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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으로 사람인식

PC가 얼굴이나 목소리로 주인을 인식하는 시대가 왔다.
사람의 얼굴이나 지문, 목소리, 안구의 홍채 등과 같은 신체적 속성으로 사용자의 정체를 확인하는 바이오메트릭스가 각종 보안장치에 도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MS사가 자사의 인기 상품에 바이오메트릭스기술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바이오메트릭스는 온라인 쇼핑이나 비밀 데이터에 접근할 때 쓰이던 암호나 비밀번호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MS사는 앞으로 출시될 윈도 운영체제는 바이오메트릭스 기술을 적용한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바이오메트릭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라 불리는 이 시스템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아이오 소프트웨어사가 개발했다. 이 회사는 이미 시큐어스위트(SecureSu-ite)라는 유명한 바이오메트릭스 프로그램을 시장에 내놓은 바 있다. 최근 해당 산업관계자들은 MS사의 이러한 동향이 바이오메트릭스 기술의 응용가치를 공식적으로 시인한 중요한 변화라고 보고 있다.

워싱턴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대기업 레드먼드사 역시 바이오메트릭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약간 혼란스러웠던 바이오메트릭스 시장에 실질적인 기준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페르소나사가 내놓은 지문 인식기 ‘유아유(U.are.U)’ 같은 제품이 지금까지는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으나 MS사가 선두에 나섬으로써 앞으로는 소니 같은 거대기업도 유사한 장치를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정은 물론 기업을 겨냥한 바이오메트릭스 상품들이 봇물 쏟아지듯 나올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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