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음식을 먹고 사는 로봇

‘츄츄’는 길이가 겨우 90cm인데 바퀴는 12개나 달린 로봇이다. 때문에 얼핏 보기에는 완전 실패작처럼 보이지만, 다른 동력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음식으로만 움직일 수 있는 최초의 신개념 로봇이다.

츄츄의 내부에는 미생물 연료전지라고 알려진 금속으로 된 ‘위(胃)’가 있고, 그 위 안에 있는 박테리아가 효소를 분비해 탄수화물을 분해한다. 이 과정에서 생긴 전자는 창자에서 배터리에 충전돼 로봇에 동력을 제공한다.
미생물 연료전지는 이미 70년 전에 발명되었지만 로봇에 최초로 장착한 사람은 남부 플로리다 대학 기계공학 교수인 스튜어트 윌킨슨이다.

윌킨슨 교수는 “생물계에서나 가능한 개념인 음식을 섭취하고 소화시키는 활동을 로봇의 기능에 유용하게 접목시켰다”고 말한다.



앞으로 츄츄가 뭔가 일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은 잘려진 풀을 먹고 움직이는 잔디 깎는 기계가 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 츄츄는 각설탕으로 움직이며, 각설탕은 고형의 배설물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만일 츄츄가 다른 음식으로도 움직일 수 있으려면 배설물을 배출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해결해야 할 또 하나의 문제는 츄츄의 효율성을 개선시켜 주는 일이다. 현재 츄츄는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된 후에라야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