 되어 않아 H2210의 업그레이드 된 모델 H4100 시리즈가 곧 나올 예정이라고 HP측은 밝혔다. 향후 H4100 시리즈는 무선랜을 장착하여, 무선랜을 확장팩 없이 쉽게 접속할 수 있으며 국내 ISV와 함께 지속적으로 기업이 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할 수 있도록 제품의 성능과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이맥 프로덕트 메니저는 “아이팩은 CDMA를 탑재하지는 않았지만, 업계 최고의 디자인, 강력한 성능, 유연한 다양한 옵션 기능 등을 통해 PDA 시장에 선두 업체로 자리 잡아 가고있다”며 “내년에 CDMA를 탑재하는 모델이 라인업이 되면 국내 1위의 위치를 굳건히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파일 6천곡 저장, 光입출력 지원
초고속 인터넷의 급속한 발전과 더불어 이제 우리는 언제 어디에서든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원하는 음악을 내려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 하나의 유행 트랜드를 창조하는 MP3 플레이어는 점차 대용량화의 흐름으로 접어들고 있다. 세계최초 1GB의 플래시 메모리플레이어에 이어 아이리버는 올 하반기에만 10GB,15GB, 20GB 까지 다양한 용량의 하드디스크 타입의 MP3 플레이어를 연이어 출시했다. 애플의 아이포드 이후 별다른 모델이 없었던 하드디스크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아이리버의 iHP 시리즈는 국내 출시 약 3개월만에 1만5천여대 판매기록과 하드디스크 시장이 가장 활성화 되어있는 일본 시장에서도 출시이후 한 달도 안 되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이리버 마케팅 담당자는 “하드디스크 타입 MP3플레이어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각국에서 이뤄냄으로써 앞으로 대용량의 HDD 시장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일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0월 왓스핫에 소개되었던 15GB MP3플레이어에 이어 최근 출시한 20GB의 iHP-120은 전 세계 디지털음원 매니아들의 숙원인 Ogg Vorbis(OGG) 파일 포맷을 지원한다. 기타 모델은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연말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3D 음장인 SRS를 지원하며 MP3 기준 음악파일이 약 6천곡 저장가능하다. 광 입·출력을 지원하여 MD나 다른 기기와의 연동이 가능하다. USB 2.0을 지원하는 외장형 하드디스크로 인식되기 때문에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MP3 플레이어 기능 이외에도 휴대용 저장 장치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보이스레코더 기능이 보다 강화되어 보이스레코딩 파일 하나당 5시간 동안 녹음이 가능하다.
올초 마이크로소프트사는 ‘Media2Go’를 발표하면서 윈도우CE.net 4.2v OS를 이용한 차세대 휴대형 기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아이리버 삼성 산요 뷰소닉 등 4개의 기업을 파트너로 선정했다. Media2Go는 Portable Digital A/V 재생기로 기본 Audio (Mp3,WMA,ASF,AAC,QDX) 와 Video (DivX, WMV) , MPEG4 등의 여러가지 형태의 포맷을 지원하고 컬러LCD를 내장할 예정이다.
용량은 기본 10GB 에서 40GB 에 이르기까지 다양할 것이며, 현재 아이리버는 개발 완료 단계로 내년 CES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아이리버를 비롯해 삼성 및 산요, 뷰소닉 등 연초 MS사에서 발표한 Media2Go 프로젝트에 따라 그 신제품들이 속속 출시될 예정이다.
배터리 사용 10시간 무선수신율 최고
인텔 센트리노 플랫폼을 채택해 사용시간을 최대 10시간까지 늘린 보급형 고성능 노트북PC인 LGIBM의‘씽크패드T40’는 지난 4월 왓스핫에 소개되었다. 이 제품은 전파의 영향을 많이 받는 무선인터넷의 특성을 고려해 LCD측면에 수신감도와 방향성을 높인 듀얼 안테나를 기본 장착했다.
또한 국내최초로 1기가비피에스(Gbps :Giga bit per second)를 지원하는 랜카드를 기본 장착, 기존의 10/100 Mbps의 랜카드 보다 10배 빠른 유선랜 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씽크패드의 장점인 3중 보안 체계에 보안 칩을 추가 내장하여 기존제품보다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로부터 안전한 하드웨어적인 보안성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CPU, 메모리, 하드디스크드라이브 등의 사양에 따라 5종으로 구분되며 윈도XP 프로페셔널이 모든 제품에 제공된다. 또한 이 제품은 9.5mm의 박형 DVD콤보 드라이브와 14.1 TFT LCD를 채용하고도 2.2kg에 두께 26.6 mm에 불과해 휴대도 매우 편리하다.
PC사업본부장 이행일 전무는“씽크패드T40은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장착과 최고의 무선수신율을 실현하는 LGIBM의 최신 기술을 모아 논 야심찬 노트북으로, 이 제품을 통해 고객들은 고성능 저전력 노트북의 진수를 맛보게 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씽크패드 마케팅 담당자는 “노트북은 기술적 리더십이 중요한 제품인데, LGIBM은 이 제품을 통해 무선랜 성능과 배터리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고급 노트북인 센트리노 시장에서 기선을 잡았고 아울러 씽크패드라고 하는 전체적인 노트북 브랜드의 이미지를 고급스럽게 유지하는 데에도 이 노트북이 한 몫을 했다”고 말했다.
LGIBM측은 “수십억씩 하는 입찰 프로젝트에서 노트북을 활용한 프리젠테이션에서 사용자의 노트북에 문제가 있다면 이는 단순한 노트북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씽크패드T40 237394K’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노트북의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는 RRPC(Rapid Restore PC) 기능을 채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가치 이상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품의 기술적 선도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어해설
인텔 센트리노 모바일 기술 브랜드에는 인텔 펜티엄M 프로세서, 인텔 855칩셋 제품군, 그리고 인텔프로/무선2100 네트워크 접속 등이 결합되어 있으며 이 모든 요소들은 서로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이동성을 염두에 두고 최적화, 검증, 테스트되었다. 펜티엄M 프로세서는 더 뛰어난 성능과 더 적은 전력소비량의 모바일에 최적화된 새로운 마이크로 아키텍처에 기반하고 있어, 배터리 수명을 길게 한다. 855칩셋 제품군에는 별도의 그래픽제품을 지원하는 855PM과 인텔 익스트림 그래픽스2 기술이 통합된 855GM 등 2개의 새로운 칩셋이 포함된다. 프로/무선 2100 네트워크 접속은 802.11 WiFi 인증 액세스 포인트에 쉽게 접속되도록 디자인 및 검증되었다.
한수진기자popsc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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